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기승소 부기관사의 인생 간략하게 서술해봄
입사 1년차 : 부기관사 발령+ 처음 돈벌기시작. 부기는 하는거 1도없어서 깐깐한 기관사 안만나는이상 워라벨 개굿임
뇌비우고 업무수행 가능
수동적으로 시키는거만 하면되고 인생 황금기
책임질것도 0임 사고나도 기관사한테만 전화하지 부기한텐 관심도없음
입사2~5년차 : 디젤교육떠남. 기승소는 디젤교육 받기전후로 나뉨.
디젤교육 받는시기가 운전직렬로는 마지막 "철도워라벨"을 느끼는 시점임.
이 시기가 마지막 황금기.
달콤한 교육이 끝나고 사업소로 돌아오면
이제 능동적으로 다 알아서 해야함.
운전 특성상 아무도 잘 안알려줌
왜냐하면 스타일이 다 다르기때매 기관사들도 알려주기 부담스러워한다
지도기관사가 매치될텐데 이사람들에게 제대로 배우는것이 중요함.
이말은 즉슨 공부할것도 많아지고 골치아파진다는소리..
디젤교육이후 디젤기관사 : 어찌어찌 수습마치고 기관사발령.
그럼 몇년전의 내모습처럼 이제 갓 들어와서 얼타는 부기관사와 다니게됨
하지만 부기는 아는게없다는걸 내가 잘 알지만
나조차도 실무경험이 낮기에 잘 모름.
사고나면 정말 답이없음
사실상 로또를 품고 사는것과 동일한 난이도임 사고안나길 빌며.
업무강도는 사실상 10배이상 기관사가 빡셈
부기관사때는 앞에 기관사 제어대도 없고 끽해야 ATP함이 있어 그 위에 다리올리고 쉬면서 가는게 대부분인데
기관사는 앉는 위치부터 좌우 전후부감시때매 45도 틀어져있음 상당히 불편함
전기차 기관사 : 디젤이후 2년이 지나면 1종 전기차 교육을 가게되고
전기차를 몰게됨
노치와 스틱을 비교하며 슬슬 운전직 노예로 변신시작. 이때부턴
기관사를 죽을때까지 해야함. 스텝가지않는이상.
평생 노치,스틱의 무게감을 어깨에 짊어지고
퇴직하는 그날까지 철도인으로 살아가게됨.
이게 싫다면.
기관사수습전에 탈출해야만한다.
이때 탈출못하면 진짜 평생 기관사로 살아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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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인개원
아님 치킨튀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