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번근무 힘들어서 이직준비 시작했다.
급여 세전 4300 (6급 7호봉) - 이전 소방공무원경력있음.
나이도 30전이고 학벌도 괜찮은 편이라 세월가기전에 마지막으로 2년정도 죽자 투자해서 해볼생각이다.
이게 다른직업과 달리 나이먹어도 일해야한다는점.(다른 엽관제 구조 갖고있는 공기관들은 대부분 45넘어가면 일 다 토스하고 버티기모드시전)
그리고 코레일 내부 다른직렬과도 비교시 다른직렬은 사람이없으면 작업취소때리거나 4명할걸 2명에서도 충분히 커버가능한데 여기는 무조건 사람채워야한다는 특성
사람 뒤에 싣고가다가 사고나면 본인의 인생은 복구 불가능한점 등등
여러가지 고려했을때 지금이 아니면 탈출 못한다고 판단.
중대한 결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이와 별개로 코레일 운전직 종사하는 선후배 동료들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현장 조건은 날로 힘들어지고, 파업투쟁도 사실 다른직렬들은 맨날 욕하지만 운전직은 개악되어서 점점 환경이 안좋아지는 추세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맡은바 임무 수행하고, 그래도 빵꾸없이 돌아가는건 기관사들의 노고가 아닌가 싶다.
현재 나는 교번생활하며 몸도상하고, 내 적성에 안맞는다는걸 이제야 깨달았다.(물론 그 전에도 어느정도 느끼긴했음)
어제 인강끊고, psat시험으로 ncs감 살아있는지 체크하고... 이것저것 자료수집도 하고 다시 취준모드 진입했다.
안되면 진짜 코레일 다시 시험쳐서 차량직이나 이런데라도 갈 생각이다.
교번근무는 나한테는 안맞고
굳이 여기다 적는이유는.. 여기에 운전 동지들이 많기때문임
블라나 디시 적어봐야 응 운전 스틱충 꺼져
이런소리나 듣고 공감 아무도 안해줄거라 일기장처럼 적는것일뿐.
댓글 9
★ 부적절한 게시물(광고, 선정적 및 어그로 등) 신고방법은 댓글로 운영진을 @멘션하거나 게시물 삭제 혹은 공식메일로 URL or 캡쳐본 보내주시면 빠르게 처리하겠습니다.
※ 글쓴이에 대한 과도한 인신공격을 삼가주시길 바라며, 본인의 댓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본인 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