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기관사가 알려주는 기관사의 단점
단점 없습니다
있어도 장점이 모든걸 상쇄시켜줍니다
가장 많이 나오는 몇가지에 대한 팩트 고찰
1. 수면불규칙
-> 야간때 4~7시간 잡니다 (물론 수면시간은 돈 안받습니다)
코레일 같은경우 1인침실이기도 하고 불편함 전혀 못느낍니다
모텔에서 잘 자시는 분들은 충분히 적응하고 저도 불면증 있었으나 운전하고 들어오면 딥슬립합니다
비번날 3~4시간 더 자고 점심부터 일상생활 가능합니다
2. 출근시간 불규칙 및 새벽출근
-> 코레일 같은경우 새벽출근이 많습니다 1달에 2~3번정도는 6시반 이전에 출근합니다
전날 사업소에서 자도 되고 자차로 출근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 출근시간 불규칙은 솔직히 알람맞추는게 좀 귀찮을 뿐이지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초년생일때나 시간 2~3번씩 확인하고 잠 설치지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전혀 안그래요
그리고 사실 첫주간이나 빠른출근이여서 패턴꼬이지 두번째주간, 야간때는 일반직장인처럼 7시쯤 일어나도 됩니다
3. 생리현상
-> 쌀수 있을때 쌉니다 주변에 똥싼사람은 극히 드물고
저도 2~3년차인데 극단적으로 급한적 한번도 없네요
식단? 안합니다 커피? 점심먹고 한개씩 들고 탑니다(저뿐 아니라 대부분)
4. 식사시간(역류성식도염)
식사시간에 맞춰서 분할되어있어서 점심을 3시에 먹거나 저녁을 9시에 먹거나 이런건 없습니다
보통 점심시간은 11시~14시정도 저녁시간은 6시~8시 알아서 조절해서 먹으면 됩니다
(코레일은 3~4분할이 기본이라 식사시간 잘나와요)
5. 사회적인식
-> 이딴거 없습니다 철도종사자나 기관사가 학벌안좋고 특별전형으로 들어온거 알지 일반인들은 코레일, 교통공사, 공기업 다닌다고하면 굉장히 높게 쳐줍니다
(인생 역전이라는 뜻 아닙니다;;)
-> 소개팅도 간호사, 교사, 공무원, 공기업 많이 들어옵니다
6. 월급
-> 직접 받아보시면 알겠지만 발전소, 한전, 가공 등 초메이저 공기업 제외하고는 높은편입니다. 대체근무 열심히 타거나 1인승소가면 3년차정도에 영끌 '6' 볼수있습니다.
수도권 알박기하면서 공공기관이 이정도 돈 받는곳 흔치는 않습니다
(괜히 예전 서교공이 발전소, 한전과 같은 탑티어였던게 아닙니다)
7. 그 외 질문받습니다.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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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맞는사람은 정말 안맞음
코레일 비휴휴가 모든 단점을 상쇄하죠 ㅋㅋ
운전은 코레일이라는게 코레일 안에서 운전입지가 쌘 반면 서교경우엔 승무 노조가 어음이고 임금상승률이 잠식됐다고 해서 비교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서교공 승무노조는 사내에서 왕따인데다 차량 기술직에 밀려서 힘이 약함 반대로 코레일 운전은 노조파워 센데다 사내에서 입지도 압도적임 수당같은것도 운전이 죄다 싹쓸어가고
소개팅은 와꾸따라 갈린다ㅋㅋ
드붕이들 소개팅현실:간호조무사, 어린이집교사, 텔레마케터, 중소기업경리, 동네학원강사, 사회복지사
현직으로 위에 관한 내용 부가설명해본다면
1.쇠질하고 가면 피곤해서 금방 뻗음
2.불규칙해도 본인 자기관리만 잘하면 문제는 없다만 미리미리 관리안하면 늙어서 고생할수는 있다봄
3.평소 똥쟁이여서 열차서 봉투로 똥 싸다보니 부담없고 헬창이다보니 식단해서 크게 문제없음
4.3시간에 한번씩 탄수+단백질 채워줘야하는 헬창으로서 열차서 먹을수 있음. 다만 열차꿀렁거리다보니 뱃속에서 훌라댄스 춤. 하지만 헬창에겐 근손실보다 무서운건 없음
5.별 생각없음
6.혼자살면 적당한데 둘살면 부족하고 셋살면 쪼들리고 넷살면 이것만큼 거지꼴이아님
7. 헬스해라 만병통치약이다
어디서 줏어들은걸로 아는척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