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철 불합격하신분들께 ..
합격자분들은 합격이라는 달콤한 보상을 받으셨으니 뒤로가기 살포시 눌러주시고요
금번채용 면접까지 오셨지만 정말 아쉽게 탈락하신 분들께 작은 위로나마 되길 바라면서 글을 올립니다.
저도 입사전까지 수차례 아니 수십차례 고배를 마시면서 공기업이면 닥치는대로 원서를 썼어요
"일단 들어가기만 하자." "공기업 가고 싶다."
그러던 중에 덜컥 .. 생각지도 않던 철도공기업,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라는 곳을 제대로 알지도 못했고 심지어 필기붙고나서 면접준비하면서 이곳이 교대근무하는 곳인줄 알 수 있었습니다. 어이없죠? ㅋㅋㅋ지금생각해도 어이없습니다
한 반년 지나고 술자리에서 이 얘기를 꺼내니 다들 이해한다는 웃음과 함께 어이없는 실소를 지으시더군요..
공고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묻지마 지원을 했으니 당연할 수 밖에요.. 이 부분은 정말 회사에게도 미안하고 저 때문에 떨어졌을 철도공기업에 열정을 경쟁자에게도 미안한 부분입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딴소리만해대서..
각설하고
이번 채용에 떨어지셨다고 하더라도 너무 낙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직 웃을날이 많고 기회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도철 그렇게 좋은 곳도 아닙니다.
민원상대 야근근무 환기안되는 곳이라 누적된 미세먼지 흡입.. 라돈 노출.. 기타 더러운 끔찍한 것도 볼 때도 있습니다
단순하게 공기업, 안정된 직장이라는 환상을 버리셨으면 하네요..
그래도 오고 싶으시다면 할말이 없지만.. 암튼 기운내시라고 부정적인 부분들 적어본겁니다.. 그래야 합리화가 되더라구요.. (나만 그런가)
아무튼 입사해도 똑같은 하늘아래에서 살아가는 건 같습니다.
돈만 더 번다 뿐이지 그저 같은 땅 밟으며 같은 공기.. 아니 제가 더 안좋은 공기 마시며 사는 건 같습니다.
떨어졌다 생각하지 마시고 몇 달 더 놀고 들어간다 생각하세요. 어차피 인생길고 할거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 정년퇴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채용 계속있습니다. 나이 30, 40대 되는 분들도 신입으로 들어옵니다.
너무 절박한 심정만 가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여유를 가지시고 더 놀다 들어간다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참 글재주가 없네요 저도.. 아무쪼록..
제 옛상각도 나고 막상 들어와보니 결국 똑같구나.. 하는 감정도 생기고.. 또 다른 시각이 생기더라구요..
절대 붙어서 여유있는 자의 생각이라고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인생 다 똑같고 누구 먼저 저세상 갈지모르고 새옹지마입니다. 그러니 너무 우울해하지들 마시고 인생 길면 정말 기니까 그리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기운차리시길 바랍니다. 아 너무 오래써서 손가락 아프네요 ㅠㅠ
파이팅!!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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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마냥 기분좋은 날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좋은 일이 있을거란 기대를 갖고 댓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힘이되네요!
결론은 아무도 모른다는거고요. 이번 년도 채용은 아마도 없을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사견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내용은 아닙니다. 언제 또 일들이 터질지 몰라요 ㅎㅎ 정말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건승하세요!!
감사합니다. 그럼 지금이라도 입교준비해서 면허따는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앞으로 채용 등을 생각했을때 메리트가 있을까요? 글쓴이분과 현직분 두분의 생각을 그냥 부담없이 편하게 말해주세요.
하루빨리 따는게 무조건 이득입니다.
이제 퇴직자들 줄줄이 빠져나가는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보면됩니다.
코레일 추천 드립니다. 도시철도는 지상역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바깥공기 보면서 운전하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정말 운전에 뜻이 있지 않는 이상.. 앞으로 몇 십년 하실건데 개인적으로는 추천 드리지 않는 게 승무직입니다.. 그리고 사무직도 취업시장에 떠도는 소문보다 그리 좋지 않구요... 아무튼 요즘 워낙 민간시장이 대우가 좋지 않다 보니 예전보다 더 열악해진 공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모양인데 정말 객관적으로 보면 지하철 근무 안좋습니다.. 그냥 지하 근무, 밤새는게 안좋아요 ㅠㅠ
네 감사합니다. 글쓴이분은 사무직이시나 보네요. 글쓴이분 동기,선배,후배 들중 승무직 하시는분들이 많이 힘들어하시나요? 승무직을 비추하시는 이유가 어떤것인지 말씀해주세요
하루빨리 따는게 무조건 이득입니다.
이제 퇴직자들 줄줄이 빠져나가는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보면됩니다.
이 글은 제가 쓴 글이 아닌데 다른분이 저를 사칭? 하신듯..
암튼.. 제가 비추 하는 이유는 제가 생각 하기에 힘들어 보이기 때문이라는 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만약 질문자님께서 정말 승무직이 원하는 꿈이었다면 좋은 직업입니다. 그런데 그냥 다른 사람 하니까 나도 한다라는 식으로
일 하시면 못버티는 직렬이 승무직이라는 제 생각입니다.
동기 들 중에 힘들다 할만하다 둘 다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이직한 분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어쨋든 지금 워낙 채용 시장이 한파이다 보니 주어진 자리에 감사하며 다니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언론에 보면 기관사 자살 소식도 심심찮게 들리곤 하는데
개인적인 심적 상태도 영향이 있을 수도 있고 적성에 심하게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 가장으로서 더 이상 이직도 못하고 이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원하는 분야이시면 좋은 직업이고
타의에 의한 선택이라면 정말 고민 더 해보시고 들어오시길 바랍니다.
이쪽 철도분야는 나중에 나이먹고 이직하기도 힘듭니다.. 뭐 어딜가나 비슷하겠지만..
건승하십시오.
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