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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30대남 코레일 사무영업 합격후기

드림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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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코레일 최종합격한 30대입니다. 여기 기준으로는 아재죠.

 

면접준비 하면서 드림레일 많이 들어왔는데, 여러 글들을 보면 저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이 많아 글올립니다.

 

저는 사기업(대기업군)에서 영업을 하다 코레일로 넘어왔습니다. 실적도 동기들 중에 최상위 였고, 인센티브도 많이 받았지만 어느 순간 특이점이 찾아 왔습니다. 간단히 말해 연봉보다는 내 삶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퇴사 후 공기업 준비를 시작했고 이번에 운이 좋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드림레일에서 코레일에 대한 불만을 많이 봤습니다. 대표적인게 연봉이였구요. 사실 연봉(복지를 포함한)vs워라벨에서 저는 후자를 선택했지만 이는 전적으로 가치관의 차이기도 합니다. 근데 회사 생활을 하면 그 돈이라는 것이 정말 묘합니다. 야근에 치여살다 월급날 통장을 보면 위안이 되고, 남들 돼지고기 먹을 때 소고기를 사먹을 수도 있죠. 그러나 어떤 경우든 내 생활을 포기하는 대신 버틴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라면 결혼 후 ATM기 밖에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이 첫 취업인 분들에게 제 말이 우습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돈이란 직관적이지만 내 삶은 먼 미래로 보이기 때문이죠.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친구놈들 중에 바로 공무원에 붙은 친구는 민원이 많다며 징징대지만, 사기업을 경험하고 공부원에 붙은 친구는 이거보다 편한일이 없다고 합니다.

 

워라벨과 고연봉이 보장되는 공기업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전을 많이 꼽더군요. 그런데 한전이 코레일보다 상대우위에 있다고 해서 코레일이 안좋은 기업인 것이 아닙니다. 코레일도 분명 좋은 기업이죠. 사실 저는 어느정도의 연봉의 겝은 재테크나 소비패턴을 조절한다면 매꿀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글이 너무 두서없네요. 다만 저는 코레일 입사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있으신 분이 제 글을 읽고 걱정을 좀 더 덜었으면 합니다. 처음부터 의심이 들면 회사생활이 좋을수 없습니다. 입사의 단점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다른 경우의 수를 택했을 때의 단점도 꼼꼼히 보시고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택했으면 의심하지 말고 본인을 맏으세요. 

 

연수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남은 절차 무사히 마무리 하시고 모두 행복한 삶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동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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