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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무기직 할빠에 중소기업가라는데 현실말해준다

한탄맨 IP: *.36.156.236
852 0 15
도철 무기직이나 중소기업이나 급여부분 차이없다

특정 잘나가는 히든스타 니 뭐니 뭐니 천대기업이니 이딴거 말고
바로 이력서 내서 면접보고 하는대는 연 2400~800 수준이다

급여인상 1년에 100만원 오를려나? 이마저도 동결되기 쉽상이다

이직률?? 미친듯이 나갓다 들어왓다 한다 중소기업다니던 사람들은 저기서 연봉 2~300만 높게 부르면 바로 버리고 간다 애사심??

근무 강도는 뭐 사람마다 편차가 워낙심하니 시간으로 말해준다

사무직으로 온갖 잡일 많다 내가잇던대는 연 2400에 기숙사제공 밥 3끼제공 자동차 부품 기술지원팀이었는데 7시반까지출근해서 저녁
9~10시가 기본이었다. 신제품이나 업무사고러도 나면 1~2시까지 야근은 그냥하는거다 각종수당 없고 추석설날 떡값 20만원씩 나왓다. 그 무엇보다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현장직 인쇄일을 했다 아버지가 인쇄사장으로 30대에 돈마니 버셧다 바다이야기에 투자했다 집안 깡그리 말아먹고 파주에 인쇄공장 다니시는데 취업준비하는 나를 미친듯이 압박해서 결국 인쇄공장을 다녀보기로했다 보통 맞교대가 많은데 맞교대가 사람죽이는 일임을 뼈저리게 알게되었다 야간이 7시반부터 다음날 8시반까지 해야하는 야간조일때는 하루이틀은괜찮은데 1주일 다되면 미칠것 같았다
종이가 미친듯이 무거운건지 그제서야 알앗고 벤졸냄새와 잉크냄새에 취해 반졸듯일해야 했고 쪼그리고 앉아 기계를 닦아야 했다 야간에 일잘못걸리는날엔 종 10만장씩 쌓아야 했다
급여는 초짜면 180~200이고 숙련 보조는 260~80까지 기장은 300~30까지 능력껏받는데 이게 한계다 그이상 연차 쌓이는거 없이 조금더 주는곳으로 냐금냐금 이직한드 공장장급 가면400+@인데 이건뭐 어딜가나 대우받는급이니 논외로 하겟다


기술 쌓는다는 역랑을 쌓아?? 해보면 이딴말 안나온다 이직하면되지!! 라는데 다른데 이직한놈이 오래 한곳에 잇을리 만무하고 그 회사 오래된사람아님 부장이상은 못한다 이사 이상은 매우매우힘들다 그회사 기반이 없기 때문이다

난 몇번의 생산업 중소기업 을 경험한바로 나는 이일을 할수있으되 인생이 불행하겠다는 생각을 매우 강하게 했다 내가 없을것 같았다
다른 영업도 해보고 갖은 알바를 했지만 임금노동자 개한민국의 현실에 너무나도 실망했다.

그리곤 도망치듯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왓고 책도 많이 읽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말 친구의 추천으로 철도쪽일을 알게되었다. 올해 상반기 공채에 지원하고잇는데 꼭되었으면 좋겟다

아무리 연봉이 작고 대우가 뭐같다 한들 내가 겪은 일들보다는 가치있고 내인생을 그래도 살만하게 만들어줄 직업같다는 강한 확신을 하기때문이다.

여러분들도 갖은 방황 혹은 여러갈림길 속에 이쪽일을 택한대에
적은 급여 부당한 대우 에 실망은 할수있어도 후회는 하지않는
꿎꿎이 견뎌낼만한 힘을 제 부족한글에서 조금이라도 얻었으면 좋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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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IP: *.35.211.101)

그리고 여기애들보면  취업한번도 안해본 애들 많이 있는거 같습니다.

22:51
17.03.22.
한탄맨 (IP: *.36.156.236)
ㅇㅇ
감사합니다 꾸벅
22:52
17.03.22.
ㄱㄴㅅ (IP: *.111.1.129)
꼭 무기직합격하세요~~ 아무리 안좋은말해도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거같습니다
22:51
17.03.22.
한탄맨 (IP: *.36.156.236)
ㄱㄴㅅ
꼭합격하고싶습니다. 꾸벅
그건 맞습니다. 해보지 않으면 모르지요
공기업 삼성 현대 가도 거기간사람들 또 외국계 나 프리랜서 연봉 1~2받는사람들 보고 침들리는 사람들 태반입니다. 어짜피 임금노동자 인거 안정적이고 부담없는 일하면서 내 삶을 찾는일 했으면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22:55
17.03.22.
ㅇㅇ (IP: *.33.160.3)
반드시 잘되시리라 생각합니다
23:08
17.03.22.
7 (IP: *.223.2.164)
막힘없이 읽었네요.
반드시 잘 되시거라고 생각이 들고
화이팅~!!
23:13
17.03.22.
한탄맨 (IP: *.36.156.236)
7
다들 응원 감사합니다 ㅠ.ㅠ 여러분들도 잘되실겁니다
23:14
17.03.22.
(IP: *.36.139.86)
사람이 욕심히 많으면 한도끝도없지 글쓴이처럼 산전수전 다겪어봐야 만족하고 행복해지는거지
23:57
17.03.22.
잘 생각하자 (IP: *.62.202.77)
아...내가 보면 무기직은 무기직이다 내 생각엔..정규직과 비정규직(무기직) 차별이 은근 심한 곳이 공기업이다. 만약 나이가 40이라면 무기직 해볼만하다. 근데 20대거나 30초반이면 하지말길바란다. 절대 청춘을 낭비할만한 가치를 지닌 곳은 아니고. 처음 일하면 아마 편해서 이직하지 않고 일하지 생각 할 수있다 그러다가 시간 지나고 알게 모를 정직과 비정직의 따가운 시선으로느끼며 살거다
01:36
17.03.23.
한탄맨 (IP: *.36.156.236)
잘 생각하자
그래서 정규직 갈수있음 정규직 가야지

정규직 갈수있는데 무기직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정규직은 힘들고 시간들고 돈들어서도 갈수없 비주류 인친

구들이 중소기업 가서 역량 쌓아 돈더 받고 이직해라는 말

에 미약하나마 경험한 바로 어떤결정이 좋을지 제의견을

말함으로써 간접체험을 하고 결정하라는것이 이글의 요지입니다 .

절대 무기직이 좋은직장같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다만 중소기업 임금 노동자의 현실이 어둡다라는겁니다
07:42
17.03.23.
(IP: *.36.143.181)

갠적으로 제가 보기엔 무기직 나쁘지 않은것 같아보여요 . 3300이면 초봉으로 낮은편도 아니고 일한만큼 경력으로 인정받잖아요.

회사안에서 정규직과 같이 근무하기 때문에 공채정보나 내부정보도 얻기 쉽고 개인시간도 많아서 정규직 준비하기도 유리하구요. 현실파악 못 하고 눈만높아져서

남의 직장 평가하는 장기 백수들 보다 무기직 근무하시면서 정규직 노리시는 분들이 훨씬 훌륭한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여기서 백수들이 이러쿵 저러쿵 헛소리해도 무기업무직 경쟁률 보시면 얼마나 많은 분들이 노리고 있는지 아실겁니다.

꼭 무기직 입사 성공하셨으면 좋겠네요.

08:05
17.03.23.
뭐래 (IP: *.47.241.246)
초봉이 3300 10년차도 3300이 현실
08:03
17.03.24.
사오정 (IP: *.120.40.94)
현직3호봉인데요
3300은 5호봉기준이고모든자격조건부양가족수당등등다합쳐놓은거에요 많게보일려고 꼼수인거죠
실수령은 이번달180정도되요
10:54
17.03.26.
(IP: *.111.1.159)
저 밑에 무기직글은 지방에서 서울로 가서 한다는 말에 차라리 지방중소기업이 낫지 않냐는 말임
11:12
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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