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2014년 농어촌 공사 및 서울 메트로 사무직 합격수기

철도밥
525 0 0
안녕하세요!
이번에 농어촌공사, 서울메트로 사무직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공기업을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간단한 수기 남겨 봅니다.(참고로 저는 금융권 공기업을 제외한 공기업 위주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한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 드리는 것이니까 간단히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저의 스펙(?)을 말씀드리자면,
이공계, 학점 3.26, 토익 910점, 토스 Lv.6(150점),
정보처리기사, 한국사 1급, KBS한국어능력 3+급, 한자 2급, MOS Master
입니다.
 
1. 전공
제 가 이공계 출신이다보니 사무직을 지원하기 위해 통합전공(경영, 경제, 회계)을 준비하는 것이 큰 부담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기업 대비 종합반을 신청해서 수강했습니다. 예전에는 실강보다 동영상 강의를 선호했었는데, 의지가 약한 편이다보니 자꾸 계획보다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학원에서 실강을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차가 있겠지만, 실강을 통해서 좀더 집중력 있게 강의를 듣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날 바로 선생님께 질문을 하여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 경영
권 우주 선생님 강의 이론 2회독, 문제풀이 강의 1회독을 하였고, 필기시험이 잡히면 밑줄 쳐 놓은 곳을 위주로 한번 훑어보고 시험을 보러 가곤 했습니다. 권우주 선생님 강의는 깊이 있는 공부는 아니지만, 공기업 시험 합격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위주로 가르치는 효율적인 강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전공자인 입장에서 어렵지 않게 경영학에 접근할 수 있었고, 실제로 필기시험을 보러 가보면 정말 배웠던 부분에서 대부분 출제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마사회 필기시험의 경우는 강의 내용을 벗어나는 부분도 꽤 있었지만, 제가 시험을 보러 갔던 대부분의 공기업은 별 문제 없었습니다. 강의를 듣기 전에 예습보다는 복습이 중요하고, 필기시험을 보고 와서 문제를 복원해보고 몰랐던 것은 바로 찾아보며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경제
고 범석 선생님 강의 이론 2회독을 하였고, 필기시험이 잡히면 시험 전날 공식 위주로 체크해보고 시험을 보러 갔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업 시작 전에 전 시간에 배웠던 부분에 대한 문제 프린트를 나눠주고 풀어주셨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고범석 선생님 강의는 공기업뿐만 아니라 공무원 시험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인데, 알기 쉽게 재미있게 강의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경제학은 경영학과 달리 하루만 수업을 빠지게 되어도 다음 수업에서 따라가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빠지지 않고 수업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수업 시간에 이해가 가지 않은 내용은 쉬는 시간이나 수업 끝난 후 선생님께 꼭 질문을 하고 미루지 않고 복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경제학은 이론은 다 이해했다고 생각해도 실제 문제가 안 풀리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복습을 할 때 책에 있는 연습문제정도는 최소한 다 풀어보고, 가급적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회계
(고) 유정근 선생님 강의 이론 1회독, 문제풀이 강의 1회독을 했습니다. 회계학은 복습도 중요하지만 문제풀이를 통해 이론과 연결해 보는 것이 필수인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금융권 공기업 쪽은 아예 준비를 하지 않았다보니, 경영, 경제보다 상대적으로 회계학 비중이 적었기 때문에 회계원리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했고, 나머지 부분은 이론 수업을 한번 듣고, 문제를 풀어보며 익히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2. 인적성
김 소원 선생님 강의 이론 1회독, 문제풀이 강의 1회독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인적성도 공부하면 확실히 실력이 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개인마다 한계는 분명히 있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고수(?)가 되는 것은 어렵겠지만, 합격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충분히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인적성은 짧은 시간 내에 아는 문제를 정확하게 얼마나 많이 푸는가가 관건입니다. 특히 응용수리 부분은 소금물, 일의 량, 속도, 거리, 시간 등 나오는 유형들이 뻔하기 때문에 유형별로 기본적인 공식을 확실히 암기하고 문제를 보자마자 바로 풀 수 있도록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과락이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실전처럼 시간을 재서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상식
고 범석 선생님의 일반상식 수업도 한번 들었고, 개인적으로 스터디를 계속 했습니다. 스터디의 경우, 일반상식은 상식 문제를 주제별로 공부해오고 간단히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시사상식은 스터디원들이 신문기사를 하나씩 스크랩해와서 간단히 설명해주고, 다음에 그 부분을 공부해와서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상식은 양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토익 및 자격증
(1) 토익
스 펙 타파 경향 때문에 토익을 안보는 곳들도 생기고 있지만, 스펙 타파가 아직 전체적으로 확산된 것도 아닐뿐더러 언제 정책이 바뀔지도 모르기 때문에 준비는 해야한다고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제 경험상 서류심사가 있는 공기업의 사무직에 서류를 통과하려면 최소 900점 이상은 만들어놔야 하고, 그나마 930점 이상은 되어야 서류 합격률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800점 정도만 되면 필기시험을 전부 보게 해주는 곳들도 있습니다.
저 는 영어학원에서 2달간 LC, RC 종합반을 수강했었는데, 많은 양의 숙제를 빼놓지 않고 다 하고, 어휘는 토익 빈출어휘 위주로 틈틈이 공부했습니다. 본인이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데, 저는 LC가 약해서 영어파일을 들으면서 뒤따라 읽기(쉐도잉) 및 받아쓰기로 연습했습니다. 그 결과 보통 LC 400~430점 나왔었는데, 두달만에 연습을 통해서 470~490점으로 향상되었습니다.
(2) 한국사
한 국사는 서류에서 가산점 있는 곳이 많고, 상식 과목에서 한국사 문제가 10~20% 정도 차지하는 등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 주는 자격증입니다. 따라서 한국사 자격증은 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고종훈 선생님, 최태성 선생님 강의를 많이 들으시는 것 같고, 저도 강의를 통해 바짝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 했습니다.
(3) 정보처리기사
정 보처리기사 경우에 서류에서 가산점은 웬만한 곳에서는 다 적용되고, 심지어 제가 봤던 시험 중에 서울메트로(필기에서 5% 가점), 도로공사(필기에서 3% 가점)는 필기에서조차 가산점이 들어갔었습니다. 저는 필기시험의 경우는 기출문제를 달달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했었고, 실기시험의 경우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공부했었습니다.
(4) KBS 한국어능력
한 국어 자격증 가산점이 들어가는 곳으로는 대표적으로 한국전력공사,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KBS 한국어능력시험의 경우는 3+급 이상, 토클(국어능력인증시험)은 3급 이상이 가산점을 받습니다. 저는 KBS 한국어능력시험 쪽으로 준비했었는데, 기출문제집을 통해 유형을 완벽하게 습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법 부분은 공무원 수험서를 통해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고, 특히 로마자표기법, 외래어표기법은 각각 한 문제씩 꼭 출제되는데 규칙을 한번 잘 외워두면 두 문제 중 한 문제 이상은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하고 싶은 말
무엇보다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2013년)에 토익 및 토스를 2~3달 준비해서 각각 910점, Lv.6(150점)을 만든 후에
9 월부터 전공, 상식 및 인적성을 학원을 다니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쯤부터 약 5개월간 원서를 넣은 곳은 전부 서류에서 탈락을 했고, 제가 30대 중반이어서 나이가 문제가 되나 싶어서 한 때 의욕상실을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필기공부를 계속하면서 원서를 계속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 2014년 1월부터 몇 군데 서류를 합격하기 시작했고, 토익 일정 점수만 넣으면 필기시험을 볼 수 있는 곳도 몇 군데 지원하게 되면서 필기시험을 보러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필기에서 3군데 합격했고, 그 중에 농어촌공사, 서울메트로 사무직에 최종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준비하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거라 믿습니다. 다들 힘내시고,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올 해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파이팅!^^
신고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