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공 발표 기다리기 똥줄탄다 145.5

전역한뒤 코레일 필기 바로 보고 떨어짐
집에서 공부안하고 하루종일 빈둥되니 아버지가 정신 못차린다고 매일 아침마다 출근하는 맛을 봐야한다고 반강제로 취업지원서 쓰게해서 전역 후 한달만에 취직 함

처음간곳은 ,좃소 Cctv 유지보수 업체 연봉 2200 그 업계에선 초봉 센곳
월화수목금토 일하고 아침8시 출근 저녁 8시 퇴근. 상여없음
바가지차 타고 골목 ,Cctv달고 고장난 곳 고치고 그럼

내 몸값이 이거 밖에 안되나 자괴감 들어서 진짜 슬펏다 한달도 안하고 공기업 비정규직에 입사
그것도 나름 경쟁률 쌧음 되고나서 뛸듯이 기뻣다. 연봉2600 이안에 떡값, 복자포인트 포함한 금액,,, 세후 180 노동강도 심하면서도 20만원 더 적게 받는 좃소보다 100배 나았다

이 정도 연봉이 대한민국 평균이라고들 하더라
군대에선 전역하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좃소 다니다 보니
눈이 낮아져 그런지 180으로도 충분히 가정꾸리고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줄이면 되니깐ㅋㅋ 여자친구는 나 한테 실망하더라
이 정도밖에 안되냐고 니 생각이, 솔직히 좆소에서 공기업 비정규직 안넘어왔으면
거진 깨지는 상황이였는데 내가 붙들었다 나도 나름 계획이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난 여기서 경력 2-3년 쌓고 공기업 취직 해야겠다 생각했다
아직 어리니깐 기회는 많아! 그때까지 맛보기겸 유형파악용으로
계속 철도공기업 시험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필기를 봤는데 그게 붙었다
계속 공부하던 친구들은 나가리되고 정말 내 주위 몇명만 붙었다
진짜 운이 좋았지 공부 하나도 안 한놈을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했다
붙고나니 욕심이 생기더라
회사 다님서 혼자 면접 준비 했다. 제대로 된 면접 경험이 한번 도 없어 면접 전날
주변 형들 한테
한 번 봐달라고 했는데 개털렸다 면접가서 개털릴거라고
근데 면접날 일이 술술 풀려 떨지도 않고 나름 내 스스로 만족 할 정도로
봤다 면접관들 생각은 모르겠지만

필기 점수를 오늘 확인해 봤다 145.5 컷에서 한 문제 차이
내가 받아 마땅한 점수긴 하지만 진짜 너무 미칠거 같다. 일반상식을 좀 만 더 알았었다면
군대서 기사라도 땃었다면,,, 필기 점수 모르는 상태선 면접 후 될거다 될거다 긍정적으로 생각
했지만 점수 듣고나니 뒷통수 쌔게 맞은 느낌이더라

이제 합격하는길은 하늘이 도와주는 일 밖에 안남은거 같다
지금 까지 온것 만 해도 하늘이 도와준거지만 끝까지 도와달라고 기도한다

이번 기회 아니면 다음기회는 보장 받을 수 없잖아
제발 합격해서 인생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