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이 모두 정규직이 되야하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에 무기직들은 그걸 당연시 여기거나 본인들이 쟁취한 산물이라고 착각하시는 것 같아요.

동일노동 동일임금이어야 한다.

이 것은 어느정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그 방법이 무조건적인 정규직화는 아닙니다. 동일노동=동일임금 이라는 명제에 맞게 동일채용과정=동일직급직무 라는 것입니다.
결국 정리하면 여러분의 '처우개선'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것입니다. 처우개선이라는 성과를 얻고 싶다면 본인들이 쟁취하는 방법은 많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서울교통공사의 비정규직' 이라는 이름아래 모여 '투쟁'이라는 것을 해보셨습니까? 저는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정확히 '처우개선'을 위해 생업을 내팽개치고 파업을 한적이 있느냔 말입니다. 결국 여러분들의 정규직화는 자체적으로 성취한것이 아닌 김군 사건을 단초로 이루어진 우연의 정책일 뿐입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감정에 호소해 성토하는 모습은 김군사건이 주었던 동정심마저 지워버렸습니다. 그렇게 얻어간 우연의 과실을 당연하게 노력해서 얻어 간 것 처럼 여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