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글올리고 하직하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철도계 현직입니다.
한때 분란을 일으켰던 주범중 하나이구요.
오늘로 사실직고, 익명이지만 깔끔하게정리하고자 글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경솔했던점 반성하며 글을쓰게되었습니다.
모두가 제글인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제것임을 감안하고 죄송하다는말씀드리며 하직하고자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민폐만끼친것은 아닙니다. 코레일 채용 일정은 지인을통해 이곳에 가장 먼저 뿌린것도 사실이구요. 특히 대체특채도 가장먼저 알려드린것도 사실입니다. 뭐 그런 내용은 삼가하고 지금부터 제이야기를 하고자합니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대기업에서 공기업을 전향하며 기고만장했던 저의 자신감에 기분이 상하셨던 취준생분들께 심심한 죄송한표현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때당시 저는 중소기업에선 대기업이 단줄알았습니다. 대기업에서는 자기기업이 최고라고 세뇌시켜 그런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는것을 깨닳은지 9개월만에 한전으로 이직했습니다. 취준생들이라면 누구나 선망했던 기업이지만, 현직자인 저는 그게 아니라는 판단이섰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만, 저는 그랬습니다.
지방이라도 최고의 기업이라면 언제든 오케이라고 생각했던 제 어릴때의 판단이 잘못됬다는것을 1년전에 깨닳았습니다.
그래서 아주고심끝에 한전에서 지하절로 이직했습니다.
한전에서 누리지못했던 경험들을 지하철에서 경험하게되어 너무좋았던점도 있고 안좋았던점도 있기에 지금 만감이 교차되고 있습니다.
밑바닥부터 올라온 제가, 좋은직장이 다인줄 알고 그게 삶의 목표인양 어깨세우며 경솔했던점 정말죄송합니다.
취준생 여러분 . 거듭되는 실패와 좌절속에서. 어느것이 옳은것인지 계속두들겨보며 이게옳은지 저게옳은지 계속 확인하며 헤메고 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옳은것은 없습니다.
몰론 이글을 보는 취준생분들께서는 저보다 연장자도 있겠고,아닌자도 있겠지만 제가 경험한바로는 철도쪽 나쁘지 않다는걸 말씀드리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시간적 여유와 수평적 기업문화, 그 어떤기업보다 안정된 고용보장과, 안일한 생활속에 비하면 고소득연봉이라 감히 제가 자찬해서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네 .물론 취준생분들은 한전이 지하철보다 좋다고 생각하시겠지요.
근데 저는 둘다겪어본입장으로서는 지하철이 한전보다 좋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이건 제가 철도빠가아니라, 제가 실제로겪어보고 느끼면서, 느낀 저만의 주관적인 시각이구요..
철도쪽 너무욕만하지마세요. 정말 누구한데는 간절한 꿈일테고 누구한데는 도전할수있는 기회이니까요.
주절이주절이 길었습니다. 꼭 본인이 원하시는바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건승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