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시험, 면접방식.

음.. 일반 사기업 다니다 이직시도한거고(아직 근무중, 발표나면 그만둘 예정), 내일이 최종발표군요.

인교공은 진짜 왜 그리 정보가 없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뭐 하나 얻어걸리는 게 없어서 원래 이런 글 귀찮아서 잘 안쓰는데 한번 적어봅니다.

통신 직렬 기준임.

그리고 2017부터는 NCS로 대체된다고 인사과장인가 하는 사람이 확언했네요.

필기 : 전공(통신, 전자 약간), 상식, 영어였죠?

전공은 대략 기능사 수준이고, 무선변조에서 주로 나왔습니다.

계산 문제 한두개 있는데 암산 레벨이고, 주로 개념 묻는 문제.

그러니까.. DSB변조일때 수식이 250w + (1+t) 머 어쩌고 나오면

주기가 얼마고 주파수가 얼마고 이런거 묻는 수준.

나머지는 대부분 암기라서

샤넌 정리 나와서 최소 대역폭 묻는거 있었고, 초단파 안테나로 쓰이는 거 나왔고..

전자쪽에서 진리표 사용하는거 한문제랑 플립플롭으로 어떤 조건(5개였나) 만족하려면 소요되는 최소 플립플롭 갯수

이렇게 두문제 나온것 같고..

날짜가 좀 지나서 기억 잘 안나네요..

아마 거의 다 맞아야 될 겁니다.

상식은 정치보다는 경제 관련 상식문제가 많았고,

기펜재 의미랑 셔틀외교 뜻 묻는거 이런거 나왔습니다.

머 대법원장이 임기 몇년이고 선거구별 차이점 이런거 안나왔고,

딱 하나 기억나는건 무슨 탄핵 의결시 최소기준(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동의였나..) 묻는거 하나 기억납니다.

250페이지 수준 상식책 하나 보니 대략 그 범위내에서 다 나온것 같긴 합니다.

아. 리우올림픽 첫 금메달 묻길래 틀렸네요.

영어는 딱 고등학교 교과서 수준입니다.

장문 독해가 대부분이고 딱히 꼬아낸것은 안보이는데

문법문제 두문제정도 보이고 단어 두개정도?

문법도 기본 자동사 타동사 묻는 문제였고 하나는 숙어였던 것으로 기억..

면접은 토론면접(3~40분 소요)과 대면면접 두가지.

제로베이스라고 하고, 이직자의 경우에는 이직사유, 지원동기 꼭 물어봅니다.

면접 자체는 제로베이스는 맞는것 같네요. 학벌이나 신상같은건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

(아직 발표가 안났으니 합격이 필기+면접인지 면접only인지는 모르겠음)

토론면접은 한명이 주제뽑으면 찬반 바로 갈라서 1분 생각 후 바로 시작입니다.

기조발언, 추가발언, 결론 이렇게 대략 3번 발언기회가 있고

계속 발언하려 하면 제지합니다.

8~9인이 한번에 들어가고 심사위원 셋이 채점표들고 저 멀리서 보면서 채점합니다.

주제는 무작위인데 그냥 최근 뉴스에 나왔던 건 다 나올 수 있고, 그중 확실히 찬반이 갈리는 것 위주로 나옵니다.

예를들어 성주 사드포대같은건 찬반이 안갈리니까 못나오죠? 통일세 신설같은건 찬반이 갈리니까 나올 수 있겠고.

원전 설치나 화력발전소 추가설치같은건 나올 수 있고... 현재 논의되는 정부정책같은거 잘 걸립니다.(그것도 꽤나 마이너한걸로)

주제에 대한 최소 사항은 종이에 프린트되어 있으니 모르는 주제라도 기본 발언은 가능합니다.

대면면접은 외부 면접관 1~2에 내부 임원 1~2 정도 구성인것 같은데,

외부면접관이 참 사람 힘들게 갈굽니다.

뭔 말 하려고 하면 자기 물은건 그거 아니라고 다시 답변하라고 바로 잘라버리고,

좀 버벅대면 지원자는 그거 모르고 있는거 맞죠? 이러고 잘라버리고.

좀 앞뒤 어긋난다 싶으면 진실성이 없어보인다고 그러고.

마음의 준비와 함께 논리에 허점 없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1분간 자기소개는 꼭 시키는 것 같고 지원동기와 기술질문 한개쯤, 이직자면 이직사유 꼭 묻습니다.

이 정도네요. 중간에 직무능력평가는 삼성 SSAT에서 난이도 낮춘 레벨이고, 그냥 뭐라 표현하기가 힘드니 대충 보라고밖에 말을 못하겠군요.

NCS 기준으로 가더라도 면접 틀은 크게 안 바뀔 거 같긴 합니다.

(사실 면접 내용때문에 굳이 글 썼습니다. 제가 면접 대비하는데 정보를 한개도 못찾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