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 취업 질문드립니다.
전공이 철도쪽이랑 전혀 관련없는 공대인데 철도로 취직하고 싶습니다.
졸업하고 기관사 입교해서 철도회사 취직.. 괜찮은 선택일까요?
사실 시간도 문제고 비용도 문제입니다.
막연하게 시간이 아까울거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비용은.. 500만원 한학기 등록금이라고 하시는데 집안사정도 그리 좋지않고 성적 장학금을 계속 받아와서 3년간 등록금을 거의 안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기관사로의 길이 맞을지...
기관사 면허 취득하는쪽으로 결정하면 실제 시간과 비용은 얼마나 들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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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시태어나도 기관사합니다
다시태어나면 쓸데없는짓안하고 고졸로 면허따서 바로입사할꺼임
500내고 공사 취업할 수 있다면 당연히 기꺼이 하겠으나, 현재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일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었던 것 뿐입니다.
이런 의도를 파악 못하시고 500 아까워서 고민하는거면 다른쪽으로 눈돌리라는 댓글은 너무 성의없는 말씀이신거같네요.
잘 생각하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면허 따면 취업 시켜주는 세상도 아니고 ㅡㅡ
전 찬성도 반대도 아닙니다만...
면허 취득에 드는 시간 1년, 교육비 500만원, 기타경비(식사비, 교통비 등등)
면허 취득 후 입사 때까지 수반되는 시간과 비용
면허취득이든 입사든 미끄러지거나 해서 슬럼프 올 때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지 등을
충분히 고려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물론 위와 같은 출혈을 감수하고도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기관사 면허 취득을 목적으로 계획을 세우면은 합격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교육기관에 입교하는 것부터가 1년하는 사람들도 있고 짧게는 3달해서 붙으시는 사람들도 있고요..입교하고 면허를 따는데 까지는 6개월 걸린다고 생각하시면은 되고요...면허를 따고 나서는 빠르면은 면허 따고 금방 취업하시는 분들도 있고요...2년 걸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2년 되면은 면허 기수 중에서는 반이상 취업했을 겁니다...
앞으로 베이비부머 은퇴로 인해서 어느 정도 수요가 필요할 겁니다.. 현재 서울메트로와 코레일이 스타트를 끊었고요.. 서도철은 3,4년 정도 있어야 되는 걸로 알고 있고, 부산도 5,7년 정도는 되어야지 퇴직자가 많이 생길겁니다. 철도공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시험을 쳐서 들어올수만 있다는 점입니다. 인턴경험이나 공모전수상 경력 같은 거는 자신의 경험을 자소설에 드러낼려고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죠... 그리고 아직 미취업자가 많이 있다고 염려하시는 부분이 있으신데, 지금 아무리 쌓여도 대기업, 일반 공기업 시험이나 공무원 시험에 비하면은 경쟁률이 높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큰 단점은 면허를 따게 되면은 철도운영기관쪽으로 올인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 스펙을 쌓을 때 면허 하나 따기 위해서 3달에서 6달 정도를 날리는 거니까요..그 만큼 폭이 좁아진다는 거죠...
일단 위 두분께서 상세히 답변해주셔서 조금은 감이 오는거같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좀 배부른 소리일수 있는데 현재 대학 학점도 4점 초반이라 나쁘지않고 기사자격도 있고 학벌도 인서울 중위권 정도는 됩니다.
그래서 지금 취업시장에 나가면 꿀릴건 없지만, 단지 제가 전공을 살리기가 싫어진 것도 있고 철도기관사는 되게 예전부터 꿈꿔왔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라도 여러분들은 기관사... 원하는 직업이하면 충분히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한편으로는 대학교때 제가 열심히 해놨던 것들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어서 계속 고민중입니다
판단은 물론 제가 하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고 그 중에서 제가 뭔가 이거다 싶은 내용이 있을거같아서요.
댓글쓰신분 입장에선 어떻게 하실건가요?
ㅁㄴㅇㄹ님께서 가고 싶은 길하고 기관사 근무나 복지에 대해서 비교해보세요...기관사 쪽을 알려드리면은 일단 기관사로 가게 되면은 교번시스템으로 대략 60개정도의 다이야가 있습니다. 60개의 다이야는 출근시간하고 퇴근시간이 전부다 다릅니다. 대략 30개 정도는 주간 근무,30개 정도는 야간근무입니다. 주간 근무에서 가장 빠른 출근은 6시 몇분까지 회사로 출근하는게 있고, 늦은 주간은 아침 11시 넘어서 출근하는 하는 것도 있습니다.근무는 대략 주야비휴/야비휴/주주야비휴 이렇게 3개가 섞여서 돌아가는 교번입니다. ... 회사에서 출근해서 있는 시간은 8시간에서 12시간 사이입니다..여기에는 운전시간,중간대기,출고,입고가 전부 포함된 시간입니다. 실운전시간은 기관마다 다르지만 공기업은 4시간에서 5시간 반 정도고 사철의 경우에는 6시간에서 8시간 사이입니다.초반실수령액은 230정도고, 복지포인트를 뺀 금액입니다...
기관사의 가장 큰 단점은 생리현상하고 불규칙한 출근시간대이고요... 적응 되면은 일단은 할만합니다.. 가정생활로 생각하면은 일근제보다는 맞벌이에 최적화 되어있고, 아내가 일근제일 경우에는 좋아할만한 근무죠...
저는 인서울 중하위권 공대나왔고 지하철운전한지는10년정도 되었습니다. 남 눈치보지않고 일할수 있고 한달에 16일 근무, 자유로운 휴가 사용이 이 직업의 가장 큰 메리트입니다. 그래서 매년 유럽여행도 다닐수있습니다. 상당히 좋죠 ㅎㅎ
단, 치명적인 단점이 급여가 적다는 것입니다.
10년차에 원천징수 이제 5000안팍인데 친구들이랑 비교해보면 2000정도 적게받는 편이네요. 더 안타까운건 임금상승폭이 작아서 퇴직할때까지도 8000을 못찍는다는 겁니다
물론 수입이라는게 맞벌이나 부업을 통해서 어느정도 보완이 되긴 합니다만 직업선택에 있어 중요한 고려요소인건 확실하죠
월급 적게 받아도 상관없으시다면 저는 이직업 추천합니다. 저도 다시태어나도 기관사할거같네요
면허 가지고 있는 사람들 스펙을 보세요. 우송대, 동양대, 교통대. 들어 보신 학교 입니까? 물론 일반인 분들중에 고학력자도 간혹 있지만, 이바닥이 그냥 그래요.
충분히 하실수 있습니다.
면허를 가지고있고 철도관련대를 나온게 기관사가 되기위한 스펙입니다;;;
면접만 가봐도 비전공자와 전공자 대우가 다릅니다
사무직에 필요한 스펙이있고 전문직에 필요한 스펙은 다른거에요
이 바닥이 뭡니까.. 저도 입사한지 얼마안됐지만 댓글달아놓은 것보니 현직자분인지 취준생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참..
님이 죽엇다다시태어나도 교통대 철도학과못갑니다
수능평균90이상은맞아야 들어가는데;
하반기 제 주전공 관련 회사부터 일단 준비해보고 결정하는 쪽으로 일단 결정했습니다.
드림레일 자주 들어오고 눈팅도하고 그래서 익명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려도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생각외로 큰 도움아 된거같네요. 감사합니다!
그시간에
차라리 스펙에 시간 더투자해서
자기전공 살리는게 좋을꺼같은데
공대면 취업도 잘될테고 이직도
연봉협상하면서 경력쌓이면 대우도
해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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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 장벽 높지 않습니다. 도전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