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d정규직과 비정규직문제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회사에서 사람뽑는 기준이 머임?

일 잘하는 사람 뽑는거 아님? 당신이 고용주면 공부잘하는 사람을 뽑을거임 아님 이미 그 일에 능숙한 경력자를 뽑을 거임?

시험을 보고 뽑는건 누가 일을 더 잘할지 변별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 항목을 추가하는 것이고 고용시장이 헬이라 경쟁이 치열해져서 시험보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일 뿐임..

사기업에서도 계약직, 비정규직들중에 일 성실히 하면 정규직전환 시켜주는 경우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고 공기업도 예전에 2년정도 일하면 정규직전환되던거 자연스러운 현상 아니었나?

새로생긴 조직이 잘 안돌아가는 경우 신입공채보다 경력자들 위주로 선발하는 것이 합리적인일 아닐까?

90년대 환경미화원 공무원은 지원자가 없어서 매번 미달나서 아무나 할 수 있던 일이었는데 imf때부터 지원자가 많이 몰려서 부랴부랴 체력시험으로 뽑고 그랬던 기억있거든..

중요한건 지금 정규직으로 들어가는 친구들 엄청나게 노력해서 들어가는 건 인정해. 하지만 내가 봤을때 그 일하기 위해 그 정도의 공부가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일까? 몇몇 직군빼고 대부분 교육받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인데 사람이 몰리니까 경쟁을 뚫기 위해 빡쌔게 노력한 부분을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있는 것이지.

중요한 것은 psd업무가 예전에 정규직들이 하던 일이고 그 만큼 중요한 업무인 것이고 비정규직을 없애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인 세계적 추세를 따라가기 위해 충분히 정규직전환이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하나하나 비정규직만들면 역무도 다 비정규직으로 만들 수 있고 승무는 그리 안될거 같은가?

전정권 기준으로 총액인권비는 계속 제한하고 정규직노조는 자신들 기득권 지키고 지속적인 처우개선을 주장한다면 미래의 정규직들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 것이고 결국 소수의 기득권 정규직과 다수의 비정규직 으로 구도가 형성되는데 딱히 하는 업무로는 왜 비정규직이고 정규직인지 헷갈리고 오히려 정규직이 하기 싫고 기피하는 일을 비정규직으로 밀어버리는... 이게 조선시대랑 다른게 머지? 그러니 헬조선이란 말이 나오는 것임.

채용기준은 회사가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정할 수 있는 것이고 채용되는 사람도 그때그때 다른기준으로 혹은 다른 경쟁률로 들어갈 수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전정권들이 워낙 급을 나누는걸 좋아했고 그게 익숙해져버린우리는 지금 잘못된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 세월호 기간제교사에 대한 예우를 보더라도 전정권에서 얼마나 사람을 급으로 나누길 좋아하는 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psd업무를 정규직으로 바꾸는 건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고 기존에 이미 그 일을 해오던 숙련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는 업무에 비해 너무 많은 댓가를 가져가는 기존 정규직노조들이 어느정도 양보하며 서로 균형을 맞추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여 진정한 노조본연의 책임감도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