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네 역무기준 현직이 느끼는 장단점

24.07.15. 09:36

1. 근무시간 대비 월급이 많다

실제 출근하면 유튜브 보거나 공부하는 건 말곤 할게 없음 그냥 가만히 앉아서 멍 때리는게 주 업무 책임질 일이 없다보니 코레일 보통역이나 관리역에서 하는 서류없무를 안시켜서 정말 야간에 문열고 닫는거 말고는 할게 없음. 그런데 월급은 요새 노조가 일을 잘해서 사측으로부터 많이 챙겨와서 수당이 진짜 많음 평균 자가대체 1회 기준으로 세금때고 270~280정도 되는듯

2. 초등학생도  뇌비우고 할 수 있는 업무에 남는 시간

코네업무 아침에 출근해서 가만히 앉아서 사람구경 핸드폰구경 웹서핑 공부 mlb시청 등 등 정말 할게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얼마나 시간 잘 죽이는지 연구하며 오늘 먹을 점심밥만 고민하고 있다.

3. 일반인들은 네트웍스인지 코레일인지 몰라 인식이 좋음

그냥 이건 뭐 철스퍼거들이나 철도판 준비하지 않는 이상 다 코레일 다니는 줄 암 어디 좆소일 때는 물어보지도 않는데 그냥 역에서 근무한다면 네트웍스인지 코레일인지 구분도 안가고 21년도 이후 코레일 네트웍스 명찰도 통일 시켜버려서 완전 티도 안나게 바뀜

단점

1. 동료 잘 못 만나면 지옥이 따로없다. 

웬만해서는 잘 안만나는데 진짜 생리적으로? 싫은사람 만나면 그 순간 지옥임 그냥 서로 아무말도 안하고 9시간을 보내야되는데 그게 존나 힘듬 이러면 진짜 핸드폰만 보거나 공부만 하거나 둘 중 하나

2. 초봉은 많은데 급여가 오르지 않음.

솔직히 이 일하고 3800~4000 (성과포함) 받으니까 솔직히 처음에는 엄청 많게 느껴진다. 근데 분명 어느순간 월급좀 늘어났으면 하는 생각이 온다. 그래서 나도 이직했다가 다시 리턴함. 물론 물가 상승분 만큼은 월급 꾸준히 상승하고, 지금느낌의 270~280이 평생 계속된다고 생각하면 됨. 그리고 좌파정부 만나면 네트웍스 임금 확 늘어남. 

3. 사람이 안힐해짐 다른데서 일 못함.

일이 너무 편하다보니 다른데서는 일 못함. 네트웍스 다니다가 다른 곳으로 이직했는데 나는 다시 네트웍스 돌아옴, 네트웍스에서 여름에 빵빵하게 에어컨 틀고 유튜브 보면서 월급 받다가 다른 기술직 공기업(옆동네 한전 자회사) 합격해서 다니다가 적응 못해서 리턴함. 월급이 다가 아니다를 여기서 느꼇지... 물론 호봉 때문에 임금 벌어지지만 그래도 만족함.

4.내가 여자다 (여혐 아님)

이러면 네트웍스 무조건 추천함, 일단 달에 지휴 보건 연차 병가 쓰면 달마다 해외여행 다녀 올 수 있음... 그래서 실제로 여자들 해외여행 진짜 무진장 감. (3박4일 일본 여행 갔다가 다음날 아프다고 병가 침 ㅋㅋ 이러면 8일쉰다.) 그렇게 놀다가 철도 공공기관에서 일한다면서 좋은 짝 만나서 결혼하고 육아휴직 때리는 사람 진짜 많다. 실제로 네트웍스 계약직 올라오는 공고 그게 거의다 육아휴직 비중이 제일 높음.

총평

네트웍스는 이런 사람이 좋다. 그냥 생각없이 적당한 돈 받으면서 평생 놀고 먹을 한량들은 이만한데가 없다고 본다. 나도 그런 의미에서 나갔다 돌아온 케이스고, 웃긴일이긴 하지만 나같은 사람 진짜 많다. 네트웍스에서 공무원 합격하고 다시 돌아온 분도 있음... 다만 본인이 커리어 발전을 하면서 사는 사람은 별로라 생각함.

추가로 희망적인 사항

1. 4조2교대 곧 진행 될 듯 국감에서 나온 코네 직원 돈 못받고 일하는 것에서 한 번 지적당했고 철도 공공기관중에 유일하게 시정하라고 이야기 나왔음. 근데 웃긴건 현장직에서 3조에서 4조 바뀌는 싫어하는 것 같다.

2. 22년에 노사 협의한 생활임금제 무기직들 코네 본사 정규직으로 해서 호봉 생기는거 코네가 코레일의 임금 80퍼 맞춘다는 사항을 협의 했는데 이번 노조 바뀌면서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 나왔고 진행된다 하는데, 아마 27년 협의로 될 가능성 크다.

아마 코네 이제 신규선 교외선 서해선 제외하면 코네 역무에서는 사람 많이 안 뽑을 것 같다. 다들 나가야 되는데 희망보고 존버하는 듯. 작년에는 예비 200퍼해도 다돌고  100명이상 사람 뽑았는데 이젠 이직 성공 한사람 제외하면 사람이 안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