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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현실에 내가 변하는것 같다.(현직의 독백)

ㅇㅇ IP: *.38.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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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때는 취업이 간절했다. 정말 어디든 붙여주면 가고싶었다
운좋게도 서울교통공사에 왔다. 정말 다가진 기분이었다.
내 이름 석자에 따라붙는 타이틀. 공기업 직원
이공계생이 서울에 살면서 서울에 일할수있다는 집과 근무지가 가까운 최고의 복지와 함께
밝은 미래가 펼쳐질것 같았고. 정말 잘나가는 새로운 삶이 기다릴줄 알았다
뽕맞는것도 3개월 현재 내 위치는 참 미래를 그리기 참담한 심정이다.
내 기준에서 아끼고아껴서모아 월 120. 1년에 1400이다. 5년모아도 1억이 안된다. 길을 걷다 부동산을 지나친다. 3억. 4억.5억
아무 생각없이 숫자만 보고있다.
학자금갚느라 통장은 항상 마이너스잔고 결혼자금으로 무슨수를 써서라도 꼭 모으겠다는 120은 도대체 언제 완성될지 대답이 없다.
집이 잘사는편이 아니다. 결혼자금을 대주는걸 바라지 않는다. 그저 가지고 있으신것만으로 내도움없이 노후를 보내는것만으로도 감사할뿐이다.
몇일전 여자친구와 미래를 그려보았다. 정말 같은방향을 바라보고 같은 가치관을 가진여자라면 행복하게 살수있을것이라 생각했다. 근데 현실적인부분에서 감당이 될수있을까를 생각했다.
내가 너무 현실적인부분만을 보는지. 아님 사회가 이렇게 만드는건지 참담하다.
'소모임'어플에서 공기업,공무원등 공직자 들만 모이는 동호회가 있다. 참 다들 속이 뻔하다. 걔네들도 나와같은 마음이겠지? 욕할마음없다 나도 그속이니까
공기업부부 공직자부부가 되거나 집안에 여유자산이 있어야 평범해진다는것을 현실이 알려주는것같다.
내가벌든 여자가벌든 외벌이로서 정말 사람만을보고 사랑할순 없는것일까? 속물이 되버린 내가 싫다. 아니 사회가 싫다.
행복하게 일하고 행복하게 애키워줄수있는 나라가 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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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 (IP: *.37.65.235)

월급쟁이는 대출인생인거 몰랐나요~~~

답은 제태크

17:22
17.09.25.
ㅇㅇ (IP: *.7.15.117)
공채 때 되니깐 이런 글 많이 올라오는 듯. 경쟁자 줄익 ㅋㅋㅋ
17:47
17.09.25.
ㅇㅇ (IP: *.38.10.117)
ㅇㅇ
현직입니다.우리회사좋아요.
그저 현실이 따분해서 그냥 일기적었네요.
17:49
17.09.25.
ㅇㅇ (IP: *.233.184.22)
너 무기직 전환 반대하지?
19:24
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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