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 보는맛에 여기 옵니다

참 이 어그로라는게 신기해요

서메 필기 공부할때는 정보 긁어모으려고

서메 면접 합격 기다릴때 필기순 제로베이스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해서 게시판 자주 봤습니다

그때는 제가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까 분란의 소지가 있는 글들을 보면 열받기도 하고

철도인을 꿈꾸는 사람들 드림레일 이라고 떡하니 써있는데도

공무원이 좋냐 사기업이 좋냐 이런말들 하는게 한심해 보였어요

그런데 합격하고 나니까 다 재밌네요

운전직이다 보니 다른 철도 회사중 파격적으로 좋은 회사가 없어서 이직의 필요성도 없고

더 알고싶은 정보도 없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가끔 보는데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요

뭐 중요한건 합격자중에 그렇게 깎아내리는 사람은 없을테니

어그로꾼들 보면 좀 아련하기도 하면서 재밌기도 하고.....

드림레일 이용한지도 쫌 됐는데

지금까지 채용 끝나면 항상 조금씩 어그로가 올라오긴 했었어요

다만 이번 채용이 워낙 대규모여서 좀 여진이 오래가는거 같네요

어그로 끄는 분들도 그렇게 행복한 인생을 사시는분들은 아니니까 조금 지나면 다 자기 할일들 하러가겠죠

암세포도 생명인데  죽이려고 하면 그것을 암세포도 알 것 같아요

불쌍한 인생이라 생긴 암세포인데 죽이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