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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교통공사 승무직 합격 후기

드림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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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공 뿐만 아니라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과 면접봤던 내용을 한번에 다 적어서 주저리 주저리 글이 깁니다.

 

바로 피드백은 못하지만 리플로 질문하신다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글을 정리해서 올린다면 좋겠지만 지금 그정도 열정은 없네요.

 

 

 

 

다니던 직장 퇴사하고 면허따고 합격까지 2년 약간 더 걸린 것 같습니다.

 

그동안 삽질한 내역이랑 합격한 후기까지 써볼까 합니다.

 

퇴사 사유는 워라벨이라는게 없어 좀 더 사람 살만한 직장에 다니고 싶어서였습니다.

 

 

17년 4월 입교준비 시작

 주변에 철도쪽 인맥도 없고 우연히 듣게 된 기관사 자격증 이야기를 듣고 이직 결심

 드림레일에서 합격수기와 정말 옛날 게시글의  후기나 조언들을 보고 도움을 많이 받음.

 익명게시판 되고나서 글들은 쓰레기라 욕밖에 볼 것 없던 것 같음.

 

17년 5월 서교공 인재개발원 입교시험

 이렇게나 세세하고 미친 암기시험인지 경험하고 깜짝 놀람.

 퇴근하고 집에와서 밥먹고 집에서 공부했었는데, 퇴근하고 걍 밥 사먹고 바로 스터디카페가서 12시까지 공부하는 것으로 생활 바꿈

 이후 시험 몇 번 더 탈락했었는데, 그때마다 ㄷㄹㄹㅇ보면서 입교도 못하면 저능아니, 병신이니, 어차피 입교해도 떨어질 새끼니 하는 글 보고 마음의 상처를 받으며 눈물흘린 적도 있음. 힘든 시기에 있는 사람은 ㄷㄹㄹㅇ 안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

 이후 몇 번의 시험을 더 보고 다른 기관에 입교 성공 후 전직장 퇴사.

 입교 후 처음보는 생소한 철도용어 때문에 애 많이 먹음.

 입교 중 서울교통공사의 NCS 첫시험이 있어서 시험을 쳐봤는데 너무 쉽게나와서 가점 싸움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음

   - NCS를 만만히 보고 인생 1년 허비하는 계기가 됨

 

18년 4월 면허 취득

 1월 필기시험 보고 실기 준비 중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몇달동안 병원에 누워있었음 -_-. 덕분에 인생에 지장이 많게 됨.

 침상에 누워 실기 준비를 비상시조치 책으로 뇌내 시뮬 위주로 돌리고, 시험 일주일 전에 교육기관 방문해서 FTS/PTS 돌리면서 숙달

 중간에 코레일 시험이 있었는데, 아파서 볼 엄두도 못냄.

 다행히 면허는 한 방에 합격하고 다시 병원침대로 돌아가서 요양 시작

18년 7월 퇴원하고 하루 한두시간씩 앉아서 공부 가능하게 되어 NCS 공부 시작.

18년 하반기 코레일 시험

  - 아직 모듈/피샛형의 개념도 제대로 없었음

  - 뭣모르고 "코레일 NCS 준비 교재" 같은 기업형 문제집으로 시작함 (강력비추천)

  - 이후 ㅅㅎ psat for NCS, ㅃㄲㅇ 책으로 공부하며 휴노형 준비

  - 첫 코레일 시험은 커트에서 -2점으로 불합.

    수리문제에서 풀고서 함정에 빠져서(2x 라던지 오전/오후등) 틀린게 뼈아프게 느껴저서 함정 패턴을 파악하려고 노력함

    처음 시험이고 이정도 공부량에 커트 -2에, 함정만 없었으면 필기 합격점이라는 것에서 교만이 생김

18년 하반기 서교공 시험

  - 17년에 봤던 것 생각하면서 모듈형 쌩 기본서(ㅎㅋㅅ 기본서와 ㅃㄲㅇ 모듈형 부분)으로만 공부하고 추가로 수추리와 수열정도 공부

  - 시중 봉모는 모두 풀어보았지만 도움 안됨. 서교공은 봉모를 풀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달음.

  - 실제 시험장에서 시험지 보고 멘붕와서 커트 -14점 정도로 불합

  - 이정도 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서 멘붕에 빠짐

 

18년 11월 까지 공준모의 서교공/코레일 후기를 보면서 공부 방법을 정리함, 19년 서교공 입사자의 후기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됨

 

 - 피샛형(휴노형): 수능 비언어파트와 분수비교 / 퍼센트 비교, 문제해결에선 상황판단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함

    수리 1. ㅃㄲㅇ 인강으로 준비 (수리/문해부분이 약함)

           2. 책보다 인강이 확실히 자세히 설명해줌. 단순히 책만 사서본다고 책에 있는 노하우를 모두 알려주는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음.

3. ㅅㅎ PSAT for NCS에서 배운 것은 신헌곱셈 정도지만 도움은 됨.

    문해: 1. ㅎㅈㅇ PSAT 상황판단 퍼즐형 문제 특강과 기본서로 부족한 파트 공부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몸에 익힘

문제를 풀면서 이정도로 복잡하면 풀 수 있고/없고를 판단하는 기준을 세움

           2. 평소 마트에 다니며 비슷한 물품들을 100그람당 가격으로 암산하고, 몇프로 차이가 나는지, 어떤게 더 100그람당 비싼지 등으로 생활속에서 분수비교와 % 비교를 자주하게 됨

    언어: 1. 원래 언어에서 고득점으로 먹고 들어가서(맞춤법 제외) 크게 신경쓰진 않았지만, 시중 ncs 책을 보면 설명과 판단의 근거가 납득 안되는 부분이 많아서 매3비로 준비

            2. 맞춤법 부분은 이전에 풀었던 봉모에서 어떤 것들이 포인트로 나왔는지 정리하고 함기

 

 - 모듈형

    공준모에서 18년 사무직 합격하신 분의 자세한 후기를 보고 따라함

    1. 산인공 홈페이지의 교수용 책자 10권 프린트 후 정리, 특히 사례 부분을 꼼꼼히 체크 후 요약. 이해 안가는 개념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으로 자세하게 개념정리 후 요약.

    2. ㅁㅍ/ㄱㅊㄷ/국내최초 출제사가 직접만든 실전모의고사(절판) 등의 교재에서 시간제한 없이 문제를 풀고 개념정리가 안된 부분과 모르던 범위의 부분을 꼼꼼히 체크해서 요약본에 추가

    3. 공문서 작성법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시중 기본서에 있는 부분과 행정업무운영편람 정독 후 요약본에 추가

4. 산인공 매뉴얼을 보면 산업/조직심리학과 경영부분이 비중이 높은 것을 느낄 수 있음

4-1. 경영학 기출문제집을 사서 정답을 보고 체크한 다음, NCS에 나올만한 부분을 정리해서 요약본에 추가함

4-2. 산업/조직심리학 전공서를 보고 이전에 공부하면서 스쳐지나갔던 부분들에 대한 보충설명을 요약본에 추가

5. 정보능력은 2번의 서교공 시험을 통해서 공부해봤자 안된다는 것을 깨닳고 공부 안함.

 

19년 상반기 코레일 시험

- 시험 3주 전 까지 계속 기본을 파다가 3주 남았을 때 시중에 나온 모든 봉모를 구매해서 풀었음

- 중간에 힘들어서 오래간만에 ㄷㄹㄹㅇ 들어왔다가, 70점미만은 자살하라는 둥의 글을 보고 잠시 멘탈 흔들려서 스트레스성 위염 생김

- 시험이 진짜 어렵게 나와서 봉모 중 난이도 맞았던 것은 해커스랑 위포트 정도였음

- 필탈을 예상하였지만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필기 후 면접준비를 하긴 함

- 필기 컷 +4로 필기 합격, 이틀 후 면접, ㄷㄹㄹㅇ 익게는 진짜 안보는게 좋다고 다시 한 번 더 생각

- 면접 탈락, 코레일은 100% 인성면접, 상황부분은 기본지식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함.

:실패원인 분석함

일단 멘붕이 와서 한 달은 아무것도 못함

그래도 왜 떨어졌는지 분석은 해봄

1. 실제로 내용면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함.

2. 하지만 ‘무엇을 말할지’만 준비했지 ‘어떻게 말할지’는 생각하지 못함

3. 면접관에게 공손하고, 회사에 순종적이고, 일(트러블/새로운 프로젝트)을 만들 것 같지 않은 패시브한 사람을 뽑는게 아닐까하고 추측함

4. 면접관이 잘못 이해하고 질문한 것에 대하여 혼자 당황해서 면접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한 것이 정말 좋지않은 태도라는 것을 깨달음

5. 너무 빠르게 말하는 경향이 있어 조급해보임. 안전업무 종사자로서 좋지 않은 태도

 

19년 공항철도

- 5월부터 서교공 모듈형 준비하면서 시험 경향이나 내가 잘 모르던 파트를 분석하기 위해 시험 침.

- 생각보다 헷갈리는 것들이 있어 그리 쉽지 않았는데 나오는데 시험 본 사람들이 ‘엄청 쉬웠다’, ‘90점 못넘기면 불합? ㅇㅈ?’ 이러는거 보고 짜증남

- 시험보고 바로 근처 카페에 가서 문제 복기하고, 모듈형 요약본에 체크하고, 처음보는 개념에 대한 부분을 메모하여 웹서핑으로 개념 추가함

- 필기 합격하고 면접에 익숙해지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면접보러 감

- 후기도 거의 없고, 주변에 철도인도 없어서 아무런 정보 없이 면저 봄.

- 1차 면접은 실무면접임, 유일하게 면접비로 3만원 줌.

- 인성문제 1도 없이 신호/비상시조치/도시철도 내용 물어봐서 다 모른다고 함.

-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 하라고 했을 때 코레일도 면접 봤는데 공철처럼 실무면접으로 확실히 내가 부족한거 아는게 참 좋은 방식인 것 같다고 막말하고 나옴.

- 당연히 면탈: 분석

1. 앞으로는 혹시 모르니 전공에 대한 내용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함

2. 내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스스로에게 찔려서 당당하게 면접보기가 힘듦.

 

19년 인교공

- NCS 는 일반 모듈형 기본서 그대로 나옴.

- 전공은 인교공 시험지로 기계를 처음 접함. 깔끔하게 찍었음.

- NCS 95점, 전공 40점 초반으로 턱걸이 합격.

- 면접날 비와서 옥스퍼드화 오래간만에 신었다가 발 뒷굼치가 다 까져서 몹시 힘들었음.

1. PT는 주제주고 20분간 A4 에 정리 후 10분간 발표 후 질의응답

PT 질의응답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질문이 도시철도 전공이었음. -_-

대기실에서 얘기하니 다들 전공 얘기 못했다고 했는데, 그래도 준비하실 분들은 공부하고 가시길 바람

2. 토론면접은 자료와 준비시간을 주고 각자 준비 후 단체로 입장, 진짜 아무런 제지 없이 4명? 6명? 끼리 토의해서 시간 내에 결론 짓는 식

토론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토론을 어떻게 이끌어나가고, 타인의 의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함

3. 3인 인성면접 20분

무난하게 넘어감

- 결과는 인교공 예비

- 최소한 인교공 정도로 면접을 하면 내가 ‘적부’에서 탈락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면접에 대한 불안감을 종식시킬 수 있었음

 

19년 서울교통공사

- 철도안전법 나오다고해서 오래간만에 법령3단 비교로 체크

외우겠다는 생각은 버림, 다만 법-령-시행규칙을 왔다갔다 하면서 읽어야 하는 부분을 정리해서 읽기 편하게 정리함

법에서 개념을 잡는 생각으로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씩 훑어봄, 함정 나올만한 부분 체크함.

- 4차 산업혁명파트가 있어서 관련 서적들 무작위로 읽음. 레이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IT 트렌드/머신러닝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세계미래보고서 17~19년까지 나온 것/핫트렌드 2019 등등 읽고 개념 정리(따로 필기정리 안함)

- 시험 5일 전 까지 지금까지 정리해온 경영/조직심리/산인공메뉴얼 요약본을 계속해서 읽고 외움

- 시험 5일 전부터 고시넷과 시대고시 봉모 풀면서

1. 시험 시간에 맞게 문제 보고 푸는 법

2. 마킹까지 하면서 몇분 안에 마킹 완료할 수 있고, 그러면 시험 몇분 전까지 답안지 교체를 해야 마킹 완료할 수 있을지 계산함

- 시험보는데 마이클포터의 이너체인이나 사피엔스 등등이 나와서 어렵다고 느낌

- 수리영역은 대부분 틀렸음...ㅠ 8-digit number 같은건 이전 기출문제에서도 풀었는데, 안나올거라 생각하고 훑어보지도 않은 과거를 반성.

- 시험보고 화장실에서 쉽무새 새끼들이 졸라 쉽다면서 쉽무쉽무거려서 경영학 하지도 않았는데 뭘믿고 저렇게 쉬웠다고 하는지 졸라 짜증남.

1. 실제로 사람들이 왈가왈부 많았던 문제는 산인공 매뉴얼 구석에 들어있는게 꽤 있었음

2. 문제를 보고 지식이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와 유추할 수 있는 문제를 나누는 능력이 필요함

- 대표적은 예가 보기에 브레인스토밍이 있던 문제임. 이 경우 문제를 잘 읽었다면 어느정도 답을 유추할 수 있었음

- 모듈형에서 브레인스토밍을 다루는 부분이 있는데, 단순히 기본서나 매뉴얼로만 읽고 지나가는게 아니라 좀 더 검색해서 비슷한 의사결정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면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 등도 같이 소개되어있어서 정답을 브레인스토밍으로 적는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음

3. 지식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는 괜히 짱구굴리지 말고 적당히 쳐내고서 찍자.

 

- 필합. 커트 +13

- 면접은 다양한 직렬로 구성된 스터디를 모집해서 준비함

- 스터디는 중간중간 빠지는 인원까지 생각해서 총 7인(토목1, 전기1, 통신1, 사무3, 승무1)

1. 격일로 하루 4시간 PT/인성 면접 준비

2. 서로 상대방의 단점을 가감없이 지적하겠다는 생각으로 스터디원의 답변내용과 발표 태도를 피드백 했음

3. 서교공 이슈사항과 최근 사업내용에 대해서 PT하고, 추가적으로 알아둘 서교공 상황에 대하여 공유함

4. 스터디하면서 느낀게 확실히 “어떻게 발표하냐”가 중요하다고 느낌

5. 스터디가 마무리되고 첫 면접 이틀전에 1:1 스피치학원 등록(90분, 20만원)

스터디원들과 상의하여 힘들었던 인성질문들과 질문들의 답변방향을 어찌 하는게 좋을지 정리해서 물어봄.

이렇게 질문거리를 갖고가고, 방향을 어찌 정할지 물어보니 단순히 발표피드백을 받는 것 이상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음.

여전히 답변할 때 말이 빠르다고 피드백 받음. ㅠㅠ

이후 먼저 면접봤던 스터디원들이 본인은 어떤 질문을 받았는지 다들 공유해주셔서 마음의 준비를 더 잘할 수 있었음

 

- 피티 면접: 준비 20분, 피티 5분

- 다른 기술직의 경우 전공문제를 푸는 문제였지만 승무는 사무랑 비슷했을 것

- 피티 주제는 오전/오후로 달라지고, 같은 타임대는 모두 같은 내용으로 알고 있음

- 피티는 4분 정도 발표 후 한 두 개의 질문을 받음

- 피티의 가이드에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이 써있어서 해결책 두 가지 중 하나는 회사에서 할 수 있는 것, 두 번째는 그리고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두가지의 해결책을 제시함

 

- 인성면접: 3인 1조 20분

- 순서는 1/2/3 이후 3/1/2, 2/3/1 순으로 처음 답변자를 돌려가며 질문함

- 첫 발표자가 답변을 못하면 다음 발표자가 먼저, 그래도 안되면 아무나 답변 가능한 사람이 있다면 먼저 답변하라고 함.

- 자소서부터 인적오류 예방에 대하여 신경쓰고 있다고 꾸준히 어필했기에 대부분의 답변 방향을 인적오류 감소, 안전5중방호벽, 세이프티코어와 연관하여 답변함

- 면접합, 신검합, 현재 교육 대기중

 

 

느낀점

  • 나는 머리가 좋지 않다. 그러니 성실하게 근원부터 파 들어가서 이해해야 한다.
  • ㄷㄹㄹㅇ은 모든 시험이 끝나고 들어간다. 시험 준비 중에는 들어가는 것 아니다. 마음의 상처만 입고 스트레스만 올라간다.
  • 신포도 거리지 말고 그 시간 동안 신경끄고 공부해서 합격하자.
  • PSAT형(휴노형; 코레일)과 모듈형(서교공, 공철, 인교공/부교공(전공추가))은 같은 NCS라는 이름아래 완전 다른 시험이다.
  • 구분을 잘 해서 공부방향을 정해야 한다.
  • 봉모를 믿고 우쭐거리지 말고, 봉모를 보고 좌절하지 말자. 봉모는 그냥 시험을 대비해서 시간에 익숙해지는 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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