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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사무영업직과 차량직의 하루

코레일처럼 좋은회사가 어딨어 IP: *.223.23.6
3495 0 9
사무영업 주간근무

8시 반까지 출근
역장님과 야간조 선배와 커피먹으며 노가리
야간조 선배 퇴근하는거 보면서 근무 시작
개찰구 호출소리에 응대를 하니
"메트로 직원입니다~"라는 답변. 오늘도 메트로 거지들은 무임승차
안열어주면 골치아프기에 그냥 문 열어준다.
9시 전번 근무자가 맞춘 돈계산 다시 확인하고 겸둥이 막내에게 은행가서 입금하고 오라 시킨다. 그동안 폰게임이나 하며 보낸다.
11시 역사안에 "역장 나오라 그래! 너는 애미애비도 없냐?!"라는 고함이 들림. 나가보니 공익이 무임승차하려던 틀딱 잡다가 생긴 트러블. 분명 우대권이 있을법한 나이지만 우대권은 자기 자식들에게 주고 본인은 무임승차하는 틀딱들이 넘쳐난다. 잘 달래고 보내준다. 과태료 문다 하면 틀딱이 역장나오라 그래 스킬. 내가 세금을 얼마나 내는데 니들 월급 다 내가 주는거야! 스킬등을 시전하기 때문에 경찰을 불러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13시. 11시반에 점심을 먹어야 하나 틀딱 때문에 점심먹을 타이밍을 놓쳤다. 하지만 역무는 역근처 나가서 먹기 귀찮아 도시락을 싸오는 경우가 많다. 승강장 cctv보면서 점심을 먹는다.
15시. 졸고 있다보니 청소아줌마가 군것질 거리를 사와서 같이 먹는다. 계속 졸고 있으니 찌뿌둥하다. 겸둥이 막내랑 산책겸 역사 내를 순찰이란 이름의 산책을 한다
17시. 곧 퇴근러시아워라 사무실에 짱박힌다.
18시 30분. 노가리를 까다보니 야간근무자가 교대하러 왔다. 커피먹으며 노가리 까다 19시 퇴근


차량직 일근근무자

8시 정비센터 도착. 이미 한시간 이전에 도착해서 족구하고 있는 외주업체 아재들 보며 대단하다 느끼며 탈의장 이동.
8시30분 탈의장에서 작업복으로 갈아입는데 관리장에게 똥싸느라 조회 늦게 들어갈것 같다고 구라친 뒤 목욕탕 온탕에 몸 지지는 망상
8시 50분 사무실 도착하자마자 동시에 침상에 드러누움
9시 팀장 관리장 와서 아침조회. 맨날 별이야기 없고 안전관리하라는 당부. 차량은 일 늦게 해도 안전이 우선
9시 반 담배하나 빨고 방진복입고 작업장 빠데리카 타고 출발
9시반~10시반 몸쓰느라 정신없이 시간 흐름
10시30분 오전근무 끝났으니 다시 자동적으로 퍼질러 누움
11시 관리장이 사무실 들어와서 시간이 몇신데 누워있냐고 옆구리 쿡쿡찌름 일어나서 담배피러감
11시30분 중식먹으러 감
12시 점심먹었으니 1시30분까지 또 꿀잠
1시30분 사무실에 관리장 들어옴. 눈비비며 방진복 다시 입음
1시30분~2시30분 몸쓰느라 시간 금방감
2시30분~3시30분 또 사무실에서 잠
3시 30분 관리장이 사무실에 들어와 국토부에서 시찰왔다고 긴박한 분위기 조성
4시 일없어서 쉬고 있는 직원들 포함 모두 안전모 방진복 풀세트 착용하며 일하는 척 함. 물론 일 바쁜 직원은 일함.
5시 추가근무도 없고 그냥 퍼질러 누워있음. 5시 10분에 샤워장 ㄱㄱ
5시 45분 차에 시동걸고 정문앞으로 이동. 이미 많은 차들이 정문 앞에 주차됨. 다들 차 정차시키고 6시 되길 기다리며 폰질
6시 땡 하는 순간 스타트라인을 출발하는 레이서들 처럼 퇴근


솔직히 운전직은 몰라서 일과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역무는 야간근무가 헬임. 그것도 주말야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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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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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기관사 (IP: *.232.7.122)

출근후 근무복갈아입고 출근표에 싸인하고 특이사항 인수인계받고
열차운전하러감
승강장에서 대기후 교대하는 선배한테 열차 인수받고 3시간정도 운전후 다음근무자에게 교대해주고 점심먹으러감
점심먹은뒤 선배 및 동기들이랑 커피타임후 한숨자거나 운동하거나 컴터실가서 게임함
휴대폰으로 맞춰놓은 알람이 울리면 다시 열차운전하러 출동
1시간반정도 운행뒤 후임근무자한테 인수인계하고 옷갈아입고 퇴근

20:56
17.02.14.
,,? (IP: *.90.189.233)
공기업기관사
기관사 근무복이 머임? 제복?
21:51
17.02.14.
애독자 (IP: *.62.203.46)
재밌게 보고갑니다
21:11
17.02.14.
코레일처럼 좋은회사가 어딨어 (IP: *.223.23.6)
재미를 위해 팽팽 노는것 처럼 썼지만 다들 고충이 많고 일 열심히 책임의식가지며 함
할일없어서 사무영업 역무 야간근무도 써봄.
19시 개찰구 호출뜸 응답하니 또 "메트로 직원입니다~"
20시 사무실에 분실물 신고 전화옴. 열차번호, 탑승 게이트 물어보고 숭강장으로 뛰어감. 해당 열차 차장에게 호출 우리역 도착하면 분실물 수거 하겠다 알림. 열차 도착하고 분실물 수거 한 뒤 연락왔던 역에 연락함
21시 분실물건 찾으러 온 고객 사무실 방문 고맙다는 90더 폴더 인사보고 뿌듯함 느낌
22시 개찰구 호출 뜸. 화장실이 급하니 문열어 달라함. 화장실로 인도 하고 혹여 도망갈까 화장실 앞에서 지킴. 아니나 다를까 화장실 앞에서 눈 마주치더니 전력질주로 도망감.
야간 1번조 자러 들어감
23시 오늘은 싸우는 취객 없어서 안도함
우리역 막차시간때 승강장 내려가서 취객들 확인. 승강장에서 퍼질러 자는놈들 깨워서 끌고 올라감
0시 취객들 다 쫒아내고 셔터내리려는 순간 촉이 느껴저 화장실을 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노숙자가 자리 잡아놨음 실랑이 끝에 쫒아내려는데 노숙자가 뺨을 때림. 딱 cctv찍혔겠다 경찰부름. 노숙자 경찰에게 인계하고 역 셔터 내림
2시 금액정산하고 취침 교대 뒤 자러감
6시 일어난뒤 근무. 출근시간이라 사무실에 짱박힘
7시 개찰구 호출 울림 응답하니 또또 "메트로 직원입니다~"
8시반 주간조 출근함. 커피타주고 노가리 깜
9시 퇴근
21:20
17.02.14.
코코 (IP: *.149.239.27)

근데 "메트로 직원입니다~"라는 멘트만큼 서메 주요 역에서는 "코레일 직원인데요!"도 많다는거.. 메트로 거지라는 말 함부러 하는거 아니에요 ㅎㅎㅎ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인가 ㅋ

21:31
17.02.14.
ㅇㅇ (IP: *.62.3.207)
메트로 직원이라 그러면 진짜로 열어줘용?
21:54
17.02.14.
퇴직자 (IP: *.33.181.187)
겁나 ㅋㅋㅋㅋㅋㅋㅋㅋ역무일해본사람으러 공감 ㅇㅅㅇ
22:16
17.02.14.
12 (IP: *.161.197.128)

ㅋㅋㅋ 너네도 문열어달라는 사람 개많다. ㅋㅋ 역지사지모르냐? 누가 누구보고 거지래.

22:22
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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