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 관제 교육 후기
*인원:
30명 입과 중,
등록포기자도 몇 명 있어서
예비 인원 추가 합격됨
30명이 일반인이 아니라,
28명이 일반인 이었음
2명은 인교공, 철기연 소속의 재직자
2종 면허소지자는 6-7명 정도 있었음
이론수업 이후, 실기 2주차 1명 퇴교함
총 29명으로 진행됨
*수업:
교수는 3명이고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김포골드라인(마지막 퇴직회사 기준)에서 퇴직한 전직자가 교육함
*수업분위기:
책 자체가 10년도 더 넘은 교재(2006년 교재도 있었음)도 있었고
보통은 5-6년 된 교재로 수업하다보니
개정안된 내용이 너무 많았음
이전 책에 표지만 바꿈
수업 중 지금과 다른 내용에 대해 질문하면
시험은 개정 되지 않은 책에 있는 그대로 나온다고 함
개정되지 않은 예전 내용을 시험본다는게 상식적으로 맞는건지 충격받음
예를들어, 지금 2021년이면 2010년 내용을 공부해서 시험본다고 생각하면 됨
살면서 이런 시험방식은 처음이라 내가 이상한건가 싶었지만, 아무도 불만을 제기한다거나 문제점 지적 안함
교수들은 그냥 책 읽어주는 교수가 대부분이었고,
3명의 교수들도 서로서로 서로를 견제하다보니 내용 공유가 안되는 문제가 계속 발생함
가장 큰 문제는 30명의 학생들이 아무런 생각이 없어서그런지 교육비 비싸게 내고도 건의한다거나 문제점에 대한 아무말없었음
나이 있으신 몇 분만 얘기했지만, 어린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수업 중 대놓고 자거나 스마트폰하고 게임하는 분위기라 그냥 계속 넘어감
교수들은 본인 스케쥴이 있다면서 수업 안하고 자습했을 때도 몇 번 있었지만, 수업을 안했던 부분에서는 환불 같은 절차없었음.
이런날에는 학생들이 오히려 좋아함
초중고 무상교육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였고 교육비 냈던건 아무도 생각 못하는 듯 함
*시험
시험문제는 거의 다 알려줌
교육 중 시험은 어떻게든 합격시켜주려고하는 분위기임(변별력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평가에서는 30명 중 과락자가 반이나 됐고(안전법 25점부터 다양함)
학교에서는 위기를 느꼈는지 오히려 학기말에는 문제를 그냥 오픈해서 떠먹여주는 정도로 하는 바람에 몇 과목은 만점자 속출함
그럼에도 과락자가 10명 정도 나왔음. 최종 1/3이 과락이었고 재시험도 당연히 다 똑같은 문제로 진행됨. 결과는 말안하겠음
*실기
실기는 1인 1대의 컴퓨터로 진행하지만, 실제로 실습할 수 있는 컴퓨터는 1대이기 때문에 2명 중 1명은 멍때리거나 그냥지켜봐야함
수업은 6-7명 정도로 이루어진 조로 들어가거나 1명 씩 들어가다보니 교실 분위기는 엉망이었고,
몇 분이 옆 관제학과이론교육실 열어달라고 문의함. 대기하는 시간이 많고 시끄럽고 어수선하기 때문에
조용히 공부하고 본인 다음 실습 준비하고 암기할 목적으로 열어달라고했지만 오히려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감
학생이 공부하겠다는데 협조안해주는 분위기였고
코로나때문이라는데 좁은 강의실에 30명 꽉 채우는 것보다 나눠서 대기하는 시간만이라도 개인 공부할 수 있으면 더 좋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몇 명 있었음. 학교에서는 엄연히 관제 교육실이지만 잠궈두고 못쓰게함.
이 문제로 학생들끼리 투표도 했지만, 안쓰겠다는 학생이 더 많았음. 난 중립이었지만 그냥 웃었음.
공부안하는 분위기는 그대로구나 싶었고 역시 사람은 안변하는구나 싶었음
교수들은 수업준비를 정규 수업시간에 함
학생들은 그냥 자습 시키는데, 배운게 제대로 없는데 무슨 자습을 하겠음 그냥 자거나 스마트폰하는 분위기.
교수들이 정규수업시간에 수업 안해줘도 뭐라고 얘기하는 사람 한명 없음.
상식적으로 교수들은 학생들 가르치기 위해서 수업 준비해오는게 당연하지 않나 싶음.
이런적은 처음이라 요즘 세상이 바뀐건가 싶었음. 학생들 수업할 시간에 교수들 수업준비가 맞는건지..
*총평
일단 최종 분위기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합격시켜주겠다는 느낌은 단 한번도 못받음
자격증 시험의 교육은 단기간에 시험에 최적화된 교육과 연습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시험에 나오지 않는 부분까지 교육하는 분위기임
1주일이면 끝날 수업을 어떻게든 늘려서 하다보니 더 헷갈리는 사람들 계속 나옴
이론 결과보면 알겠지만, 30명 중 반은 누군가에게 떠밀려서 교육을 오다보니
자발적인 교육이 아닌 그냥 아무생각없이놀러오는 느낌이 많이 들었음
누군가에겐 정말 간절하고 인생걸고 큰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왔을텐데 많이 안타까웠음
그리고 일반인반이다보니 학교 내에서 무시하는 경향이 좀 있음 어차피 교통대 학생들이 아니다라는건지 그냥 무시하는분위기임
조교도 있지만, 1달에 한번 볼까말까하는 관심에 공식적으로 불만이 나와야 오는 정도임
그러니 그냥 관심 없음
본인은 진작에 이런분위기 깨달았을때는 이미 손절하기엔 너무 멀리왔고, 아까워서 그냥 진행함.
수료 이후 실기 연습도 안된다고 하니 참고바람. 읽어보면 알겠지만 수료하면 바로 모르는 사람 되는거임.
본인은 철도 공부 처음 해보는거지만 느끼는게 많았음. 철도분야는 채용이 블라인드라서 그런지 장벽이 낮아 아무나 다하다보니
공부 분위기가 이상할 정도로 엉망이었음. 그냥 생각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음.
다른 공부해본 사람들은 철도공부하면 충격받을듯. 왜 철도분야가 발전을 못하는지 알게됨.
다른 공부 열심히 해본 사람들은 철도에서는 조금만 공부해도 취업은 어렵지 않을듯. (예를들어 공시같은거 공부했던 사람들)
대충대충 분위기가 심하고, 심지어 철도 채용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준비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음.
철도로 취업하려면 어떤걸 공부해야하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옴. 정말 충격적임.
끝으로 수업 분위기는 학생들이 만드는거라고 생각함. 어떤 학생들이 모여있는지에따라 또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봄.
정말 간절하고 인생의 목표를 가졌다면, 입과해서 꼭 원하는 수업 받길 바람. 같이 수업듣는 학생들도 정말 중요하다고 느낌.
얼마나 간절한 사람들이 모였는지가 제일 중요할듯...
아직 교통대 관제교육에 대한 후기나 정보가 없어서,
혹시나 교통대 관제 일반인반 고려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한마디 해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모두 화이팅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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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 연습 불가는 거리두기 4단계 때문은 아닌가? 아직 필기도 치기 전일 테니 방역 문제가 아니라 이제 외부인이라고 매몰차게 닫아거는 걸로 예상하고 정말이면 슬프네.
면허 들고도 입사못하는데 관제 있으면 달라질것같나
사철 신입 뽑고 있는데요 공고 안보이시나요...
관제신입뽑는거 일년에 10명도 안되고 ㅇ명 수준인데 그나마도 용인,김포경전철같이 3조2교대 극악 ㅈ소급 사철인데 과연 돈주고 딸 가치가 있으려나 어떻게든 관제 딸 가치 있다고 발악하는 애들 보면 좀 안쓰러움. 본인은 속아서 땃으니까 인지부조화 피하려고 합리화하는거같애 인간의 본성이니 어쩔수없지
니들 좆소가려고 면허따고 관제자격따는거 아니지?? 설마..
면허합격률은 괜찮나요??
옛날 이론교육만 할때 쓰던 그 교재 계속 쓰는가보네
장기적으로 일반철도관제, 도시철도관제 나눠서 교육기관지정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관제가 참 애매한게 지금 배우는건 일반기준으로 배우는거라 공부할게 참 많지
이게 분리가 되면 전문화가 가능한데 동시에 배우다보니 중구난방이지
그 중 여자 만나러 온 사람도 몇 있지 않을까 ??
코레일 일반인 1기도 학과 합격 100% 였다. 전공자가 아닌데도 병1신아. 분위기는 학생들이 만들어 가는 거 맞다.
뭐 교육 방식? 응 교재 똑같아 죶까 교재에서 시험문제 다 나와 너희들이 책을 안본거야 용어? 응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나와
그리고 담배는 원래 교수님이 출근할 때 정문 앞에 멈춰 서서 담배 태우고 오실 정도로 교내 금연은 알고 계신 분인데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르겠다.
응 떨어져~ 담배갖고 핑계 ㅋㅋ 사회생활 어떻게 하냐 ㅋㅋㅋㅋ 병신 ㅋㅋㅋㅋㅋ 학생도 아니면서 들락날락 이지랄 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심각한거아닌가ㅋㅋㅋ
교수가 건물안에서 담배펴놓고 피지말라는 학생한테 뭐라는 곳 처음보네ㅋㅋㅋㅋㅋ
최악ㅋㅋㅋㅋㅋㅋ
운전과 학생아 학생이면 취업 공부나 열심히해라
일반인들이 너네랑 실력이 똑같겠니 생각을 좀 하고 글을써라
그러니까 철도가 사회에서 ㅂㅅ소리듣는거란다
어제 그렇게 떳떳했던 모습은 어디가고?
기록 남을까봐 지웠니? 위에서 누가 지우라고 했니?
영원한 비밀은 없단다
언젠가는 시간이 지나면 다 밝혀지거든
너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지말고 일반인 과정사람들 입장에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입사해서 너네 7명은 나가리 시킬테니까ㅋㅋㅋ
엄청 괴롭히는 한명나오면 난줄 알아라ㅋㅋㅋ
관제 교수님은 누구인지 궁금하네
우리때는 교통대 2종 입교경쟁률 9대1이라 고퀄들만 걸러 들어와서 그런지 열공 분위기였음
현재 절반가량 취업함
요새야 공단에서 뭔가 크게 개편해보겠다고 꼼지락거리는거 얼마나 잘하나 보자는 심정으로 어짜피 난 면허따서 노상관이라 팝콘튀기면서 그냥 구경중이긴 한데
관제는 2종보다도 심한가보네 ㅋㅋㅋ 06년도 책이라니 와우..
2종공부할때도 진짜 철도판은 발전없고 시대에 멈춘채로 썩어있다는걸 꽤나 체감했는데 관제는 2종보다도 더 심한가봄 ㅋㅋㅋ
그래도 자격증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따려고 하겠지만
이 글 보면서 다시한번 철도는 썩었다는걸 되새기고 간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