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일하면서 노인혐오증이 생긴것같다

ㅇㅈㅇㅈ

승무도 노인 싫어요.
1. 출입문에 지팡이 끼우고
2. 객실비상통화장치 남용의 90퍼가 노인
3. 종착역이라고 내려라해도 의정부까지 가야한다고 청량리에서 못내린다고 버티는것도 노인들뿐...
4. 출입문닫고 사업소 도착하면 지도에서 호출함. 가서보면 열차가 너무 급정지하는 바람에 넘어져서 골절됬다함. 또는 나갈때 출입문에 손목이 끼어서 골절됬다함. 근데도 그냥 무시하고 열차가 가더라 내가 다쳤는데도!! 이런식으로 생때씀 차 안에서 뭐가 일어나는지 누가 어떻게알음?
5. 출입문 닫으려니깐 등산복입은 할아버지가 출입문 못닫게 스크린도어에 서서 손을 젓는데 보니깐 등산복입은 일행들 타라고 30초간 못닫게 버틴다. 비켜라해도 계속 젓는다. 아구창 깨고싶다. 택시를 타든다 공짜로 타면서 남들 바쁜데 못가게 ㅈㄹ하는거보면 진짜 어휴... 요즘은 택시처럼 잡으면 그냥 끼든말든 닫는다. 도어등 안들어오면 다시열고 다시 닫는다.
6. 운전문 발로까길래 가서보니깐 나앉을자리 없다고 만들어내라고 방송해달란다. 하... 빡쳐서 양보좀해달라고 학생한테 사정사정해서 고맙다고 말하고 다시 운전실와서 일했다. 어후...

그래도 힘들게 일하는데 막차운행때 어떤할머니가 종로5가였나 종각역인가 거기서 타시고 종착역까지 고맙다고 오늘 팔다 남은 떡이랑 레스비커피 3캔 주셨을때 나도모르게 울컥해서 눈물났다. 너무 고마워서... 그래서 노인분들한테 잘해줘야지 하는건 2일이면 다시 사라지고 아비규환의 시작...

역무도 승무도 어후.. 노예야 노예 감정노동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