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공채 공무원 vs 코레일 운전직 비교

- 9급공무원중 대다수인 "기초지자체 공무원"과 "광역지자체 공무원"을 설정해서 비교해봄. 참고로 26세를 설정했고 총 3명의 가상인물을 설정함.

이들은 모두 같은 26세이고 같은 고등학교 친구라 가정.

(지방공무원 기준임)

기초지자체 : 시청,군청,구청(ex) 창원시청, 군산시청등)

광역지자체 : 도청,광역시청(ex) 경기도청, 서울특별시청, 부산광역시청등)

(1) 기초지자체 9급공채 행정서기보 기준(26세)

- 26세 : 지방행정서기보(9급) 발령

- 28세 : 지방행정서기(8급) 발령

- 31세 : 지방행정주사보(7급) 발령 -> 근거) 최근 기초지자체의 경우 586세대 인원들이 대거 퇴직함으로 인하여 중간관리층이 "증발"해버림. 그래서 9급임용시 7급까지 최저연수만에 올라가는경우 비일비재. 하지만 그런거까지도 최대한 평균치로 잡아서 5년걸렸다 가정(실제로는 3년6개월이면 9->7급 달아버림)

- 37세 : 지방행정주사(6급) 발령 -> 이때까진 무보직 실무 but 계장직무대리 보직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점.

- 40세 : 지방행정주사(6급) 및 계장 발령 -> 이때부터 유튜브 머신됨. 출근해서 결재하고 여자 서무가 타주는 커피나 마시면서 시간떼움

- 51세 : 지방행정사무관(5급) 발령 -> 읍면동장+시청 과장보직 받음. 이때부턴 지역에서 "지역유지"에 속함. 사무관의 경우 어느 행사라도 1순위로 요청받음.

군단위로 갈수록 플래카드도 붙이는 경우 비일비재.

- 58세 : 지방서기관(4급) 발령 -> 기초지자체 9급공채출신이 갈수있는 최고의 자리.

기초지자체 국장보직.

- 59세 : 공로연수로 인해 1년간 놀고먹으면서 돈 그대로 타감.

- 60세 : 성대한 정년퇴임식과 함께 모두의 박수를 받으며 퇴직함

(2) 광역지자체 9급공채 행정서기보 기준(26세)

- 26세 : 광역지자체 도청 9급 행정서기보 발령

- 27세 : 도청 8급 행정서기 발령(도청의 경우 최저연수로 올려줌 근거는 9급티오보다 7급티오가 많음. 이걸로 설명생략 7급까지는 그냥 고속임)

- 30세 : 도청 7급 행정주사보 발령(앞서 설명하다시피 최저연수로 3년6개월이면 7급발령남) 코레일로 따지면 26세에 들어와서 30세에 코레일4급(과장)직책에 오르는 효과임.

- 34세 : 도청 6급 행정주사 발령(근거- 경기도청의 경우 9->6급까지 8년만에 올려줌)

- 41세 : 도청 5급 행정사무관(광역팀장 발령 -> 마찬가지로 경기도청의 경우 9->5급까지 15년만에 올려줌 이유는 5급티오가 아주많은편임.)

- 53세 : 도청 4급 지방서기관(도청 과장, 부군수 등으로 투입됨) -> 고향이 군단위일경우 고향 부군수로 금의환향함. 가족 친척 그리고 주변 이웃들에게 평생 자랑거리가 됨. 이나이까지 부모님께서 생존해계시면 감격의 눈물을 흘리실거임. 엄청난 효도.

- 58세 : 도청 3급 지방부이사관(도청 국장, 부시장 등으로 투입됨) -> 고향이 시단위일경우 고향 부시장으로 금의환향. 이때부턴 단순 부시장이 아닌 이후 고향에 "시장"으로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생김. 실제로 우리나라 지방 지자체의 경우 부시장출신으로 시장선거에 나가서 꿈에도 그리던 선출직의 로망을 이뤄낸 사람들이 아주많다는걸 절대 잊어선 안됨..

- 60세 : 34년의 공직생활끝에 후배들의 박수를 받으며 떠나감.

- 61세 : 도청 국장급 퇴직자는 고위공무원이기때문에 산하기관에서 이사장급으로 스카웃해감(경기도청의 경우 경기도산하 공공기관 경기도시공사나 관련기관등)

- 63세 : 도청국장, 공기업 기관장 경력으로 로펌등의 고문이사로 취업함.

(3) 코레일 운전직(26세 임용기준)

- 26세 : 코레일 6급 부기관사 임용(부기관사는 보직 자체가 그냥 부기관사임 권력도 없고 상당히 수동적인 입장)

- 30세 : 널널하게 잡아서 요즘 기승소 기준으론 뭐 2년만에 기관사 시켜준다는 소리있던데 그냥 길게 잡아서 적는거) 기관사 달았다고 뽕차오르는 시점

- 35세 : 어라? 기관사를 달고 5년이 지났는데 바뀐건없음. 그냥 똑같이 하루하루 교번근무 조뺑이까는 기관사임. 급수는 대충 입사하고 3년정도 지나면 5급달지만 변한건 아무것도없고 미래도없이 계속 기관사만 함.

아 디젤타다가 1종면허전환교육으로 따고 전기차는 몰고있겟다?

- 40세 : 어라? 또 5년이 지났는데 왜 기관사지? 급수도 똑같고 그냥 5급 기관사임. 참고로 자기랑 같은 나이에 입직한 9급출신 공무원은 기초지자체의 경우 6급 계장보직을 받고있고(코레일 3급과 동일), 광역지자체의 경우 5급 광역팀장으로 근무중임(코레일 2급과 동일) 같이 입직했는데 2~3급수 차이나는 괴이한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

그렇다고 본사, 본부로 가기엔 평생 노치만 잡아온 인생인데 대가리 깨지기 시작함.

- 45세 : 이때까지 사상사고 안냈으면 진짜 에이스 기관사임. 하지만 코레일 특성상 수동운전과 난잡한 선로구간때매 사고가 안날수가없음. 재수없으면 뉴스에 났을기사의 주인공이 되어 하루하루 견뎌냄 아 급수는 4급 달았겠다?...

- 50세 : 이때쯤되면 지방 기승소기준으론 2종 따고 itx나 emu같은거 몰고있을거임.

하지만 변한건없음 그냥 4급 기관사임.

참고로 자기랑 같이 입직한 9급공채 동기들은 고향에서 박수받으면서 부군수나 도청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이곳저곳에 압력 행사중임.

여기다가 운 트인놈들은 청와대 행정관으로도 파견가고 신문에 오르락내리락...

그리고 눈치빠른놈들은 행안부가서 이미 3급 달고있을 사람도 많아지는 시점..

점점 그들과 벌어지는 격차를 느끼며 후회하는 시점임(아 나도 9급갈걸 이라고..)

- 58세 : 급수는 3급은 어찌 달았으나 똑같이 3급 기관사임. 이제 임피를 들어가야할 시점.. 근데 웃긴건..

공무원은 58~60세까지 급여를 100퍼센트 온전하게 받는데

코레일은 공기업이라 58세부터 연봉이 반토막남.. 참 이상함..

공무원연금도 아닌 국민연금인데..

급여마저 2년 손해보는 느낌.. 하지만 계속 다녀본다..

- 60세 : 임피로 정말 허무하게 3급 지원기관사로 퇴직함.

퇴직하고 나서 부르는곳은 없음.. 끽해야 코레일 로지스 계약직자리..

같은 고등학교 동기 9급공채출신 공무원퇴직자들은 4급,3급 퇴직하고 산하기관 기관장이나 상임이사등을 역임하며 연봉 1억3천씩 싹쓸이할때 연봉 4천따리 준비기관사하며 인생을 하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