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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힘들다.

ㅇㅇ IP: *.62.172.131
857 0 23
취업하기전엔 공기업이 단줄 알았다. 공기업가면 인생피는줄알았다.
그게아니더라. 나는 흙수저가 떠먹는 흙이였다. 사회에서 보장하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뿌러지지않았다. 이미뿌러진 모래성이라도 무너지지지 않으려 노력했다.
쌍욕을들어도. 갖은 고생을다해도 이겨내려 노력했다. 미친듯이 공부했다. 공부를 잘하는건아니지만 잘할수있는게 그거라서 노력했다.
학창시절엔 알바 3개돌리면서 공부했다.취준생때는 2개돌리면서 공부했다. 끝이보이지않음에도 끝이보일것을 의심치말고..
됐다. 노력한만큼됐다.
근데 달라진게 없다. 흙에서 수저로바뀐건뿐. 남들이말하는 그런 이상은 없었다. 소위 남들이 바라는 한전에 갔다.
근데 별거없었다. 인생이 180도로 달라질줄 알았던 나는 그게 아니었다. 아버지는 편찮으시고, 어머니는 병간호를해야했다. 바라는대로안됬다. 내가 서울로 올라가야했었다. 하늘도 무심한지 한가지 숨통이 트일것을 주셨으면 하나는 숨막히는곳을 주셨다.
후자가 너무컸다. 그래서 많은 고민끝에 사표냈다. 가장 큰 이유다. 남들은 미쳤다고 손가락질했다. 너 그 좋은 기업 버리고 뭐하게? 너가 또 준비해서 기업들어갈수있겠냐?
대답은 예쓰였다. 토익 900넘고 기사4개넘고 전공자신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력했다. 꼭 나는 서울살거라고...
근데 오래걸렸다. 1년정도.서울지하철 들어왔다. 쉽지않았다 정말. 남들은 쉽다고 할지몰라도 난 아니었다. 다시숨통이 트일때쯤. 지금 집과 결혼사이에서 굉장히 혼란을 겪고있다.
지금상황에서 우리집은 내가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 내가 대출을 끼면, 좋은집을 얻고 부모님을 행복하게 할수있으나 내 결혼은 보장이없다.
내가 집을 외면하고 결혼을하면, 부모님은 행복은 모르겠지만, 나는 행복할수있다. 그 둘사이에서 저울질 중이다.
지금까지 집을위해 살았건만, 풀리는데로 되지않았다.
나를 위해 살았건만, 기대하는데로 되지않았다.
정말 지금 고민이 많다. 집도챙기고 내실속도 챙기고싶다. 그럴수록 계산적인 사람이 되가는게 느껴진다.
우리나라는 다 필요없다. 돈많은 사람이 최고라는걸 다시한번 느낀다. 너무힘들다. 왜나는 이런무게를 견뎌야하는지.
다른 동기들 친구들은 잘사는데 왜나만 이러는지.
오늘 다짐한다.
내가 꼭 울집앞에 시세7억아파트 5년안에산다. 이악물고 잠안자더라도 살거다. 이거 약속한다.
또다시 전쟁터에 들어가야되서 마지막으로 익명으로 한탄하는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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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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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IP: *.62.172.131)
ㅏㄹ
감사합니다...
00:50
17.05.17.
글쓴이 (IP: *.62.172.131)
네 죄송합니다.
뮈같은글이라도 오늘만 힘주세요...죄송합니다.
00:49
17.05.17.
(IP: *.111.3.161)
믿거 62
기사4개 넘는다에서 꿈속 이란걸 암
00:45
17.05.17.
글쓴이 (IP: *.62.172.131)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소방전기기사. 소방기계기사. 정보처리기사입니다.
저도 꿈이고 싶네요...
00:49
17.05.17.
힘내라 (IP: *.223.31.29)
글쓴이
열심히 살았네
설혹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해도
부모님은 알아줄거다 너의 피나는 노력들을
힘내라
우리집도 힘들어서 그 맘 잘안다
그 환경에서도 노력해서 그자리까지 갔으면
넌 성공한 인생이다
남과 비교하면 끝도없다..
만족하지 못하면 행복은 없다는걸
사람 욕심이란건 끝이없다
비교하고 또 비교하고
자산 20억가진사람이 3억주식으로 잃었다고 자살하더라
다른누군간 백만원도 없어서 힘들어 하는데
세상엔 나보다 잘난놈 천지다
거기서 얼마나 자존감을 지키며
만족하면서 살건지 다시 한번 생각하길 바라며..
넌 충분히 노력했고 성공했다
너무 자기자신한테 채찍질하지말길
술 한잔해서 구구절절이네
다시 화이팅 하자~
00:52
17.05.17.
글쓴이 (IP: *.62.172.131)
힘내라
감사해요. 이게뭐라고. 여기와서 글쓰는지 참..
익명으로 하소연하고 익명으로 위로받네요. 익명이라도 따뜻한말 감사합니다.
00:55
17.05.17.
힘내라 글쓴이 (IP: *.223.31.29)
글쓴이
덕분에 자극받네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맘이 생겼으니
서로 고마운거지 힘내자 화이팅!!
01:02
17.05.17.
퐈이팅 (IP: *.252.35.53)

낭중지추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잘 될겁니다 ^^!!

01:10
17.05.17.
화팅 (IP: *.200.50.15)
진짜 심적으로 힘들것같다..힘내라
01:18
17.05.17.
힘내 (IP: *.213.152.123)
나도 흙수저다 흙수저는 아무리 집에다 가져다줘도 나아지지가 않더라
집 신경쓰지말고 너 갈길가라 그게 최선이다
01:37
17.05.17.
ㅇㅇ (IP: *.244.39.10)
이번에 인천 합격한 사람입니다. 6년 백수로 지내면서 아버지 안계시고 아픈어머니에 어린동생까지.. 정말 힘든나날 이였습니다. 그나마 이번에 잘되어 조금이라도 숨이 트이네요. 전 결혼 같은 사치 포기했습니다. ㅠㅠ 힘내세요
01:37
17.05.17.
지 그릇에 맞게살아라. (IP: *.62.162.233)
와 글은절실하게잘 읽었습니다

자격증 어필하시려는데
전기,전기공사,소방,소방기계,정처리
순서는 바꿔말하셨겠지만 그걸로 공겹프리패스는 아니잖습니까? 하나따면 다 그게 그거죠? 그것들 딴놈없을거 같죠?!!

정말힘들고 그러면 지방출신이면 걍 지방사세요.힘든척하면서 서울에서 일하는 가오챙기지 마시구요.
7억아파트 5 년내로 사겠다는 말같잖은 오기(개소리) 집어치우시고, 허세든 실속이건 둘중 하나 챙기셔서 잘 사세요~~
02:31
17.05.17.
(IP: *.62.21.242)
지 그릇에 맞게살아라.
어휴 한심한놈아
08:45
17.05.17.
(IP: *.62.212.246)
지 그릇에 맞게살아라.
수급자는 복지혜택이 참 많음.나라가 그래도 살만함.
하지만항상죽는소리.비난하면나쁜놈됨.
구구절절 맞는소리 같음.
09:08
17.05.17.
ㄱㅅ (IP: *.62.173.204)
벽에 부딪히면 필즉사 의 신념으로 다 내려놓길
05:56
17.05.17.
성공기원 (IP: *.62.178.121)
돈많으면 결혼 늦게하고 애 늦게 가져도 괜찮습니다.
첨에는 돈모으기 어려운데 어느정도 모이면 돈버는 길이 보일 거에요. 인생사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날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꼭 잘되시길 바랍니다
09:45
17.05.17.
ㅇㅇ (IP: *.70.57.246)
고양시나 성남시에 2평대 2억짜리 잡고 살어 부모님에게 보은하는 것도 맞지만 네인생도 살아야지 적당히 균형있게 살아. 피해의식좀 버리고 그게 계속되면 얼굴에까지 남게된다.
10:22
17.05.17.
힘!! (IP: *.36.143.198)
힘내세요. 다만 5년내 7억짜리 아파트는 월급쟁이가 바로 꿈꾸기엔 너무 큰 목표가 아닐까 하내요 목표가 높은 것도 좋지만 너무 높으면 중간과정이 너무 힘늘어요. 텐인텐이 괜히 나온 소리가 아니죠. 기간을 조금 더 늘이시던가 금액을 좀 낮추면 훨씬 재밌게 모으실수 있을거에요.
10:24
17.05.17.
ㅇㅇ (IP: *.70.57.246)
흙수저인 이유는 냉정하게 말해서 부모가 능력이 없거나 경제관념이 꽝인 이유때문이다. 그래서 부모에게 돈줘도 흙수저는 영원한 흙수저다. 가난이 대물림되는건 흙수저가 흙수저가 되는 지름길을 자식에게 알려주기 때문이고 그 자식은 그 부모가 살아온 흙수저 방식대로 살면서 흙수저는 대물림되는거다.
10:26
17.05.17.
(IP: *.102.1.147)
ㅇㅇ
이분 채소 배우신분
10:39
17.05.17.
ㅇㅇ (IP: *.156.155.245)
메트로 온게 에러네요. 급여가 너무 짜요.
13:34
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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