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 새로운 방법 생각해봄

원래 문대통령이 했던 말은 기간제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준다는 것 이었는데 사실 이 정규직이라는 뜻이 정년보장되고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무기계약직을 뜻 하는 것이었음.

어찌 되었든간에 이 문구를 무기계약직들이 멋대로 해석해서 무기계약직 -> 100% 동일한 정규직전환을 우기면서 정규직vs무기계약직 문제가 생겼음

일단 현재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표한 것 처럼 100% 동일한 정규직 전환이라는 방안은 무기계약직은 만족시키겠지만 정규직, 취준생의 반발은 강할 수 밖에 없

음. 정규직들이 100% 정규직 전환 방침을 반대하는 가장 큰 원인은 그냥 무스펙으로 들어올 수 있는 무기계약직들의 역량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임. 

그래서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봤어. 우선 현재 무기계약직 TO를 전부 없애고 정규직 TO로 만들고 정규직 신입 채용공고를 내는거야.

그리고 기존 무기계약직에게 가산점을 부여해주고 정규직 신입 공채에 지원하게 하는거야. 그러면 당연히 정규직 시험준비나 영어, 자격증 공부도 하겠지?

열심히 준비해서 만약에 정규직 신입공채에 통과한다면 누구도 반발할 수 없는 당당한 정규직이 될 수 있는거야. 

그런데 여기서 두 가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뭐냐하면 가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역량이 모자라서 신입공채에 탈락하는 경우와

그냥 공부도 하기싫고 그냥저냥 무기계약직 만족하면서 살겠다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어.

이런 경우는 그냥 지금과 같은 조건의 무기계약직으로 계약 연장해서 무기계약직으로 계속 남는거야.

단, 같은 일을 하는데 월급에 차등을 주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개소리는 못 하도록 계약서에 확실하게 명시 해 두는거야.

이렇게 하면 무기계약직 으로 남은 사람들은 당연히 급여 더 잘 받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정규직이 되고 싶을 것 이고 매년 정규직 신입 공채에 지원하게 될

거야. 결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무기계약직 숫자는 줄어들 수 밖에 없을거야. 왜냐하면 무기계약직은 TO가 없어져 버렸으니 더 이상 늘어나지는 않고

기존 무기계약직이었던 사람들은 가점 받고 신입공채에 지원해서 정규직으로 하나 둘 씩 빠져나가게 될 테니까..

이렇게 되면 기존 정규직들도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시험에 당당하게 통과하고 들어 온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게되어서

불만을 가질 필요가 없고 기존 무기계약직도 가점받고 당당하게 정규직이 될 수 있어서 눈치 볼 필요도 없어.

그리고 도전도 안 해보고 혹은 능력이 부족해서 정규직 공채에 통과하지 못 한 무기계약직들은 그냥저냥 지금 무기계약직 월급 받으면서

회사 안 잘리고 정년까지 다닐 수 있어서 나름 만족 할 수도 있어.  

뭐 같은 일 하면서 월급 적게 받으면 속은 쓰리긴 하겠지만 그건 본인 능력이 없어서 그런거라 수긍 하기도 쉬울거야.  

취준생들 입장에서는 솔직히 무기계약직이라고 해서 가점 더 준다고 하면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어느 회사를 가도 인턴이나 계약직 했던

사람들은 정규직공채에서 가점주는 거 알고있을테니까 같은 이치로 생각하면 크게 불만가질 필요도 없을 것 같아.

뭐 어떤 측면에서 보면 원래 무기계약직으로 들어 갈 자리가정규직으로 바뀌어 있으니 나름 이득이라고 볼 수도 있어.

난 솔직히 이렇게 하는 게 그나마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그냥 갠적인 생각일 뿐이니까 제발 죽자사자 달라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