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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습니다.--하루에 글을 두개나 쓰네요....

chrishpy100 IP: *.253.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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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익명게시판만 보다보니 별 이상한 사이트라고 생각했는데 회원게시판 들어와보니 정말 열심히 준비하시는 분들 많네요...

적어도 악플 달릴 일은 없는 것 같아서 올립니다.

제가 지금 철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여쭤보고싶은 것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철도 취업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물론 다른 직장도 똑같겠지만 철도는 면허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렵기 이전에 이미 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철도청 시절에는 부기관사 시험을 통해서 입사를 할 수도 있고 철도대학을 나오면 의무채용이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경영을 효율화해야 한다면서 공사화가 진행이 되고 철도 안전을 강화시킨다는 명목 하에 철도면허제라는 것이 시행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채용이 줄어들게 되고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철도관련대 신분이던 일반인 신분이던 교육훈련기관에 입교를 해야하는데 현직에 계신분들 

말로는 이것저것 포함해서 10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네요. 당연히 관련대학을 다니면 등록금에 교육훈련비까지 더 많은 돈이 들겠죠...

그렇게 면허를 취득을 해도 워낙 뽑는 인원이 적으니, 물론 올해 코레일에서 역대급 채용을 했긴 하지만 내년, 내후년에도 그런다는 보장도 없고 올해 그렇게

많이 채용한것도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수책으로 보이네요...또 코레일의 경우 취업이 되었다 하더라도 인턴제를 시행하고 있어 재수없으면 열심히 해도

잘려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2번, 3번 입사준비를 반복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분들의 경험이 담긴 블로그글을 보면 현실의 참담함을 몸소 느끼게 됩니다. 

많이 바보같은 질문이긴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철도 취업을 위해서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취업준비 경험자들께 감히 여쭙고 싶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철도 기관사가 되고 싶었고 청소년기의 정신적 방황을 거치면서 다양한 장래희망을 가져보았지만 철도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애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미성년자의 틀을 벗어나서 보니 현실의 벽이 느껴지고 사회 자체가 실패하면 돌이키기가 힘든 그런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니 요즘 많은 분들이 민간기업보다는 공무원 시험을 보고자 하는 거겠죠...

이러한 상황에서 과감한 도전, 그것도 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그러한 도전을 한다는 것이 쉽게 결정하기가 힘든 부분이고 계속 미래를 재기만 하게 되네요..꿈을 포기해볼까 생각도 여러번 해봤지만 철도에 대한 애정이 강해서 깔끔하게 포기하기가 힘듭니다. 

면허를 취득을 하고 입사를 위해서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가 궁금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하고자 하시는 일 잘 풀리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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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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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중헌디 (IP: *.215.109.59)
도움 될지는 모르겠지만 써볼게요. 저는 입교준비+면허취득까지 대략 1년정도 걸렸습니다. 입교했을 당시에 30후반 분들도 꽤 많으셨고 결혼해서 자식을 둔 분도 있었습니다. 경제적,시간적 부담있지만 저는 한번 도전해보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예요~꿈을 위해서라면 실패하더라도 한번쯤은 도전해 보는것이 후회없지 않을까요? 면허취득해도 취업하기 어렵다, 문이 좁아진다 말들 많지만 그건 어딜가나 똑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쉬운곳이 어디있을까요..? 면허따고 몇개월만에 입사하신 분도 있고 몇년이 되도 못하신 분들도 있어요. 저는 이거 마음가짐이고 의지의 차이라 생각해요. 마음먹고 하면 되실거라 믿습니다~~
12:19
16.11.21.
chrishpy100 작성자 (IP: *.71.43.142)
뭣이중헌디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행복하십시오..

12:29
16.11.21.
드림천사 (IP: *.66.199.153)

세상에 위험부담없이 이득을 얻는것은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철도운전직은 블루오션이라고 생각됩니다

공무원이든 사법고시든 행정고시든 대기업에 입사를 위해 취업준비를하는것도

모든 과정이 시간과 비용이 소요됩니다. 500만원이라는 적은돈으로 공기업에 갈수있는 확률을 수십배 올려주는 과정은 흔치않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면허가없이 공개경쟁을 뚫을수있는 실력이라면 면허취득을 할 필요가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취득하셔야죠 철도쪽으로 오고싶다면..

세상에 노력없이 얻는것은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말중에 하나가 

노력은 안하는데 욕심만 많으면 평생 삶이 불행해진다는 말입니다.

노력을 하시던지 아니면 욕심을 버리세요

21:15
16.11.21.
chrishpy100 작성자 (IP: *.253.29.23)
드림천사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욕심을 버리고 싶진 않으니 노력을 해야겠군요...

12:36
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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