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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발표될 필기시험 결과에 대하여... 컷 예상 포함

예측자 IP: *.114.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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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 직렬을 기준으로 서술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등등 소위 최상위 공기업을 노리는 하이클래스 지원자가 서울교통공사 채용에 지원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한은, 금감원이 EPL급 리그라고 한다면, 리그원이나 세리에A 정도 레벨에 공기업 취업을 노리는 지원자 역시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이번 서교공 채용에 지원하지 않았을 것이고요.

여러분들이 생각 하는 것 이상으로 그런 톱클래스 공기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그 레벨이 다릅니다.
그들에게 본인이 지하철역에서 역무원이 된다는 것은 상상 조차 하기 싫은 수치라고까지 할 정도니까요.

아무리 취업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서울법대 출신이 9급 교도관 선발 시험에 응시를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라고 보아야 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지요.

이번 서울교통공사 채용 전형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교적 지원자들의 레벨이 상당 부분 올라갔다는 점은 지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현저히 상향되었다고 보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일단 위 전제를 사실이라고 인지하고 예측을 해야겠지요. 물론 부정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번 시험은 80문제 중에서 약 50문제 전후로는 NCS 기반 문제가 아닌, 일반상식+기초 전산지식에 해당하는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체감 난이도가 매우 낮았고, 급격한 커트라인의 상승을 예측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람이 넓고 얕은 지식을 가진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이번 시험은 시험지를 받아 보았을 때는 "어? 이거 너무 쉬운데"라고 오인을 하기 쉬운 문제들이 많았지만, 예상외로 오답율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들어 베토벤의 교양곡과 번호가 잘못 연결된 것은?
이라는 문제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음악 분야 상식을 공부했던 사람은 5초 안에 문제를 맞출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예상외로 이 문제를 맞출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의 특징은 응시자 입장에서 문제 자체의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본인이 오답을 적었더라도 이를 인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나중에 점수를 계산해 보면서.. "아~ 이거 x번으로 찍으려고 했었는데" 라고 하면서 이걸 내가 왜 틀렸나...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은 문제라는 것이죠.

이렇듯 이번 시험은 말그대로 지대넓얕 문제가 비이상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 대비 실제 커트라인이 낮게 형성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번 시험 문제를 제대로 풀어봤다면, 시간이 남아도는 수준이라기 보다는 살짝 시간이 남거나 평소 모의고사에 비해 남기는 문제가 적은 정도라고 느꼈을 것 입니다.

드림레일을 보면, 문제가 쉽다. 나는 70개 이상이다 등등의 주장을 하는 분들이 특히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쯤된다면 드림레일 유저들은 이미 다른 공기업에 취업을 하고도 남았을 것이죠.
그러나 현실은 취직자리가 필요해 불안해하는 보통의 취준생들일 겁니다.

재 예측은 가산점이 없다는 가정하에, 100점 만점으로 환산시 75점 전후면 사무직렬은 커트라인에 들어갈 것으로 봅니다.
참고로 그 보다 컷이 낮으면 낮았지 높지는 않을 거고요.

모두들 내일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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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무 (IP: *.192.56.169)
그렇죠...
아는 분야에서는 술술 풀리니까 쉬웠다라고 느끼게 되지만
전분야를 다 아는 사람이어야 70개 이상을 안정적으로 맞힐 수 있는 시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NCS 스타일 문제풀이를 아무리 잘하더라도
지식 없이 문풀 스킬만으로 고득점하기는 어려운 유형이었어요.
여태껏 이런식으로 출제한 곳이 참 드물었습니다만
다방면의 지식, 경험, 실무능력을 요구했기 때문에
어찌보면 NCS의 근본적인 취지를 잘 살린 시험 같았네요.
18:10
17.11.07.
bj (IP: *.138.93.217)
금공 준비하는 애들 빼곤 거의 다들 쓰더라구요 서교공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장점도 확실한 회사입니다 인서울 상위권 학교인데 행시낭인, 대기업, 비금공 준비하던 애들 지원많이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컷이 높다는건 아니고 타 공기업과 비슷한 80점 초반 정도 예상합니다
18:14
17.11.07.
Aaaa (IP: *.62.203.227)
이게 맞는말인듯.. 좋은결과 있으시길...
18:16
17.11.07.
끗빨 (IP: *.175.165.127)
글쓴이님 어느쪽사세여?
낼 컷 60개로 뜨면 그쪽향해서 큰절올리게여ㅋㅋ
진짜 이랬음좋겠어여
18:44
17.11.07.
허허 (IP: *.143.76.237)
아무래도 시대가 시대이다보니, 사무직이라고 적혀있어도 입사후에 역무직을 수행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원합니다. 아무래도 연봉은 좀 적더라도 워라벨은 확실하거든요. 공기업이라는 영예로운
칭호도 어찌되었든 철도공기업도 가지고 있는 칭호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역무원이라고는 해도 명목상으로는 사무직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글쓴분 생각만큼 신입들이 철도공기업의 역무직의 이미지를 그렇게 나쁘게 보고있지 않습니다.
01:00
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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