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 공황장애는 왜 생기는 건가요?

사람 몇번 박을번하면 비슷한상황에서 쿵쾅쿵쾅거림..

승무원임

물론 좁은 공간에서 있으면 아무래도 그런경우도 있겠지만 기관사 모두 공황장애 걱정하는건 정말 틀에 갖힌 고정관념이다.

 

지가 하기 나름이야

 

집 화목하고 비번,휴무 잘 활용해서 사람들 잘 만나고 자기 취미생활 있으면 공황장애 같은거 1도 걱정할 필요 없음.

 

이러지 못하는 인간이 뭐 다른 직업하면 잘살거 같어? 절대 그렇지 않어

 

자기인생 제대로 설계 못하고 못 즐기니까 어디다가 분풀이 하고 싶고 기관사=공황장애 라고 생각하는거는 정말  바보 같은 생각임

 

자기인생에 확신을 갖고 살아요. 세상 그렇게 물렁물렁 하지 않아요

 

1. 지하

2. 어둠-빛-어둠-빛

3. 도철은 대화상대 전무

4. 언제 어디서든 인명사고 가능성

5. 지상근무 가능성 거의 무

 

선배들에게 들은 바로는

승무에게 정말 잘해줘야 한다고 함.

평상시에는 괜찮다가 어느순간 문득 생각이 드는게 좁은 공간에 혼자있고 게다가 지하에 있다고 인지하는순간 급히 우울해집니다. 게다가 사상사고가 났을땐 치기 직전에 그사람 얼굴이 사진처럼 찍혀서 승강장 진입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그장면이 계속 떠오른답니다. 그리고 특히 1인승무하시는 분들은 사소한 기계나 인적사고가 났을때 조치를 해도 잘되지 않는경우가 있는데 그러다가 결국 회송조치를하고 경위서쓰고 나중에 열차탈때마다 차고장날까봐 무섭답니다...열차 타는 내내 심적으로 엄청 압박받으면서 탄답니다.
그래서 아무리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라도 자기관리 잘하는 사람이라도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하시는분이 있는데 우리 선배중에서 맨날 사람들이랑 어울려 놀기좋아하고 비번날 잠도안자고 놀고 운동하고 여행을 좋아하시는분이 있습니다. 그 분이랑 몇달전에 저랑 얘기하는데 선배가 내가 갑자기 지하에 있는걸 생각하니 엄청 우울해진다라하더니 그이후 몇일뒤에 병원가니깐 공황장애 판정받았다랍니다. 그리고 지금은 회사를 잠깐 휴직한 상태입니다.
제가 이렇게 길게 쓴건 공황장애는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건데 마치 건강하지 못하고 관리못하는사람이 걸리는 마냥 말하는 몇몇사람들 보고 말합니다. 공황장애는 그리고 걸려도 모르거나 알고도 말안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말안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일을 못하면 가족들 못먹여 살리니깐 그러는게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공황장애에 대해서 모르면 함부로 말하지마세요. 참고로 지하에 있는 역무도 공황장애 걸린분들 몇분 있다고 합니다. 공황장애 걸리신 분들이 많지는 않지만 적지않은 분들이 현재 걸려있다라는 것만 알고 계세요.

가장 큰건 대화상대 없고(특히1인승무), 좁은 지하터널만 들여다봐야하고, 항상 긴장을 놓치지 않아야 하는 근무특성때문에 그럼.

윗분이 언급한게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라고 하는거에요. 예를 들어 소방관 임용때 신입 소방원들 모두 정신적, 체력적 컨디션이 일반인이비해 월등합니다. 아니 월등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특전사, 전직 군인 출신들이죠. 그런데 임용 10년후 정신적 질환자가 절반이 넘어가죠. 왜그러죠? 취미생활 안해서? 운동안해서? 위에 지하기 나름이라고 개소리 써놓은 분보다 훨씬 월등한 재원입니다... 그런데 정신적 한계치를 넘어서 충격을 받으면 그것은 계속 기억에 남습니다. 님들 쪽팔리는일 계속 떠오르죠? 그것도 일종의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의 경미함 증상입니다. 그런게 아주 끔찍한 장면으로 계속 떠오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것도 평생... 자살하는게 정상이고 이겨내고 참아내는게 대단할 정도입니다. 승무 잘해주세요.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짓거리지 마세요.

방구석에서 혼자 있거나 오래 앉아있거나 책임감과 내성적이라면 특히 이런 사람들이 공기업에 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