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무의 가치에 대하여
비전문 분야라 무가치하고 그저 비용으로만 생각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하청업체를 데려다 역무를 위탁하는거겠죠?
역무는 비전문 분야 맞습니다.
하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모든 철도고객은 역무쪽을 거쳐야 승무든 누구든 마주칩니다.
최일선에서 고객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죠.
서비스 뿐만 아니라 안전에서도 가장 우선투입될 인력입니다.
근데 내 회사라는 생각도 잘 안들고 급여도 시원찮은 하청 신분으로
얼마나 열의있게 고객안전을 신경쓸까요?
부정승차자가 많으면 우리 회사가 손해보는게 아니고,
운영사가 손해보는 것인데 하청이 왜 단속실적 압박을 받나요?
운영사는 무조건 최저가격으로 위탁을 받습니다.
이건 뭐 갑질중의 갑질이요 양아치 중의 최고봉이 아닌가 싶습니다.
돈은 아끼고 싶은데 처우는 생각안하고 충성만 바라다니...
게다가 신분당선은 역무 100% 위탁이라고 하네요.
대한민국 철도 뭔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된거 같지 않나요?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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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일한다구요ㅡㅡ? 거기 좀 가르쳐주시죠.
코레일은 광역에서 정직원 무배치간이역을 계속 늘리고 있고
(무배치간이역 이라는 말은 남의 하청직원으로 배치한단소리)
여객에서도 매표원 계속 KN만 데려다 쓰고 있고
신분당선 12개 역사 중 12개 역사가 하청용역이면 말다했죠?
이게 하청이든 뭐든 직원처우만 보장된다면 문제가 없는데
직영으로 해도 될 것을 하청주는 이유는 딱하나뿐입니다.
돈 아끼려고 인건비 세이브하려고.
인건비 세이브는 하면서도 인력은 쓰고 싶어서.
이게 도둑놈 심보지 뭔가요?
흔히 말하는 열정페이가 이거 아니던가요?
현업 중 직영역 근무자들도 늘 쪼들립니다.
자기가 근무하는 역이 언제 외주로 넘어갈지 몰라요.
외주 주는 역이 얼마나 더 늘어날지 몰라요. ㅋㅋ
상대적으로 기술직보다 편한거 맞지않나요? 왜 발끈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하청 안맡기는 곳은 그만큼 역무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테고 하청 맡기는 곳은 그만큼 급여 주고 쓸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하나보죠. 그렇게 따지면 역무 뿐만 문제겠습니까? 철도 뿐만 문제일까요??
여긴 드림레일 아닌지?
기관사도 외주 주죠.
열차끌고 다니는 면허만 있음 되는데^^
전문분야인 전기유지보수도
코레일테크나 삼진일렉스 외주 주잖아요?
네~ 그럼 글쓰신분 말대로 우리나라 모든 철도역에 사무인력 전부 정규직으로 배치하고, 다른 부문도 계열사 다 없애고 사업부 따로 신설해서 정규직과 똑같은 대우 받도록 해야겠네요! 처우가 좋아야 일을 더 열심히 하는데 ^^
저도 글쓰신분이 말하는거에 뭐 전적으로 반대한다 이런건 아니지만 양아치라느니 갑질 열정페이 이러면서 분노할 정도로 부당한 일도 아닌거같은데요.
회사 입장에서 경영효율화 일환으로 되어있는 체계인거고 문제를 제기할수야 있지만 글 보면 문제제기가 아니라 그냥 떼쓰는거같아서 이야기한겁니다.
날도 더운데 괜히 공감 못해드려서 죄송하구요. 이 문제는 장단점이 있는거죠
이런글을쓰다니 정말 스레기일세..ㅈㄹ
노동자 권익 보호 안되기로 둘째가면 서러울 대한민국
역무를 떠나서 코레일테크를 보소 몇천명중 몇십명만 정규직이고 나머지 다 계약직 다니는 친구말로는 파리목숨에 교대근무 월 160~170인가 세전
이게 말이됨??? 사람이 필요한건지 노예가필요한건지 여기사람들 다 원청만 보느냐 현실을 안보는데 물론 원청들어가면 축하해줄일이지만 만약 그 경쟁 못뚫으면
쪽박차는게 철도임.
역무,,,걍 사무로 뽑아서 정규직 돌리면 될것을..전 하청으로 주는것까진 그래도 괜찮은데 하청소속의 역무원들이 거의 누군가 꽂아준곳이 있어요..그래서 이분들 정규직전환 되는것을 반대합니다...정당하게 시험 보고 면접보고 들어왔다면 당연히인정해주죠.. 저도 역무일 조금 경험해봤습니다. 물론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기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든거 압니다. 하지만 정당하게 들어오지 않은 사람들을 회사 직영화로하여 정규직전환하는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역무원님들을 말하는것은 아닙니다...오해하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역무원을 가벼히 보는게 아니라, 역 하나만 까봐도 '철도에 대해 관심을 갖는 소수의 역무원'과 '계약직을 써도 상관 없을 정도로 사명감 없이 일하는 직원들'이 한눈에 갈리는 판에...
잉여같이 일하게 되는거지 생각좀 하고 살아라
사명감을 없앤게 뭐때문인지
저 역시 외주화 반대합니다. 다만 열심히 일하고 계신 동료들을 물 먹이는 몰상식한 몇몇 사람이 생각나서 쓴 글인데, 제 말이 너무 짧았었습니다. 혹시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일은엄청시키면서돈은엄청조금주더라구요.,
열정페이가따로없는거같아요...
다른역무도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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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할만한 논리가 여럿 보이는데 굳이 다 일일히 하고싶지는 않고, 이 글을 보고 느낀건 '역무' 로 편하게 일하고싶은데 하청으로 운영하는 곳은 돈도 적게 주고 하니 가기싫고 이런 느낌이네요. 글 쓰신분은 정말 실제로 철도 이용하실때 역무직원들의 서비스를 많이 경험해보셨나요? 역무로 일하시는 분들 비하하는거 절대 아니고 저 또한 역무, 사무직 들어가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지만 무작정 위탁운영에 대해서 부정적 견해로 일관하고 이걸 우리나라 철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논리를 비약하는게 별로 좋은 태도는 아닌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