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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서울도시철도공사 안전업무직 필기 합격수기

드림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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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공고 직전에 소식을 듣고 PSD가 뭔지 알아본후 비번날 필기책을 구매하러 동네 서점과 인터넷을 전부 뒤짐.

2017년 필기책은 아직 시중에 안풀렸다는 답변을 듣고 1차 멘붕.

책이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다가 도서관가서 10년전 인적성검사 책을 빌려다보니 이건 뭐 ...... 거의 도움 안될듯 싶어서 수열부분만 풀고 하루만에 다시 반납.

 

1. 적과 나를 알자

천신만고끝에 출시 이틀만에 서점에서 필기책을 구매성공

필기책을 펼쳤는데 초반엔 아이큐테스트 후반엔 수학이라 2차 멘붕.

 

본인으로 말하자면 수포자가 아닌 산포자임. 초등학교 고학년 산수과정도 포기하고 언어와 영어로만 민 진퉁 산포자.

지금 있는 기사 자격증도 일정부분 수학계산 부분이 있는데 아예 출제범위 수치 경우의 수를 다 외워버려서 암기력으로 돌파한 돌머리임.

 

이쯤에서 나에게 남은 자원과 상황파악에 들어감

남은 시간은 2주+

장점은 언어와 독해, 공간지각, 화술

단점은 수학, 산수

환경은 현직장이 휴식시간에 피고용인이 공부하려고 책을 펴면 비공식적/무형의 보복이 들어오는 자기계발에 적대적인 환경.

 

 

2. 007 작전

 

먼저 인강을 결제하고 그 인강을 1시간걸리는 출퇴근시간에 무한반복하여 소리만 들음. 16강짜리를 무한반복 들으니까 나중에는 소리만 들어도 칠판이 연상됨.

 

두번째로 암기가능한 수학 공식은 인강에서 강조하는 공식만 골라서 전부 손바닥안에 들어오는 작은 메모리카드에 써넣고 짜투리시간에 조금씩 들여다보고 외우려고 노력함.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게 참 좋았음.

 

세번째로 책 2권의 표지를 전부 찢어버리고 평범한 다른 책으로 위장함.

 

 

출근직후 점심시간에는 점심을 최대한 빨리 먹고 남은 시간에는 책을 숨겨서 은밀한곳에서 짱박혀서 수학문제만 죽어라 풀음

 

퇴근이후 그리고 비번날에는 동네 도서관가서 10시부터 18시까지 공부함.

 

그래도 나중에 돌이켜보면 실제 공부시간은 4시간 이하였고 나머지는 전부 딴짓+커피마시는 농땡이였음. 반성할 점.

 

시험 직전 1주일간은 퇴근 이후 체력이 되면 도서관에서 10시까지 버티면서 반복 문제풀이만 함.

 

3. 장점과 단점

 

언어와 독해, 공간지각 등은 단시간에 끌어올리는게 거의 불가능하니까 문제집 2권의 문제만 3번씩 풀고 감만 유지한채 끝냄.

가장 큰 단점인 수리/응용수리는 도저히 답이 안나오길래 여러 유형을 아예 전부 외워버림. 그래도 실제 시험에서는 새로운 유형이 나와서 당황함 ;;

논리력/수열 부분은 자신없었지만 휴대폰 어플중에 게임형식으로 나온 어플이 있길래 심심할때마다 빈종이에 열심히 풀어봄.  미국인,영국인,중국인 문제는 이제 즐기는 수준.

 

자주 틀리는 오답노트는 초반에 작성했다가 의미가 없어서 작성 중지.

왜냐하면 본인은 산수바보라서 장단점이 극명함. 수리/응용수리만 반복하면 되기에.

 

4. 막판 스퍼트

 

시험 1주일 전에는 문제집 2권에 있는 모의고사를 펼쳐놓고 똑같이 60분안에 푸는 자체 모의고사를 실시함. 

총 3회의 모의고사를 3번씩 풀어보니 마지막에는 61개까지 나옴.

 

5. 총평

뒤돌아 생각해보니 

정말 무식하고 비효율적으로 시험공부에 임한듯 함.

본인보다 젊고 시간여유가 많은 취준생분들은 부디 효율적으로 공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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