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들 면허백수가 아니라 면장백수라는거 들어봤음????

면백은 면장백수가 진짜였음

얼마전에 알고리즘으로 떠서 봤는데

면장백수랑 비교하면 철도판 면백은 

진짜 양반중에 양반이더라

비행기 조종사 하려면 면장을 따야되는데

우리로 따지면 2종면허를

미국가서 1년~2년 동안 체류하면서 따야됨

이게 교육비랑 생활비 합치면 최소 1억에서

많게는 2억까지도 때려박는건데

면장가지고 한국돌아왔는데 취업안되니까 

철도면백들하고 비교 안될 정도로 힘들겠더라

그냥 뒤가 없는 수준임

선발 시스템 자체가 미친것 같음

리저널 이라고 지방에서 뱅기 두세대 사서 굴리는

철도로 따지면 사철같은 곳들도 

서너명 뽑는데도 수백명씩 몰리고

그마저도 알고보면 내정자가 있는 경우도 많고 

그냥 대환장파티

현직 조종사나 기장들도 하나같이 인터뷰 들어보면

진짜 실력보다는 천운으로 들어왔다고 인터뷰 하더라

이게 겸손하게 말하는게 아니라 진짜 찐탠으로 말한거임

취업못하는 면장백수들은 비행시간에 따른 가점이 있어서

진짜 안그래도 없는돈 영혼까지 갈아넣고 알바까지 해가면서

미국에서 뱅기띄워서 시간 채우면서 다음 채용까지 버티더라 

항공사는 철도처럼 공기업이 아니라 민간이라서

채용 프로세스 자체가 미친게 많던데 

대표적으로 카뎃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비행사들이 면장백수들한테 1억~2억씩 돈을 받고 (...)

쉽게말해 비행인턴을 시켜주는거임

면장백수들이 계속 탈락하다가

제일 마지막단계까지 가면 이 카뎃을 한다고 하던데

카뎃 선발도 뭔가 공정한 절차를 통하는게 아니라

비행사들이 브로커업체를 통해서 외주를 줘버려서

그냥 브로커한테 1~2억을 보내놓고 

브로커만 입만 바라보고 있는거임...

그렇게 몇년 인턴하다가 결국 떨어지면 

그 사람들을 비행낭인이라고 부르더라

근데 소형항공사도 우리로 치면 구간인증받고 단독승무 하게되면

시작연봉이 1억정도 된다고 해서

어떻게든 붙기만 하면 갚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버티던데

참 안타깝고 씁쓸하더라

그냥 미친것 같았음

전기,기계, NCS로 필기시험치고 

블라인드 면접통해서 선발하는 과정이 진짜 선녀로 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