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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과 일근사이.

현직자의 푸념 IP: *.226.2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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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에서 이직했다.
지방근무에 문화적혜택을 누리지못했다.
2년의 긴시간동안 취미도 찾으려 노력했고, 친구도 사귀어보려 노력했지만. 나의 우울증은 심화되었다.
우울증을 이기고자 자동차로 왕복 600km 를 달리며, 서울에 있고자하는 내 욕심을 채워봤다.
결국은 치료를 받고자하였고, 문득든생각이 이렇게 돈벌어서 무엇하나 싶어 그토록 사랑한다던 회사에 사직서를 냈다.
서울지하철에 입성했다.
작은월급이지만, 이제까지 받지못했던 문화적행복, 가족과의 행복 연인.친구와의 행복 등. 너무좋았다.
돈으로도 바꿀수없는 그 행복감에 만취해 평생 사랑한다고 소리쳤다. 근무환경이 좀 구림 어떻냐. 다 사람사는 세상인데. 좀더러우면 어떻냐 맨날 지하에 있진않는데. 좀 덜벌면 어떻냐. 아껴쓰면 되지.
부모님의 따뜻한 밥을먹고, 부모.여자친구.친구와의 관계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그러나 입사한지 1년. 교대근무의 패턴탓인지. 밤에 잠이안오거나. 잠을 깨기가 다반사. 깊은잠을 못자 계속 허덕인다.
잠자는게 나를 괴롭힐지는 꿈에도 상상을 못했다.
술로 깊은잠 잠드는게 다반사고. 술없이는 계속 깨거나, 잠을 못자는 그런상황까지 오게되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선진화되도 모자랄 망정 후퇴되는 근무형태를 추진하지않는가? 야간집중형? 3조2교대 21주기?
확정된건 아니지만 반확정이라 소문이 돌고있다.
그래서 나는 일근을 가려했으나, 그건 너무나도 터무니없이 급여가 작아 선택의 기로에섰다. 더이상 연봉양보는 못하겠다 생각했다.
내 마지막의 이직. 그래도 공기업이라 대우받고 안정적이며. 서울에서 그나마 가까운. 그것은 서울시공무원과 인국공을 생각했다.
지금은 둘중 인국공쪽으로 마음이 80프로 기운상태다.
앞으로 2년. 어쩌면 정말마지막이 되는 취업(?)준비. 죽기아니면 까무라치기다. 정안되면 고충처리해서 일근가겠다는 보험이 있지만. 그런생각은 일단 접어두고!
최선을 다해볼것이다. 내 미래 30여년을 위해서.
모든 취준생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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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36.139.223)
사람다똑같네 ㅋㅋ
취직하고 나면 진짜 사람 맘이 다바뀜
취준생때는 지방이면 어때! 돈많이주는게 최고지 했다가
다시 돌아오고
집가까운게 최고야 하다가 철도 들어와서 주야 하다보면
스트레스 쌓이고...밤낮 뱌뀌는거 아무상관 없는 사람도 있겄지만
나도 계속 공부중이다 화팅
13:16
17.04.24.
글쓴이 (IP: *.226.208.48)
내 대가리가 허락하는한 가야겠다!
너도 화이팅해라. 너의 만족과 너의 인생을 위해
13:32
17.04.24.
박봉구룹 (IP: *.47.196.116)

나도 ...... 월급이 너무 작다.. 교대근무 하는 것 치곤 사실 많이 받는 것도 아니다.

14:34
17.04.24.
ㅇㅇ (IP: *.7.54.193)
소름돋는다. 내랑 비슷한게많네
14:57
17.04.24.
우히히 (IP: *.41.49.222)
닌 어딜가나 불만많아서 만족 못할끼다
15:35
17.04.24.
ㅈㅈㅈ (IP: *.179.104.139)

한전 사무에서 이직한거냐? 한번 이직할때 잘알아보고 해야지.. 당장 급한 불만 끄자는 식으로 이직하니까 결국 두번째 이직한 곳에서 교대근무가 문제되는거 아냐?

 

인국공 도전하는건 좋지만 결코 만만한 공기업아니다. 행시준비생들 각종 대학교 스펙괴수들도 꿈이라 생각하는 기업이다.

 

현실적으로 서울시공무원 추천한다.

21:31
17.04.24.
글쓴이 (IP: *.226.208.98)
ㅈㅈㅈ
기술이다.
신중하지못한점 나도 깊이반성한다.
한전에있을때는 죽을만큼 서울가고싶었다. 너가 금요일마다 3시간반거리. 그것도 평균 100km/h이상을 밟아야 그정도거리가 나오는데에있어봐.
그게 섣불리판단하는건지.
나는 일단왔고 후회는 절대안해. 가끔 취준생들 한전>지하철로 보는데 뭐보기나름이지만 난아니거든.
밑져야본전이다.후회도 지금내가하는거고 그때가서도 후회하는건 나다. 난마지막이라생각하고 도전한다.
건투를 빌어줘
00:39
17.04.25.
ㅇㅇ (IP: *.111.28.162)
글쓴이
가끔이아니라 한전이넘사벽이지 ㅋㅋㅋ 철도뽕돌았노 ㅋㅋㅋㅋㅋㅋ
08:59
17.04.25.
ㅈㅈㅈ (IP: *.151.30.128)
글쓴이
그래 건투를 빈다! 기술직이면 도전해볼만해
10:24
17.04.25.
ㅇㅇ (IP: *.111.28.162)
못가 넌 인국공 아무나가는거아니야^^ 고작 서메 한전뚤었다고 인국공 ㅋㅋㅋㅋㅋㅋㅋㅋ
08:58
17.04.25.
ㅇㅇ (IP: *.62.169.181)
ㅇㅇ
인국공 행정이 빡센거지 나머지는 저정도 경력이면 가능할듯
ncs인거 잊었냐?
10:54
17.04.25.
ㅇㅇ (IP: *.229.250.194)
ㅇㅇ

통신쪽 기술임? 통신쪽이면 모르겠는데 다른 직렬은 진짜 진짜 힘들텐데. 주변에 전기로 들어간 사람 딱 한명 봤는데 중상위권 대학 출신에 4년 내내 학점이 만점

11:57
17.04.25.
ㄴㄴ (IP: *.106.96.221)

인터넷에서 공기업 통신직렬 근무패턴 찾아서 본적있었는데 한전이 통신직렬중에 교대근무 안하는 몇 안되는 공기업 중 하나였음

인국공도 4조2교대로 알고있음

애초에 공기업 기술직 주 목적이 유지보수 아닌가? 유지보수 -> 24시간 교대근무

01:04
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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