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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코레일 통신직 최종 합격수기

드림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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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한전,철도시설공단 등의 메이저 공기업 최종면접에서 번번히 떨어지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자신감도 잃어가며

하반기를 준비해야하나 하던찰나에 코레일 합격소식을 들어 너무 행복합니다...

약 1년 6개월 동안 취업준비를 하며 수많은 필기낙방과 면접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마사회 떨어지고 3주 한전 떨어지고 1주 철도공단 떨어지고 3일 정도... 탈락의 여파로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였지만

좌절할 시간도 없었기에 다른 공기업에 계속해서 도전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것이 정답인 것 같네요

언젠가 진짜사나이 SSU편을 보며 저 사람들도 목표를 달성하려고 저렇게 포기하지 않고 이악물고 버티고 노력하는데

그보다 편한 나는 여기서 무너지면 안되겠다 생각했습니다. 특히 슬리피 보면서 많이 의지를 잡았습니다 ㅋㅋ

필기만 수십번 떨어지고 최종만 3번 떨어져 나달나달해진 저였지만 그런 저도 취업했습니다.

저보다 더 많이 최종에서 떨어지거나 오랜기간 준비하시는분들의 멘탈이 대단하고 꼭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끝까지 하십시오. 지금의 고난과 시련이 반드시 약으로 작용할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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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준비하시는분들을 위해 제가 노력한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통신직)

1. 서류전형

스펙 : 무선설비기사,정보처리기사 + 토익 870 + Opic IM2이고 한자2급,태권도 3단 있습니다. 자소서 오타없이 무난히 쓰면 공기업은 다 서류통과했습니다.
         통신직은 통신자격증 + 토익800이상이면 대부분 합격하지만  대기업은 어렵더라구요ㅠㅠ
         스펙은 토익 2달 무선기사 2달 정보처리 2주 opic 2주정도 투자했습니다.

2. 필기시험

전공 : 무선설비기사만 주로 공부했고 개인적으로 정보통신공학도 하였습니다.
         물론 회로이론이나 전자기학도 파면 좋지만 너무 방대하고 어렵더라구요..
         무선만 해도 공항공사, 도로공사, 인국공 커버가능하고 정보통신하면 마사회, 철도공단 가능합니다.

적성 : 가장 어려웠고 느는것 같지도 않은 공부라 힘들었습니다. 이것도 꾸준히 하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주로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시간 재고 문제를 푸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혼자하면 잘 안되더라구요
          인.적.닷.컴 강의도 들어보고 고.시.넷 강의도 들어봤는데 도움은 됬지만 크게 작용하진 않더라구요
          개인의 능력여하에 차이가 있겠지만 최소한 수추리, 수리, 언어단어 유의미 등은 공부하면 확실히 늡니다. 저같은 경우
          코레일 인적성 책 2권에 ncs 1권 풀었고 다른분들도 이 정도 풀었다고 합니다. 인적성도 노력하면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인성 : 솔직한게 답입니다. 지어내거나 좋은쪽으로 하시지 마세요 나중에 헷갈립니다.

ncs : 주로 언어독해+자료해석 위주인데 이건 저도 잘 못하겠더라구요. 언어능력을 키우는게 관건입니다.
        ncs만 있던 한전kdn, 공항공사 떨어지고 인적성 혼합된 ncs인 한전, 철도공단, 코레일은 붙었네요.
        왜 이런걸 자꾸 도입해서 취준생들을 힘들게 하는지....

3. 면접

직무 : 코레일은 직무면접은 보진 않았지만 직무면접을 준비하시는분들을 위해 쓰자면 주로 정보통신공학 위주의 내용을 물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공기업이 자세하기보단 개략적이고 중요한 것 위주로 나왔고 평소 필기시험만 잘 대비해놓으면 면접도 문제없으실 겁니다

인성 : 발표가 나자마자 면접스터디를 구했습니다. 스터디도 수차례 하고 면접관련 책도 읽어보고 학교 취업준비팀을 통해 면접컨설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최종인성면접에서 번번히 탈락하며 패인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스터디원들도 잘한다고 하고 저 역시 무난하게 답변했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무난했던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면접질문에 베스트답변만을 거의 외우다시피 해서 대답하였고 모르는 질문이 나오면 자신감이 떨어진 것도 원인인듯 합니다.
면접은 자신감(태도)이 가장 중요하고 솔직함(인성)을 보여야 하며 그 이후 답변(논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질문유형은 코준모같은데 잘 나와있으니 거기서 참고하세요^^

4. 기타

기상 : 잠이 많아서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카톡기상스터디를 만들어 돈을 거두고 아침마다 도서관에 도착해 인증하는 시스템을 하였더니 돈아끼려고 일어나더라구요 ㅋㅋ 아침만 제대로 활용해도 하루에 공부할 시간이 많아집니다! 참고해두세요

체력관리 : 도서관 갈때마다 등산을 하기도 하였고 가끔 집주변을 뛰거나 팔굽혀펴기, 턱걸이 등 하였습니다. 하루 30분정도
               체력이 있어야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체력관리 소홀히 하지 마세요

공부량 : 하루 7시간정도 하였고 주말엔 토요일 잠깐하고 여자친구랑 보냈습니다. 연애도 취준하면서 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쉴땐 제대로 쉬는게 다음 공부에도 효과적입니다.

시사 : 매일 신문을 30~40분정도 보았습니다. 집에 오는 조선일보 보았고 인터넷뉴스도 가끔 보았습니다. 메인부터해서 사설까지 읽고 나름 생각하니까 시사상식이나 토론에도 도움되었습니다. 이전에 아랑에서 기자준비하시는 분들과 토론스터디 한적 있는데 그분들은 신문만 여러종류로 5시간씩 읽더라구요. 거기서 의욕좀 생겼는데 그정도까진 아니어도 신문은 읽는게 좋습니다. 거기에 토론까지 하면 논리력이 배가되 면접에서도 답변할 때 도움되더라구요


면접준비를 하면서 만난 스터디원들, 면접장서 경쟁자이지만 서로 격려하며 친해진 분들.. 같은 취준생이라 그런지 금방 친해지기도 했지만 떨어지면서 연이 되지 못한 아쉬운 인연들... 후기를 쓰면서 생각나네요
제가 만난 분들은 다 인성이 괜찮았고 계속 친구가 되고 싶었고 면접스터디하면서 즐거웠습니다. 그런분들처럼 여러분들도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고 괜찮은 사람들입니다.
지금 이순간 많이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겠지만 자신을 핍박하진 마세요
취업난이 가장 심한 지금 타이밍이 좋지 않을뿐 언젠간 해낼 것이고 저와 같은 후기를 쓸 날이 오실 것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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