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이놈들아

너네 여기서 서로 까대기 바쁘고 자기 얼굴 침 뱉으면서

나중에 시험장 가서 다들 마주칠건데 부끄럽지도 않냐!

누가 드림레일 하는게 부끄러운 일이냐고 말하는거 본거 같은데

앞으로 채용하고 또 시험보고 면접보고 잘되서 회사 들어오면 선배들이 드림레일 사번들이라고 색안경 쓰고 볼게 무섭지도 않냐

누군가 그러더라 

힘든 일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힘든 일 중 하나는 내가 하지 못한걸 옆에 있는 남이 해내는걸 지켜보는거라고

그렇지 않겠냐

물론 나도 대규모채용에 운도 따라주고 해서 입사하게 됬지만 그때 준비하던 철도인들은 이렇게 헐뜯고 싸우고 침뱉고 그러지 않았어

코레일, 메트로, 도철, 타 도시철도기관, 사철 전부 채용이 불투명하니까 불안하고 예민할거라 생각해 

보이지도 않는 깜깜한 길을 앞에 절벽이 있는지,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망망대해를 걸어가는 기분일테지

그래도 이 와중에도 분명히 묵묵히 하는 친구들 형들 동생들 있을거야

이 사람들이 합격할때 분탕종자 너넨 옆에서 또 지켜만 볼거야? 정신차려

사철이니 코레일이니 지잡대니 분탕칠 시간있으면 차라리 어머니 어깨나 주물러 드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