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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3호선 안전요원의 하루

다큐3일 IP: *.33.164.4
655 0 4
객실에 앉아있으면 오늘도 어김없이 술취한노인네가

시비를 걸어온다

'요새 젊은것들은 어른을 공경할줄몰라요 쯧쯧 '

' 야 너 안일어나? '

금방이라도 한대 칠기세의 노인때문에 자리를 비켜드렸다

그러니 옆에있던 아저씨가 한마디거든다

'군생활마니힘들지? 그래도 현역애들은 강원도에서 추위에 고생중인데 넌 따뜻한데 앉아서 군생활하니 얼마나좋아'

그렇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안전요원을 직원인지도모르며 지하철공익으로 알고있고 공익처럼대한다

갑자기 술취한노인이 구토를 하기시작한다 객실내 시선이 노인에게 쏠렸다 곧바로 안전요원에게 향한다

곧 이어 관제에서 무전이 들어온다 객실내 토사물좀 치우라는 민원이들어왔다고 치워달라고한다..

익숙한듯이 봉지와 장갑을꺼내 토사물을 손수정리한다

퇴근시간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려는데 사무실에서 부른다
' XX씨 객실에서 휴대폰봤어요? 누가민원을 넣었네..'
동기가 카톡으로 물어보는게있어서 잠깐 답장을 한것뿐인데
참 신고정신 투철하신분이 많은 한국은 아직 살기좋은 나라인것같다

퇴근하면서 1호선으로 갈아탄다
저 멀리 1호선 기관사가 마스콘을 잡고 역으로 진입하고있다
아..내 꿈은 기관사였는데..



※ 이 이야기는 대구 3호선 현직에게 들은 내용으로 작성한 뇌피셜 혹은 픽션입니다
3호선 안요맨들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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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75.55.34)
자리를 비켜드렸다 에서 이미 면백의 기운이
20:28
17.04.16.
? (IP: *.214.30.221)
야 신분당이랑똑같네... 하아 부럽다 공사 안요맨이라는게
20:48
17.04.16.
(IP: *.38.8.8)
애엄마들 애기들 안요맨이랑 사진찍게 함.사실상 놀이공원 인형탈 알바생
20:51
17.04.16.
(IP: *.70.27.56)
ㅋㅋ 분탕질쳐서 경쟁률낮추려는 면백이군요
21:42
1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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