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신입 부기 몇달하고 느낀점

1.역시 돈이 적다

월급날 받는 돈은 존나 적긴함 근데 이건 사업소별로 야간다이아 많은데는 좀 더 받고 해서 사바사인데 그래봤자 한 10만원 차이날듯 근데 또 웃긴게 여비는 따로줘서 돈좀 적당히 떨어지면 용돈처럼 들어오는데 이거까지 합치면 나름 괜찮긴 함

2.기관사 하기 싫음

부기가 너무 개꿀임 솔직히 무전도 거의 기관사가 하고 발차하고나면 다 레벨원이라 그냥 제상기쪽에 발 올려서 쭉 뻗고 멍때리는게 다임 가끔 3현시 구간 들어가도 워낙 폐색구간 길어서 가끔 졸다 눈떠도 아직도 다음폐색까지 거리남는경우도 있더라. 근데 기관사는 해야할것도 많고 책임은 책임대로 있고 솔직히 들어오자마자는 기관사 빨리 달고싶었지만 점점 부기생활 하다보니 위에 적체좀 생겨서 4년정도 부기하고싶긴함 ㅋㅋㅋ

그리고 위에랑도 관련되는데 이일하고 저월급이면 하는거에 비해선 많이받는거같긴함 

3.승조 잘못걸리면 좆같음

내 승조는 나이많은 할배이긴 해도 말도 잘 통하고 해서 괜찮은데 가끔가다 음식이 좀 안맞긴 한데 요즘은 국밥만 먹어서 그나마 다행임 전에 기관사 휴일때 딴 기관사람 탔는데 진짜 정신 나가는줄 가는내내 실없는 소리 장단맞춰주고 농담치는데 솔직히 존나 힘들더라 진짜 이게 잘못걸리면 정신적으로 존나 피곤함

4.여객보단 화물이 나은듯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화물쪽이 더 나은거같음 요즘은 길도 잘 뚫려서 화물도 잘 달리고 교행이나 대피도 내가 주로타는 선은 그렇게 크게 없다보니 거의 예정시간보다 빨리도착하고 역들도 90%통과다 보니 지적확인도 장내진출입시에만 하고 여튼 집에 빨리가고 할것도 적어서 개꿀인데 여객은 그게 안되가지고... 싫어

5.몸 망가지는건 모르겠음

이것도 사바사인데 우리 사업소는 야간이라고 해도 2개 근무 빼고는 사실 8시간이상 자거나 0시 살짝 넘어가서 야간인것도 있다보니 야간같지 않은 근무들도 꽤 많음 2개 근무는 확실히 수명 갉아먹는 느낌 나긴 하는데 또 운휴도 잘 나는 다이아다 보니 생각보다 자주 돌아오지는 않음

근데 근처 다른 큰 사업소는 보니까 진짜 수명 깍일거같긴 하더라... 야간빼고는 아침 젤 빠른것도 새벽 5시전후라 전날 축자고 출근하고

느낀건 이정도려나? 첨 단독탈땐 노을지는 창밖보면서 김밥먹으면서 앉아있으면 참 낭만있다 생각했는데 코뽕 빠지는데 딱 한달이면 되더라 ㅋㅋㅋ

그리고 내가사는 도시에 사업소 있는데 진짜 철도는 연고지는 맞다... 다른 시나 군에서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럼사람 보면 11시에 퇴근해도 집못가고 사업소에서 자고... 그러니 수명 깍인다는 말이 나오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