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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메트로 9호선 기간제 면접 이야기

IP: *.72.139.13
1080 24 17
  1. 24.04.30. 17:01

24.04.30. 17:01

개화역 1번 출입구로 나가서 첫 코너를 왼쪽으로 돌아 100m 좀 넘게 걸으면 본사 대문이 있는데 경비실에는 신분증을 보여주기만 하고, 맡기거나 출입증을 받진 않습니다. 대문 바로 왼쪽이 종합관리동인데 그 전에 앞을 보니 부지에 건널목이 있더군요.

 

엘리베이터로 건물 5층에 내리면 면접자 대기실이라는 단어와 화살표가 인쇄된 종이가 붙은 팻말이 놓여 있고 미팅룸A라는 곳에서 대기했습니다. 가로 세로 4m나 될까 싶은 아담한 장소로 의자는 6개, 생수와 종이컵 비치.

 

누가 미팅룸에 들어온 것 같으면 인사노무처 직원이 오시나 본데 신분증을 다시 확인시켜 드리면 ①여기서 기다리고 계시면 시작 시간에 면접장으로 안내하겠고, ②바로 위층 옥상에 흡연부스가 있고, ③면접관은 3명이고, ④자신 이름이 붙은 자리에 앉으면 되고, ⑤면접이 끝나면 바로 가지 마시고 잠깐 돌아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작성 후 사측이 마련한 작은 선물을 받아 갈 것을 안내하십니다.

 

 

 

대회의실 응시자 좌석 앞에도 생수병과 종이컵이 있고, 안내 직원도 그랬지만 면접관들도 각자 자신의 직급과 성명을 소개하시더군요. 이 방이 덥지는 않냐고, 위축되지 말고 즐겁게 담소 나누듯 차분하게 대답해 주시라고, 물은 아무때나 마시라는 등 몇 마디 더 하시고 본격적으로 시작.

 

100% 인성면접이고 각 면접관이 큰 질문을 2개나 3개씩 하시니 큰 대답은 6~9개라고 보면 됩니다. 각 면접관마다 응시자 호명 순서가 무작위이라서 꼭 맨 왼쪽이나 오른쪽에 앉은 사람부터 대답을 시작하진 않습니다.

 

블라인드가 아니기 때문에 사는 곳, 학교명과 학부, 회사명 같은 것도 만약 물어보시면 모두 서슴없이 대답하면 됩니다. 대답을 듣고 나면 질문 당사자 면접관 혹은 다른 면접관이 "저도 ~때 ~적 있었죠. 그래서 ~" 등으로 과거 얘기도 이따금 하시고요.

 

 

 

한 번에 2명에서 3명씩 들어가는 것 같은데 입장 인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40분이 넘게 지나서야 대회의실을 나왔습니다. 큰 질문에 대답하고 거기서 끝이 아니라 작은 질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답은 10개는 족히 한 것 같고, 면접관 1명과만 문답하는 시간도 10분~15분이나 되나 봅니다.

 

미팅룸A로 돌아오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에 체크 및 서명하고, '면접자 선물 지급 확인서'라는 종이에도 이름 쓰고 서명하자 비록 약소하지만 저희가 준비한 선물이라며 안내 직원이 뭔가 도톰한 게 든 업무용 편지봉투를 주시더군요.

 

 

 

 

 

METRO9.jpg

집에 와서야 열어본 선물의 정체는 스타벅스카드. 메시지를 적은 종이가 커버 속에 카드와 같이 들어 있었고, 스타벅스 앱에 등록해 보니까 2만원짜리였습니다.

 

 

 

미팅룸A에서 나오면서 봤을 때 문에 붙은 종이에 면접 시간이 13:30~16:00로 적혀 있던데 회당 입장자 수와 소요시간을 가지고 추정하면 면접 대상자는 역무와 통신전자 합쳐 15명을 넘지 않을 듯합니다.

 

5월 4일부터 8일까지 신체검사, 적성검사, 신원조사를 한다고 하니 면접 결과는 그 전날인 3일에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붙는다면 어느 계약만료일을 배정받든 기쁘게 임하고, 그러지 못하더라도 나와 같이 들어간 분들이 더 적격자라서 뽑혔겠지 승복하고 계속 제 길 가겠습니다.

개화역 1번 출입구로 나가서 첫 코너를 왼쪽으로 돌아 100m 좀 넘게 걸으면 본사 대문이 있는데 경비실에는 신분증을 보여주기만 하고, 맡기거나 출입증을 받진 않습니다. 대문 바로 왼쪽이 종합관리동인데 그 전에 앞을 보니 부지에 건널목이 있더군요.

 

엘리베이터로 건물 5층에 내리면 면접자 대기실이라는 단어와 화살표가 인쇄된 종이가 붙은 팻말이 놓여 있고 미팅룸A라는 곳에서 대기했습니다. 가로 세로 4m나 될까 싶은 아담한 장소로 의자는 6개, 생수와 종이컵 비치.

 

누가 미팅룸에 들어온 것 같으면 인사노무처 직원이 오시나 본데 신분증을 다시 확인시켜 드리면 ①여기서 기다리고 계시면 시작 시간에 면접장으로 안내하겠고, ②바로 위층 옥상에 흡연부스가 있고, ③면접관은 3명이고, ④자신 이름이 붙은 자리에 앉으면 되고, ⑤면접이 끝나면 바로 가지 마시고 잠깐 돌아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작성 후 사측이 마련한 작은 선물을 받아 갈 것을 안내하십니다.

 

 

 

대회의실 응시자석 앞에도 생수병과 종이컵이 있고, 안내 직원도 그랬지만 면접관들도 각자 자신의 직급과 성명을 소개하시더군요. 이 방이 덥지는 않냐고, 위축되지 말고 담소 나누듯 차분하게 대답해 주시라고, 물은 아무때나 마시라는 등 몇 마디 더 하시고 본격적으로 시작.

 

100% 인성면접이고 각 면접관이 큰 질문을 2개나 3개씩 하시니 큰 대답은 6~9개라고 보면 됩니다. 각 면접관마다 응시자 호명 순서가 무작위이라서 꼭 맨 왼쪽이나 오른쪽에 앉은 사람부터 대답을 시작하진 않습니다.

 

블라인드가 아니기 때문에 사는 곳, 학교명과 학부, 회사명 같은 것도 만약 물어보시면 모두 서슴없이 대답하면 됩니다. 대답을 듣고 나면 질문 당사자 면접관 혹은 다른 면접관이 "저도 ~때 ~적 있었죠. 그래서 ~" 등으로 과거 얘기도 이따금 하시고요.

 

 

 

한 번에 2명에서 3명씩 들어가는 것 같은데 입장 인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40분이 넘게 지나서야 대회의실을 나왔습니다. 큰 질문에 대답하고 거기서 끝이 아니라 작은 질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답은 10개는 족히 한 것 같고, 면접관 1명과만 문답하는 시간도 10분~15분이나 되나 봅니다.

 

미팅룸A로 돌아오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에 체크 및 서명하고, '면접자 선물 지급 확인서'라는 종이에도 이름 쓰고 서명하자 비록 약소하지만 저희가 준비한 선물이라며 안내 직원이 뭔가 도톰한 게 든 업무용 편지봉투를 주시더군요.

 

 

 

 

 

METRO9.jpg

집에 와서야 열어본 선물의 정체는 스타벅스카드. 메시지를 적은 종이가 커버 속에 카드와 같이 들어 있었고, 스타벅스 앱에 등록해 보니까 2만원짜리였습니다.

 

 

 

미팅룸A에서 나오면서 봤을 때 문에 붙은 종이에 면접 시간이 13:30~16:00로 적혀 있던데 회당 입장자 수와 소요시간을 가지고 추정하면 면접 대상자는 역무와 통신전자 합쳐 15명을 넘지 않을 듯합니다.

 

5월 4일부터 8일까지 신체검사, 적성검사, 신원조사를 한다고 하니 면접 결과는 그 전날인 3일에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붙는다면 어느 계약만료일을 배정받든 기쁘게 임하고, 그러지 못하더라도 나와 같이 들어간 분들이 더 적격자라서 뽑혔겠지 승복하고 계속 제 길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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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IP: *)

와 그래도 면접비 개념으로 스벅카드 준건가 ㄷㄷ

17:12
24.04.30.
ㅇㅇ (IP: *.115.88.80)
원하시는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17:35
24.04.30.
ㅇㅇ (IP: *.95.125.182)

면접공장 코레일보다 낫네

17:40
24.04.30.
4545 (IP: *.121.207.122)
오 스벅카드받으러 다음에 ncs보러가야지
17:46
24.04.30.
(IP: *.72.139.66)
4545
서류전형부터가 산 같지만, 필기 있든 채용이든 없는 채용이든 일단 면접 대상자 된다면 뭐 받으실 순 있을 겁니다. 언제부터 스타벅스카드였을지, 언제까지 유지되다 혹 다른 걸로 바뀔진 모르지만요.
23:19
24.05.01.
힘내라! (IP: *.231.85.108)
진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 너도 나도 서로 치열해서
독기만 바짝 올라있고 우울한 분위기만 가득한데..
🙏
18:23
24.04.30.
(IP: *.72.139.66)
힘내라!

면접 완전탈락과 예비까지 경험하면서 면허가 플라스틱 조각인 기간이 늘어 온 사람으로서 독이 전혀 안 올라 있다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여기서 현직자 코스프레 등 센 척하고 이상한 조롱글 쓰면서 그 독 뱉어 봤자 득이 없는걸요.

매 단계마다 마음 졸이는 불확실의 연속이지만 나머지 댓글 주인들도 다들 응원 말씀만은 고맙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 대상자라서 마음먹으면 일단 중소 인턴이나마 어렵지 않게 가능한 상황인데, 진심으로 철도 원하고 학습력도 있는 사람들은 일용직 같은 거라도 거칠망정 채용 때마다 도전하는 건 좋은 겁니다.

23:17
24.05.01.
ㅇㅇ (IP: *.117.68.97)
정규직이랑 스벅금액 다른게 웃기네 ㅋㅋㅋㅋㅋ 3만원이었는데
15:31
24.05.01.
ㅇㅇ (IP: *.75.48.26)
ㅇㅇ
굳이 그걸 말해야했어?!
17:55
24.05.01.
ㅇㅇ (IP: *.86.107.170)
ㅇㅇ
친구 눈치챙겨;;
22:44
24.05.01.
(IP: *.72.139.66)
ㅇㅇ

3/14~3/21 원서접수였던 정규직 채용으로부터 얼마 안 지났는데 서류랑 필기 통과한 면접 경험자는 되는 듯하고 어쩌면 합격까지 한 정직원이신지?

정규직 면접자들도 혹시 선물을 스타벅스카드로 받았을까, 금액은 어땠을까 잠깐 궁금하긴 했는데 3만원권이었던 게 사실이면 기간제라서 정규직보단 적을 수 있겠다 정도의 생각만 드네요. 본인 기준으론 특별히 웃을거리는 아니고요.

23:05
24.05.01.
123 (IP: *.14.240.33)
이런분이 붙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27
24.05.01.
ㅇㅇ (IP: *.131.69.206)
실감나고 자세한 후기 감사해요
좋은결과 있길 바라며
혹시나 떨어지더라도 실망마시고
앞으로 좋은일 결과물이 있길 응원합니다.
19:17
24.05.01.
(IP: *.72.139.66)
ㅇㅇ
공고문도 너무 막연하고 워낙 정보가 없던데 이참에 후기 남겨둬서, 언제 누군가가 면접 기회 얻고 이 글을 발견한다면 대강 이런 형식이었고 면접 시간이 꽤 길다는 것 등을 참고할 수 있으면 합니다.
23:25
24.05.01.
(IP: *.197.51.113)
오만하기 짝이 없게 10분 안에 사람을 판단해 버리는 E레일과는 다르네
13:41
24.05.02.
ㅇㅇㅇㅇ (IP: *.252.91.48)
오랜만에 여기서 개념있는 유저를 보네요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
21:34
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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