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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해서 고민입니다

글쓴이 IP: *.111.1.49
318 0 5
안녕하세요 27살 남자 입니다
현재는 코레일네트웍스에서 일년 좀 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나이가 26살 일땐 돈 160받고 일해도 이게 적은 줄 모르고 일했습니다 알바로 80만원 벌면서 생활할때보다 적금도 하고 생활비도 자력으오 해결하고 그래서 그냥 괜찮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점점 나이가 먹어갈수록 고민이 됩니다 사실 이 생활에 적응되기도 했고 취업전선에서 경쟁하여 서고굥,코레일 등 합격할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철도가 천직이라고 생각들지도 않고 해서 그냥 일하고 있었습니다 집도 빚도 없고 그냥 저냥 살아가는 중산층이라 저만 제 밥값 벌면서 살아가면 되기에 어렵게 어딜 들어가고 싶은 욕심도 없었습니다 근데 요새들어 미래가 걱정이 좀 되더라구요 저랑 같이 하시는 분이 7년을 근무했는데 저보다 9만원 더 받는 걸 보고 아 이거 정년보장이 된다고 하더라도 평생 계열사라는 꼬리표와 저임금으로 인생을 살아가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저는 2년제 청소년지도학과를 나와서 그쪽 자격증을 가지고 ㅅ있습니다 근데 어쩌다 이길로 오게 되어 근무를 하게 되었네요.. 청소년지도사 동기들 보면 처음엔 저보다 못한 130 140 받다가 호봉제이다보니 군대갔다온 동기들은 함번에 3호봉부터 벌써 4~5호봉이 되어 있더군요 그러다보이 이젠 공무원 봉급과 동일하게 받고 있는걸 ㅈ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친구들은 앞으로도 호봉제로 나이가 먹을 수록 돈도 벌고 그 분야에서 그래도 전문가가 될 텐데 저는 코레일도 아닌 철도하청업에서 오래일해도 전문가라고 말도 못할 인생이 ㅈ될거라 생각하니 좀 좌절감이 듭니다

나이가 35정도 넘었으면 그냥 만족하고 살텐데 아직은 도전할 기회가 있을 나이인지 몰라도 고민이 계속 되네요
앞으로 코레일네트웍스도 네트웍스내 정규직전환과 무기계약직처우개선등으로 좋아질거란 말이 있다고 내년까지 2년은 해보라고 같이 일하는 분이 그러는데 서둘러 나와서 전공을 살리믄게 나을지 아니면 그냥 버텨보눈게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ㄱ네트웍스일에 정말 만족하고 있긴 하거든요.. 청소년지도사는 너무 힘든 업종이라 ㅠㅠ ㅇ나태해진 저 자신을 욕해주셔도 좋지만 긴글 읽어주셔서도 감사합니다 소소한 조언 부탁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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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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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11.28.158)
저는 충고할 처지가 아니기에
글 잘읽었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15:04
17.09.08.
행복딴거없다 (IP: *.62.10.230)
kn.. 연봉 2천도 안되는 박봉에다 3조2교대 주주야야비휴.. 젊을때 일했었지만 야간 이틀하면 진짜 수명이 줄어든다는 느낌.. 확실히 kn이 평생직장은 아니에요. 하다보니 적응해서 괜찮은거 같고 이직 준비하기엔 겁나고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일하면서 공부하기엔 퇴근후 몸이 안따라주죠. 이번에 처우 개선된다는 얘기가 있지만 개선되봐야 얼마 더주는 정도..? 그래도 근무환경이나 회사복지는 크게 안 바뀔겁니다. 냉정히 말해서 자회사잖아요. 그
정도 수준에서 그칠거라는 겁니다. 근무복도 제대로 안챙겨주는 회사가 좋아지면 얼마나 더 좋아질까요.
저도 님처럼 kn에 1년정도 있었어요. 첨엔 일하면서 나름 사원증 목에 걸고 돈벌고 있다는거에 만족하면서 힘든줄도 모르고 일했었는데, 같이 일하는 5~6년차 선배들이 나랑 얼마 차이 안나는 월급을 받는다는 사실은 꽤 충격적이었죠. 가장 충격적인건 나 자신이 이미 이 곳에 적응해버렸고 이러다 평생 여기서 일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겁니다. 사람답게 살려면 무조건 이직이 답이겠다는 생각뿐이었죠.
일하면서 공부하는건 쉽지 않으니 결국 퇴사를 하고 집에 내려갔어요. 인간관계는 거의 다 끊고 집-독서실-집만 왔다갔다하면서 빡세게 공부했어요. 결국 전 서교공으로 이직하는데 성공했죠. 우리 회사 통합전이나 후나 내부적으로 시끄럽고 임금이나 복지 등 생각보다 실망스런 부분들도 있지만, kn다니던 때에 비하면 대성공한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주변에서도 잘했다고 얘기 많이하고요. 실로 그렇게 성취감을 느꼈던 적이 없었어요.
더 좋은회사로 이직하는거 절대 남들 얘기가 아니에요.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하는 일에 불가능은 없습니다. 적어도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말이죠. 27살에 준비하는거 절대 늦는거 아니에요. 마흔 넘으신분들도 진짜 열심히 준비해서 이직하고 그러세요.
글보고 옛날 생각나서 몇자 적어봤네요. 힘내세요.
15:26
17.09.08.
글쓴이 (IP: *.111.1.49)
행복딴거없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
16:33
17.09.08.
팩트폭행전문 (IP: *.143.76.220)

동갑으로써 말하는건데 사실 고민하실만한 일이긴 하네요. 취업은 일찍 그것도 정년보장되는 곳으로 하셨는데, 연봉이 너무 적으니 저라도 이직 생각이 들겠습니다.

 

그런데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본인이 쌓아온 스펙이나 학벌, 능력들을 보고 판단했을때 과연 본인이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겠나 이걸 한번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셔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공공기관 사무직 준비하다가 이쪽 계열 사무직으로 올해 들어온 사람일 뿐이다보니, 코레일네트웍스가 뭐하는 회사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그래도 1년 정도 취준생이었던 입장으로 바라보면요... 작성자분 학벌이나 현재 직장에서 받고 계시는 대우를 보았을 때, 특별한 기술이 있으신 것은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대단하게 경력이라고 말씀하실 만한 일을 하시는것도 아니라고 보이거든요.

 

그러면 더 좋은기업에 가시기 위해서는 명문대 출신 혹은 몇년을 취준생으로 보낸 4년제 대학생들하고 경쟁을 하셔야 되는데 그걸 이겨낼 자신은 있으신가요?

물론 바로 윗글 분처럼 독하게 하셔서 이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이도저도 안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너무 많이 봐왔다 보니, 독한 마음으로 몇년 하실 생각 없으시면 말리고 싶네요.

 

하지만, 도전하실거라면 현재 생활 청산하시고, 독하게 정말 독하게 하실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도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6:13
17.09.08.
글쓴이 (IP: *.111.1.49)
팩트폭행전문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16:35
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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