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3년째에 현타 오는 것 같다.
여객과 화물은 좋겠다. 꽃핀거보고 비오는거 보고 눈오는거 보고 신호잡혀서 서행하다 부지런히 땡기고.
7400대 기동하는게 엊그제 같은데 줫나 두더지야. 지하수 고인거 보고 승강장모니터보고ㅋ 여사님들 mp소모하며 닫히는 출입문에 가방넣고 몸통박치할 때 문 다시 열어주고. 매번 똑같아 이젠 터널 내 형광등 몇개인지 세어보고 싶더라. 교대 들어갈 때 계단내려가면서 무슨생각 하는 줄 알아? 아무생각도 안난다. 또 일을 하는구나. 이래. 운전하면서 이직준비하는 사람들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아 정말 대단해. 그건 그렇고 요즘 나는 신호가 좋더라 운전이랑 상극이긴한데 아 좋더라 신호. 얘들아 운전은 지금 형태면 안요나 구내로 드가야는데 신호는 아니야 ㅋㅋㅋ 그리고 터널안에서 멍해진다 가끔 출입문 열었었나 이런다 ㅋ
내가 가장 말하고 싶은 건 난 운전에 대한 부심이 있는데, 승객들이 어쩌고 저쩌고 민원 넣는 거 보고 취객들 보고 ㅋㅋ 승무는 모르겠다 운전은 그저 아무나 하는거 아냐? 간혹 이런 취급 당한다. 욕 나온다 진짜ㅋ 면허 까짓 꺼 별거 아니며 전직 신청 공문 나오면 전직할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