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운전 면접 준비까지 끝냈다...
면접학원 방금까지 4회차 수업 다 받고 집에 왔다
면접학원 강사가 현직인데 뭐하러 학원왔냐고,
철도관련 지식도 풍부하시고 답변도 구체적으로 잘 말씀하시고
딱히 가르칠게 없다고 한다
다만 목소리 톤을 살짝만 더 올리시면 좋겠다는 말 뿐...
집에 와서 차량직 지원했을때의 면접 경험을 떠올려보니, 그때의 희열이 또다시 샘솟는다
넋이 나간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던 4명의 면접관과 5초간의 정적...
이제 나가셔도 된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간신히 말하던 왼쪽에서 두번째 할배 면접관...
면접실을 나가기 전, 문 앞에 서서 마지막으로 목례할 때 나를 동경의 눈빛으로 쳐다보던 8개의 눈동자...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보면서, 내 안의 면접 본능이 다시금 살아났음을 느낀다
이번 운전면접은 면접관들이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치고, 서로의 어깨를 잡고 기차댄스를 추게끔 더욱 정진하고 분발할 것이다
다음주 주말엔 서울에 가서 지하철 2호선에 탑승하여 양말과 손전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깐깐하기로 유명한 서울 깍쟁이들을 상대로 양말,손전등을 큰소리로 외치며 팔다보면, 면접관 4명 설득하는 것 쯤은 누워서 떡치기보다 쉽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될 터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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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컨셉이길바란다. 이런 정신병자가 운전직으로 오게된다면 필시 사고날터.
16:53
22.05.01.
넌 말빨보니 탈락이네
깝치는 기관사 안 좋아함
깝치는 기관사 안 좋아함
17:06
22.05.01.
아들아 이제 그만하고 정신상담 받아보자꾸나.. 아빠가 많이 힘들어
17:09
22.05.01.
2배수 이내 확신하고 면접준비하는 거 부럽다..
17:10
22.05.01.
기차댄스ㅋㄱㄱㅅㅂ
17:29
22.05.01.
아니 미친놈아 열차 내 이동상인 금지야 글고 왜 니네 구간에서 안하고 서교공구간에서 하는데
17:53
22.05.01.
입만 산놈 별로 안좋아할건데
17:58
22.05.01.
응 잡상인은 신고로 참교육해준다 ㅅㄱ
18:07
22.05.01.
이런 애들이 기관사하면 무슨 사고를 칠지
18:48
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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