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에 대한 고찰
서울 집값에 대해 고찰해본다.
서교공에 대한 공격으로 그돈벌어서 서울집 언제사냐라는 공격이 빈번하다.
틀린말은 아니다. 서울 주요 인기지역 30평아파트 5~8억은 나가니까
그런데 니가 전문직이나 최상위티어 대기업아니면 어차피 월급쟁이인생으로 서울집 못 산다.
서교공과 메이저공기업 연봉차이가 초반에는 500~1000, 중반에는 1000~2000, 후반 2000~ 로 보이는데
평균값*10년씩 총합하면 7500+15000+20000 = 4억2500만원 밖에 안돼
적은 돈은 아니지만 월급쟁이 인생이 달라질만한 돈은 아니란 소리지
이것도 발전소/한수원/가공같은 메이저중에서도 돈 많이 주는 곳 기준으로 차이가 나지
LH/공항공사/한전 같은 급여중상위권 공기업은 총 소득 2~3억 차이밖에 안돼
직장생활 30년하면서 총 소득 20억정도로 보면 20억이나 22억이나, 20억이나 25억이나 다른 인생살거라고 보냐?
그리고 서울집값이 비싼건 이유가 있다.
자본주의시장에서, 한국과 같이 부동산에 미친 나라에서, 집값이 비싼건 다 이유가 있다.
항상 집값폭락을 말하지만 해방이후 서울집값폭락은 없었으며 반대로 집값급등으로 인해 재미본 사람이 많다.
5~8억하는 집이 비싸보여도 집값이 하락하지 않고, 반대급부로 더 올라서 부동산이익으로 돈 번 사람이 많은 나라가 한국이다.
서울집값이 비싼 이유 중 가장 중요한건 교육때문이다.
지금 미혼 신입사원이나 취준생입장에선 자녀교육은 최소10년, 길게는 15년~20년뒤에 일이다(취업후 결혼나이+자녀 고등학교진학나이 감안)
그래서 자녀교육에 대해 별 생각이 없는데, 지금 자녀기르는 30대후반, 40대 사람들을 봐라
인생의 최고목표는 아닐지라도 자녀교육에 대해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를 쓰고 사교육을 투자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한 사람의 직업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교육수준이고, 직업은 인생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즉, 자녀인생을 위해 지방에서 7~8억이면 주상복합로얄층 입주해서 하이클래스로 살 수 있는걸 포기하고
서울 30평아파트로 들어가서 사는 것이다.
참고로 서울 1개구(인구30~40만) vs 지방200만명급 광역시랑 비교해도 1개구 스카이 진학률이 광역시를 압도한다.
다른 한가지 장점은 서울에서 거주할 경우 상대적으로 지방보다 맞벌이 가능한 여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한몫한다.
맞벌이와 외벌이의 삶의 질은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
정리를 해보자면
서울의 집값이 비싼건 맞지만 그만큼 값어치가 있다는 점,
비싸도 집값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 또는 상승의 가능성이 크다는 점
자녀교육에 있어서 전국에서 최고수준이고, 맞벌이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서울메리트가 주는 혜택이 적지 않다고 본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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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년은 오바고 신혼때 2억정도 집사면서 대출받고 갚고, 5년정도 지나서 20평대아파트 대출받아사고 갚고, 자녀 중학생입학할때쯤 대출받고 30평대아파트가고 이렇게 루트 밟아가면 된다 ㅋㅋ 이렇게 많이들 살고
사택있음 좋겠지만 사택도 결국 사내복지금에서 빠져나가는 것이고, 지방공기업은 그 지역주민을 직원대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택지원이 없는거다. 부산교통공사, 대구지하철같은 곳은 아예 지원자격을 지역주민으로 해놨잖아?
중앙공기업의 경우 순환이 전국단위로 이루어져서 사택에 대한 배려를 해주는 것이지(이건 당연)
서울시공무원도 사택이 없는 실정인데 산하 공기업이 사택지원바라는건 불가능하다고 본다.
지방출신은 나도 비추한다. 그냥 다른 곳 알아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