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열심히 하셈. 내 썰 간단히 품.

고등학교때 ㅈㄴ 놀아서 졸업할때 수능 올 777잭팟 맞고 갈 대학도 없었음. 그래서 군대에 도망치듯 바로감. 제대하고 22살, 아는 분이 일해보라고 해서 자동차 생산설비공장 현장직 들어감. 

기본급 4만원에 맨날 야근 철야로 오버타임 100~120시간 꾸준히 찍어주고, 그래서 월급 220조금 넘음. 

좆소기업이라 그런지 맨날 10시 어쩔땐 철야 쉬는날도 없고 설날 추석 향냄새 맡을일 없고, 일하다 감전당할뻔하고, 노후 설비 이설 작업 하다가 기계 떨어져서 (설비 노후화) 내가 병풍뒤에서 향냄새 맡을뻔함. 무조건 일은 빨리빨리 안전따위 없음. 그래서 3년 일했을때 문득 내 주위를 보니 10년차 20년차 다들 불만에 쩔어있고 결혼도 못한 아저씨 수두룩, 결혼해도 아침 6시에 나와서 맨날 10시, 새벽에 들어가니 마누라, 맨날 자는모습만 봄.이게 내 미래가 되는게 확실했음. 설비 깔러 출장가면 원청업체에서 갑질 개심하고, 지들이 월급주는것도 아니면서 설비 다 설치해줘도 생산품QC까지 우리가 해줘야됨. 품질 안나오면 아는사람 하나없는 서산, 광주 허허벌판에서 한달이고 두달이고 잡혀있음. 신축공장이라 화장실도 없어서 차타고 나가서 싸야됨(이게 제일 ㅈ같고 사람대접 못 받는 느낌이었음.). 조빠지게 설비 깔고 안해줘도 되는 QC까지 해서 품질 80점 만들어주니까 하는말이 '이것도 일이라고 해놨냐. 하여간 대가리 안좋은놈들이 이런곳에 오니까 자동차 품질도 개판으로나와서 우리회사가 욕 다처먹는거 아니야. 하긴 머리 좋으면 좋은대학 들어가서 대기업 갔겠지'  라고한소리 들음. 이말듣고 때려치고 열심히 공부중인데 대가리 안좋은건 맞는듯 ㅅㅂ. 일년동안 토익 800 기계기사 땀. 이거 레알 ㅈ소기업의 대부분의 현실이고 노예 3년. 지금도 그때의 수모를 생각하면서 서울메트로 들어갈려고 열공중.. 다행히 현장 적성에 맞아서 차량직 가고싶음. 사람답게살고싶어서 공부한다. 너희들도 노예아닌 사람이라도 되고싶으면 인생 다걸고 공부해라 안그러면 ㅈ같은 회사 들어가서 인생 망해. 망한다는게 서서히 일만하면 나도 모르는새에 망해있음. 진짜 인생걸고해라. 그리고 취직하면 흉기차는 건너뛴다 얼마나 대충 ㅈ같이 만드는지 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