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역무원 왜 하냐?

나 6개월동안 코레일네트웍스 전담 역에서

역무원 했었음.

시발 지금 물어보살에 나오는 역무원들도

순화되서 얘기한거지 실상은 존나 빡셈

욕 개 처먹고 동전으로 얼굴 맞는건 일반적이고

내 바로 앞에 프라스틱 막아놓은거 쪽으로 침 뱉고

여자 역무원들 따먹고 싶다는 술취한 아저씨들 성추행 존나 많고

칼로 찌른다는 둥 ㅅㅂ 

노숙자들 잃을게 없으니 존나 욕질에 때리기도 하고

난 삼일절에 노숙자랑 역 광장에서 몸 엉켜서

사람들 다 쳐다보고 있고 온 몸에 먼지며... ㅅㅂ

그때 사람들이 다 나 쳐다보는데 개 현타오더라

코레일? 걔네랑 같이 막으면서 일했어

코레일이랑 네트웍스랑 별반 다를게 없음 똑같이 맞고 

고객들한테 혼났으니

이후 3년 됐나 지금은

중견기업 사무직 일하며 5시 칼퇴

월급 세후 285만원 정도 받으면서 일하는데 존나 행복하다

코레일 들어가면 나보다 돈 많이 번다며

근데 주야간에 주말 없지 진상들한테 존나 시달리지

난 일 존나 편해서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

진짜 절실함 없으면 하지말고 컴퓨터 자격증 따서

일근 사무직군 일해라... 서비스업은 진짜 늘 스트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