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사무직이다...

지금 까페에서 차마시면서 글쓰는 중인데
이것도 개좋음
백수같이 살면서 돈은 버니까.

하는일이 워낙 단순해서
솔직히 진짜 좋은 거 같긴한데
평생 잘먹고 잘 쳐자고 해서 그런지 ....
밤근무할때 11시에 잠쏟아지는데 자고 싶을 때 못자고 타이밍 놓쳐서 막차보내고 말똥말똥하거나 5시전에 일어나야 하는 것땜에 짜증남.... 당직도 서야하고 ...


특히 야간하고 아침근무 개 좃같음. Psd 고장나면 승강장 가는데 사람들이 다 무능하게 쳐다보는 거 같고...이건 내 피해의식이겠지.
자꾸 내 맘속에 역직원은 역경비란 생각이 들어서...


동기들도 그렇지만 공기업이란 거 하나 보고 온 거라,
생각하던 일과는 다르긴 하다.


내가 다른 회사 경험이 없어서 그렇겠지? ㅠㅠ
사회에서 힘들게 안 굴러봐서 그렇겠지?
나 자체가 좀 성취욕이 강하면서 동시에 한량st라 그런가
갈팡질팡 ㅠㅠ

주변에선 다 부럽다고 그러지만 현실은...ㅠ
4조2교대 좋다좋다 하는데 다른 교대근무에 비하면 좋지만
진짜 나같은 사람은 선생같은 일이나 했어야 하나 싶음...

그리고 금토일이 너무 그립다. 금욜놀고 토욜놀아도 일요일이 있는 삶...물론 휴가쓰먄 개꿀이지만 ..
뭔가 복에 아주 겨운듯하단 생각이 들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회사가 좋은 회사가 아니라 순전히 헬조선에 거지같은 개좃같은 노예부리는 회사가 많아서 좋은 거란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