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코레일 필탈한 면백 오늘 울었어

ㅇㅇ IP: *.56.245.196
1155 9 22
올해 코레일을 마지막으로 기관사 꿈 접은 면백인데 

드림레일도 한달동안 안들어왔다가 오늘 울어서 글 남겨봐. 


지역은 어딘지 말 안하고.. 

가족들이랑 고깃집 갔는데 옆 테이블에 싹 다 코레일 기관사분들이 회식하고 계시네

하필 엄마랑 아는 분들 여럿 계셔서 나 기관사 준비하는 것도 알고 있더라고..


나 코레일 필탈해서 기관사 접어야지 생각하고 한달동안 아무 의욕 없이 살아가고 있었는데 

고기 다 먹고 집 가려니까 거기 기관사인지 기장인지 어떤 한 분이 나보고 시험 준비 열심히 하고 화이팅! 이러시는데 

그 말 듣고 몰래 숨어서 눈물 찔끔 흘리고 집에 왔어 ,,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그냥 지방 한 곳 접수 했으면 합격했을 점수인데 전공 자격증이 없어서 수도 필탈 했거든..

지방 운전 지원 했으면 면접도 끝나고 거기 기관사분들 덕담 듣고 기분 좋게 면접 결과 기다렸을텐데 

그냥 눈물이 나네 


코레일 면접 본 애들은 다들 화이팅 .. 


신고스크랩

댓글 22

댓글 쓰기
운영규정 및 가이드라인 위반 댓글은 경고조치 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게시물(광고, 선정적 및 어그로 등) 신고방법은 댓글로 운영진을 @멘션하거나 게시물 삭제 혹은 공식메일로 URL or 캡쳐본 보내주시면 빠르게 처리하겠습니다.

※ 글쓴이에 대한 과도한 인신공격을 삼가주시길 바라며, 본인의 댓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본인 에게 있습니다.
ㅇㅇ (IP: *.117.104.118)
힘내라 다음번엔 그냥 컷 제일 낮을만한 곳에 쓰고
21:39
22.05.19.
ㅇㅇ (IP: *.56.245.196)
ㅇㅇ
아니 이제 안할려고...
노력부족이랑 머리딸림 둘 다 해당되는거 같아.
21:40
22.05.19.
ㅇㅇ (IP: *.176.9.117)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나이가 몇인지 모르지만 나도 공부를 10년 가까이 했다
21:41
22.05.19.
ㅇㅇ (IP: *.56.245.196)
ㅇㅇ
20대 후반임..
솔직히 면허 만료 전까지 계속 도전하고 싶은데
생각을 안할려고 해도 자꾸 남이랑 비교하게 되고
친구들 결혼하고 차 사고 이러는거 보면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서 더 이상 못할거같음..;
계속 한다고 붙는다는 보장도 없는데 나이는 먹어가고..
21:49
22.05.19.
ㅇㅇ (IP: *.173.115.251)
자격증 가점만 챙기면 붙겠구만 왜 포기하냐?
21:50
22.05.19.
ㅇㅇ (IP: *.56.245.196)
ㅇㅇ
나이는 먹어가고 직업도 차도 없고
그냥 이룬게 없는게 같아서 삶 자체가 너무 힘들어
21:51
22.05.19.
ㅇㅇ (IP: *.173.115.251)
ㅇㅇ
다른일하면서도 계속 도전해라
한번 공부해놓은거 실력 별로 안줄어드니까
21:54
22.05.19.
ㅇㅇ (IP: *.170.60.168)
꿈이면 해야지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했다... 포기하는 것도 용기지만 후회남지 않을 만큼은 해봐
21:51
22.05.19.
ㅇㅇ (IP: *.56.245.196)
ㅇㅇ
이미 2년 면백이야

이제 댓글 그만달고 드림레일도 안와야겠다 휴우
21:53
22.05.19.
ㅇㅇ (IP: *.170.60.168)
ㅇㅇ
30대에도 공기업 이직 많아 다른곳 우선 들어가서 한번씩 찔러봐라
21:54
22.05.19.
222 (IP: *.158.211.165)
ㅇㅇ
저 30대인데 일단 먹고살려고 지방공기업 공무직이라도 넣고 다니면서 틈틈히 공부해서 이번에 면접 봤거든요

코레일 아니라도 철도관련기업같은데라도 다니면서 포기하지말고 해봐요

물론 다른데 다니면 피곤하고 공부도 하기싫고 돈도 혼자사는데는 지장없이 들어오니 풀어지기 쉽지만 그만큼 면접거리 쌓는다고 생각하시고 놓지말고 하면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22:07
22.05.19.
?? (IP: *.111.10.12)

형 포기하긴 너무 아까운거같아 나도 결과 기다리고있긴한데 열심히 하니까 돌아오더라고 화이팅..!

21:59
22.05.19.
.. (IP: *.171.141.3)
안타깝네요 정말 현실적으로 이제는 일하시면서 공기업 계속 도전해보세요
이제는 슬슬 돈벌나이신지라 .. 직장잡는게 우선인듯합니다
22:59
22.05.19.
ijijin (IP: *.36.159.17)
20후반 남자면 늦은거 아니에요…남들이랑 비교해서 나 자신을 깎아내릴려고 하지 마세요ㅠㅠ
23:08
22.05.19.
ㄴㄴ (IP: *.46.216.28)
내 나이 37.
공시낭인 10년하다 좆소가서 1년만에 전방전위증으로 허리디스크심해져서 퇴사.
그리고 다시 공시준비한지 반년만에 목디스크 긴급수술후 6개월 재활하다가 아킬레스건파열로 또 6개월재활.
어느덧 나이35되더라.
재활힘들게해서 일상생활 및 육체노동 어느정도 가능해져서 수송직 목표로 2년동안 필기3트째에 이번에 첫 필합. 하필 하반기 채용없고 내년도 기약없어서 면접준비 개빡시게 했는데 솔직히 ㅈㅁ한거 같다.
친구들은 다 학부형이고 난 연애못한지 10년이다. 여자있다해도 모아놓은 돈은 5백에 중고 아방이가 전재산이고 부모님께 얹혀산다. 구라냐고? 구라였음좋겠다. 그만큼 힘들었어..
근데 그거 알아? 늦은건 늦은거고 남들만큼 이룬거 1도없는건 사실인데...아직 인생 반도 안왔어...
젊은시절에 바짝 일궈놔야 인생후반부가 편할수있는거 인정하는데..난 포기할 생각없어..
남들은 멋지게 살라그래. 근데 나도 멋지게 살거야..
나도 포기한거 많지. 결혼? 힘들거야. 근데 일부러 안하는 녀석들도 있는판에 뭘...
자녀? 가지고싶어. 근데 결혼도 안하는데 무슨 자녀야.
근데 그게 뭐...지금까지도 인생이 내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잘될까? 난 그래서 그냥 내게 주어진 여건속에서 최대한 이룰거이루고 안되는거에는 미련안두기로 했어. 남들이 어떻게살든, 남들이 뭐라든 그냥 내 인생에 충실하기로 했기때문에 이번에 면탈해도 포기안할거다. 난 진짜 킹 조낸 가고싶거든.
들가서 남들이 이직준비하든 농땡이 피우든간에 난 그냥 내게 맡겨진 일 충실히하고 집에 들어와서 치맥도 하고, 쉬는날에는 좋아하는 운동도하고 축구도 보러댕기고 할거다. 그게 내 행복이야.
말재주, 글재주 없어서 글의 요지도 없이 싸질러댔네.
쓴이 너두 어리진잖아. 근데 30대도 아니니 아직 뭐 포기한다느니 그런거 써봤자 남들은 하소연으로 써주지도않아..그냥 징징대는걸로 보이지.
쓴이 너보고 뭐라 하는건 아냐. 나도 그 나이땐 남들 다 공시합격하고 나만 도태되는거같아서 무서웠어. 쓴이 너 정상이야. 세상에 합격한자만 있을리가 없잖아. 포기하면 평생 불합인거고, 포기안하면 언젠가는 합격인거야. 포기하지마라. 근데, 지금껏 해왔던거보단 진짜 더 열심히 해봐. 지금까지도 열심히 했을거야. 나도알아. 나도 그랬어. 근데, 더 열심히 하면 된다는거 알지않아? 다만 너무 힘들게 뻔하니깐 두려워서 시도를 못하는거지. 너를 믿어..할수있어...나도 안믿었는데 되드라 그게..노력이란게...지금까진 노력한게 아니구나 느껴질만큼 해봤더니 되더라구...
화이팅해라...
-꼰대가-
23:46
22.05.19.
ㅇㅇ (IP: *.101.128.152)
ㄴㄴ
형님 마인드 멋지십니다 꼰대같긴한데 틀린말은 없음
23:57
22.05.19.
ㄱㄱ (IP: *)
울지마라 아직 도전할 나이다
06:10
22.05.20.
ㅇㅇ (IP: *.180.68.149)
내가 딱 글쓴이랑 같은 심정임. 내가 추천하는건 딴데가서 취업해보고 일 좀 하고 있는게 낫다. 돈 벌고 맛나는거 사먹고 힐링하다 다시 생각바뀌먄 그때 다시 도잔해도됌
08:51
22.05.20.
ㅇㅇ (IP: *.105.167.35)
그래 다른 곳에서 근무하면서 기회있을 때 꾸준히 도전해봐 글 보니까 간절함 느껴져서 짠하네 잘될거다 화이팅
10:42
22.05.20.
ㅇㅇ (IP: *.251.236.139)
기관사 생각보다 좋은직업아니야 걍 주말쉬고 9to6 이짱임 서울라이프에
21:33
22.05.25.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삭제

"코레일 필탈한 면백 오늘 울었어"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