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세우기, 비교 이런건 없어지지 않을듯

지금 20, 30대들 어릴적부터 보고 배운게 줄세우기, 서열, 남들과 비교였다.

행복도 성적순 학교도 성적순
내가 잘 살고 살아남으려면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야만 했다.

물론 얼굴까고 이름까고서는 정상인처럼 살겠지
직업엔 귀천이 없다느니 남들과는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고 도덕, 윤리시간에 배웠으니깐

근데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이곳에서는 속마음이 나오는거지
쟨 무기계약직이니까 정규직인 나보다 못하네
철도가 돈얼마받고 메트로는 얼마받고 도철은 얼마받고 부산은 얼마받는지 비교해서
젤 많이받는곳이 우위에 있다는 생각에 덜받는곳 까내리고

멘탈 약한놈은 어라 쟤가 날 까내려? 하면서 또 서로 물고 뜯고
현실판 정글이 여기라고 생각된다.

비교, 성적만이 우선이었던 학창시절이 낳은 결과물+익명성이 바로 여기다.

자기네 회사를 까내리지 마라고 재직증명서 까놓고 선비짓하는 사람도
서파르타 철파르타니 경쟁률 낮을때 쉽게 들어갔다고 까내리는 사람도
무기계약직을 까는사람도 무기계약직은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는 사람도
부교공 미만잡이라는 사람도...
그 누구의 말이 틀린것도 아니고 정답도 없다고 생각한다.

비교와 경쟁만을 보고 배운 우리의 속마음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