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철도 기관사에 대하여 진지한 고민이 있습니다.(장문)
먼저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곧 28살이 되는 남자 백수 입니다.
지방 예체능과를 26살 졸업을 하고
1년 공기업 계약직으로 근무 하다
사내 실적 압박과 더불어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겹쳐
버티다 못해 퇴사를 한 케이스 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미래는 어둡다 판단하고 퇴사 하였으나
너무 성급한 선택과 결정이라는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19살 어린 마음에 선택한 과는 제 미래와 맞지 않았으며
어리석은 마음으로 놀다 결국 심리치료 자격증 말고는
가진 자격증이 하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제 나이가 곧 28살이 되고 진로가 어두컴컴한 가운데
어렸을때 매우 즐겁게 타고 관심을 가졌으며 커서
철도 기관사가 될꺼다 라는 마음을 가졋던 저의 초등학생
시절이 떠올랐고, 몇일동안 철도기관사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가운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정보가 뒤섞여 끝내
고민을 해결 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고민은 단 하나 입니다. 아직 늦지 않은것인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 하나로 정말 죽을듯이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물론 이런 고민을 할 시간에 시작했으면 되는것
아니냐 라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허나 뒤늦은 선택이 아닌가.. 면백이 되면 어떻게하지..
그러면 30인데.. 라는 두려움은 떨쳐내기 어려웠습니다.
여러분들의 솔직하고 냉정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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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진로를 결정하는데 늦었다는 표현은 아닌것같습니다.
취업까지의 계획을 세워보세요 그리고 초심만 잃지 않고 열심히 하시면 합격해있으실겁니다.
또한 30넘어서 취업하시는분도 많으니 걱정하지마세요~
도전정신과 자신감만 있다면 충분합니다.
나름 잘 알아보셔서 아실테지만 코렐일반운전(지방운전,기관차)이 궁극적목표이면 가산점이 되겠지만 사실 면허 보단 가산점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NCS,전공에 신경쓰는것을추천드리고 전동차(전철,지하철)기관사가 궁극적목표이면 면허를 필수로 취득해야하고 면허교육기관에 입교해야하는데 30훌쩍넘어 입교하는분들도 꽤 있습니다 글 대로 그렇게 마음먹으셨다면 시도하시길 바랍니다 NCS 와 전공과목(기계,전기) 은 공통적으로 경쟁률을 뚫고 넘어야 할 산입니다. 사실 추천드리고 싶지않습니다. 왜냐면 절대 만만한 도전이 아니고 고난이 예상되기에 초심잃지않을 자신으로 남들보다 더욱 배로 하셔야될것입니다. 주위엔 NCS 전공 괴물들도 많고 면허교육기관 입교하시게되면 느끼시겠지만 머리좋고 잘돌아가는 애들도 많습니다.암튼 순서와 방법에 대해서는 정답은 없고 제가얘기한 부분이 남들과는 다르거나 틀릴수도 있겟지만 일반적으론 이렇다라고 참고하시어 열심히 하시고 훗날에 좋은결과 있길바랍니다.
늦지않을수도. 늦지 않았을수도 있지만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내년이 될지 내후년이 될지.
그 이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성공한다면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급여도 존나 낮아... 너 10년차 찍어도 세후 350도 못받아
확실해요?? ㅋㅋㅋㅋ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기업 시장은 여타 공무원 시험과 비교했을 때 노력에 비례하는 시험인가? 라는 물음을 했을 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거든요. 그 이유는
첫째, ncs는 능력 부분이, 면접은 운의 요소가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공부머리가 없다면 ncs에서 좌절을 느끼죠. 수 년 수십 년 삶에서 길러진 상식과 공부 짬은 단순히 1,2년 안에 그것을 넘을 수가 없거든요. 그 부족한 부분은 전공으로 채워야 합니다. 승무직 특성상 우리가 수십군데의 기업에 원서를 쓰고 여러 곳의 면접을 가는게 아니고 수도권에 살고 계시면 애초에 원서 넣을 수 있는 회사가 코레일,서교공,인교공,부교공 끝입니다. 면접에서 결국 절반 이상은 탈락이거든요. 3년간 코레일 필합 3번하고 면접에서만 다 떨어지신 분도 계십니다. 노력이 다가 아니란 겁니다.
둘째, 티오가 불확실하다. 가장 큰 문제죠. 코레일은 사실상 1년에 한 번 채용인 상황에 서교공은 향후 인력감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들 서교공 하반기만 목 빠지게 기다리고 계신거 아실껍니다.. 근데 소식이 없네요. 관제는 코레일 내년 채용 계획조차 없어요.
즉 1년의 시간과 천만원 종잣돈으로 면허를 취득하고 이후 불확실한 상황에서 순공8시간 n년간의 독서실 생활 멘탈이 가능하다면 도전하세요. 노력이 아니라 가능하면 하세요 이 바닥에서 노력은 누구나 다 하니까요.
끝맺음에 조금 더 붙입니다. 도전해라 나이는 없다 이런 격려와 멘트, 굳은 결심? 반년만 독서실에서 썩다보면 나 자신에 대한 회의감, 불안함에 담배 뭅니다. 까놓고 여기 커뮤니티에 9할 이상은 취업 못한 사람들이고, 몇 개월만 하면 할만하니 도전하라라는 현직은 n년 전 전 정권때 세자리 수 뻥 뚫린 티오도 모자라 상 하반기 다 뽑고 전공도 없이 ncs로 들어가던 개꿀 사번이니까 참고하되 새겨듣지 마세요. 저도 28살 새해에 도전했고, 기계공학 전공자라 필합은 자신 있었는데요. 면접 최탈만 3번 하니까 30이더라구요. 최탈 3번에 30살 새해 독서실에서 지내는거요. 그거 진짜 사람할 짓 못됩니다. 이 글에 흠칫 했다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다른 길 찾으시길. 결론) 면허는 1년에 천명씩 배출, 현재 면백은 2~3천명 이상, 올해 티오는 250명 남짓
그냥 공겹 계약따리 해보니 정규직 아닌 설움이 큰데
예체능 계열출신이라 공부에 자신이 없는데 알아보니 철도 기관사쪽이 컷 젤 낮아서 도전해 본다고 해야지
무슨 어릴적 추억 드립이냐 ㅋㅋ 그거 면탈들 단골 멘트인데
뒤돌아봤을때 후회없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했고 제 나름의 마지노선 정해놓고 공부중입니다
면허도 따야되고 이래저래 시간 많이가지만..ㅋㅋㅋㅋㅋㅋㅋ글쓴이님도 딱 기한 정해놓고 해보시면 좋지않을까싶어요
저도 취업을 못해서 추천하고 자시고 할 입장은 아니지만 ㅋㅋㅋㅋㅋㅋ동갑이라서 응원하고 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공기업 중 허들 제일 낮은게 철도고 그중에 제일 낮은게 승무긴 한데 점점 면백 쌓이는 중이라
너가 28까지 논것도 아니고 너가 할수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다가 끝까지 버티다가 그만두고 다른거 준비하는건데 왤케 인생 망친거처럼 굶?
각자 인생은 다르고 속도도 다른건데 몇살엔 취업해야해 결혼해야해 애낳아야해 등 너무 사회가 보는 제약과 규율이 많아..
다 쌩까고 너가 하고싶은거 해 죽이되든 밥이되든 준비하는 과정에서 또 느끼는 바가 있겠지 그렇게 살아가는거지 머 ㅡㅡ
라고 새벽감성이 말함^^
후회하더라도 도전하고 후회하십쇼
어렵다 힘들다 겁주는 사람은 취준생입니다
공기업만 기관사가 있는게 아니고 수도권내 사철(공철,9호선)도 기관사가 있습니다. 기관사가 꿈이시라면 도전해보세요. 도전하고 후회하셔도 늦지않습니다
=> 총 3년안에 취업
2. 일반적인(드붕이)머리 : 3년(입교 및 면허취득) + 3년(ncs+전공공부) 후 포기
=> 총 6년+@ 시간 허비
6년+@후면 34+살이라 이제 국비로 다른거 배우고 시작할려 해도 회사에서 나이 많다고 안받아줌. 면백이가 2000명쯤 된다치고 매해 공철,사철 다합쳐서 400이 채 합격 못함. 내가 학창시절에 20%안에는 든다라는 확신이 있으면 도전하셈.
간절한 마음이면 바로하는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