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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에 너무 중독된 인생

ㅇㅇ IP: *.62.21.206
979 0 7
때로는 저같은 사람이 있을수있다고 생각해서 글올립니다.
목표일수있지만 꿈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교1학년때부터 공기업빠돌이였습니다.
취준생때 스펙에 공기업인턴만4회. 당연히 졸업은 남들보다 늦어졌지요.
꿈이라고 생각하게된 이유중 하나. 공기업은 아픈사람을 기다려준다는것이었습니다. 사기업을 다니시던 아버지. 아프시던 아버지.는 쾌차가 길어지자 권고사직을 받았습니다.
근데 제가 1학년때 인턴으로 근무했던 모 공기업의 부장님은. 회사에서 계속 기다려줬습니다.
그때부터 자랐던 공기업의 입사꿈이. 4학년때는 극을 달했습니다.
그 취업이 어렵다고 언론에서 연신 떠들어대던 작년. 제작년.
공기업이 안되다보니. 넣었던 대기업 중 운좋게도 몇군대에서 합격소식을 알려왔지만 모두 제발로 걷어찼습니다.
그러고 후회를 했습니다. 공기업을 원망도했습니다. 너무힘들었습니다.
그러고 몇달 후 합격통지서를 받고 부모님을붇잡고 한시간가량을
울었습니다. 기뻐서 운다는걸 몰랐지만, 그때까지 받았던 서러움때문인지 인내심때문인지 나도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그렇게 들어온 공기업.
지금 순탄치 않습니다. 공기업 입사를 꿈으로 살아온 저는 아무것도 할줄모르는 바보가됬습니다.
아무것도 할줄모르는 바보가 됬습니다. 아직도 펜을잡고 공부하는 습관에 들이다보니. 아직도 그게 세상에 다인줄 알고있습니다.
그저 더 좋은공기업갈까. 그저 더 좋은 직업을 가져볼까.
아마 현직자들이 고민하는 일부분이 저와같은 고민일지도 모릅니다.
노력한만큼보상이 따랐으니 좀더노력하면 더큰보상이 따르지않을까. 그런생각에. 더 높은 나무위의 열매만을바라보고 비교하고 스스로 에게 채찍질하고있지않을까란 생각이듭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 다양한 시각을 가질수 없는 전형적인 꼴통보수. 인 입장을.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아직도 저는 정답이 없습니다. 부족함을 갈망하고 뒤를 돌아보지않고 앞만바라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에서야 잘못됬다 느끼고, 고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목표는 될수있지만 꿈이되지는 마시길바랍니다.
말주변이 없어 의사전달이 잘 안될수도 있겠지만..절대로 배부른소리하려고 두서없이 적어낸건 아닙니다.
저와같은 생각을 가지고 준비하시는분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하시길 권유하며 글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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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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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IP: *.62.202.130)
공감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없죠
깨달은게 있다면 모든것을 만족하는 공기업은 없다입니다
본인이 우선순위로생각하는부분이 연봉인지 워라벨인지 근무지인지를 잘생각해보시면 대충 답이나오더군요
23:40
17.06.19.
틀린번지수 (IP: *.223.11.151)
여기는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
그저 아무것도 안하고있다가 기회 놓치고
서빠르따 코빠르따 울부짖을줄만 알뿐...
00:01
17.06.20.
고맙습니다. (IP: *.16.107.92)

정말 공감이 되는글입니다.

 물론 저도 글 초반부의 글쓴이와 같은 공기업이 꿈으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쓴이님의 마음이 잘 이해가 되네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더불어 앞으로도 이런 진심어린 충고 많이 남겨주세요 화이팅입니다.

00:13
17.06.20.
세종대왕 (IP: *.223.17.117)
됫이랑 됐도 구분못하는 사람도 공기업들가네 ㅋㅋ 공기업 ㅈ밥이네
03:06
17.06.20.
아아 (IP: *.53.27.9)
응 배부른 소리 맞아~
글쓴이가 합격 후 한시간 가량 울엇고 공기업이 꿈이엇듯이 지금 드림렐에 잇는 취준들도 인생의 목표고 꿈이야
현재 공기업소속이어서 그런말 할 여유가 생겻을지 모르겟지만 글쓴이도 취준생일 때 같은 마음이엇을거다 정말 보이지않는 싸움.. 뜬구름 잡는거 아닐까 하는 마음 말이야
06:09
17.06.20.
ㅍㅌ (IP: *.223.48.134)
아아
ㅇㅈ배부른소리
10:21
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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