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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경력직 채용시 철도공사출신 우대

끄아앗 IP: *.226.20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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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최종걸 기자= 서울 강남 수서에서 출발, 경부선과 호남선으로 출발하는 지난 2013년 12월 출범해 올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주)SR 수서고속철도(대표이사 김복환)가 경력직 채용에서 대주주인 철도공사 임직원들에겐 경력의 100%를 인정해주고 도시철도공사와 공항철도 경력직 및 기타 직종의 경력직에 대해서는 경력의 70-80%만 인정하는 차별인사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서고속철도 SR은 코레일이 41%, 사학연금 31.5%, IBK은행 15% KDB산업은행이 12.5%의 지분 구성으로 철도공사인 코레일이 대주주이다.

18일 (주)SR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SR은 올해 개통을 목표로 필요한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기관사, 관제사, 행정 및 업무직 등 경력직을 채용했으나 이들 경력직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SR 대주주인 철도공사 임직원들은 근속연수를 100% 인정하고 도시철도공사, 공항철도공사 출신들은 같은 기능과 경력임에도 불구하고 80%, 기타 직종의 행정 및 업무직 경력 임직원에 대해서는 70%만 경력을 인정,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SR 관계자들은 "제2고속철도가 초기 출범하는 만큼 경험이 풍부한 철도공사 출신들이 수뇌부를 맡아 전문성을 살리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현장 운행과 행정 등에서 마저도 철도공사 출신만 100% 경력을 인정해주고 비슷한 경험을 쌓은 도시철도공사와 공항철도 공사 그리고 기타 직종에 대해서는 경력을 인정하지 않은 점은 조직의 불신과 불협화음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경력 차별화는 경력직으로 입사 시 철도공사에서 11년을 근무한 직원이 경력을 100%인정 받고 입사해서 과장직급을 받은 반면 유관기관에서 14년을 근무한 직원은 80%의 경력밖에 못받아 대리 직급을 받았다는 것이다.

항공사나 일반 대기업 출신의 직원들은 이보다 못 한 70%의 경력을 인정받고 있어 SR은 출범도 전에 내부 인사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히 경력 차별화 뿐만아니라 이전 직장에서 적게는 7년 많게는 25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경력직 직원들이 휴가 등에서도 차별처우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사 출신들은 경력을 100%로 인정받아 연차도 100%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 유관기관 및 일반 기업 출신 직원들은 연차도 전혀 인정을 받지 못해 불가피한 휴가를 가야할 상황에서 휴가를 내려면 입사 후 한달이 지나야 연차가 1개 발생해서 그 연차를 쪼개서 쓰고 있는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피한 사정이 발생해 휴가를 내야할 경우 1개의 연차를 반차로 나누어 쓰거나 한 개의 연차를 써서 하루 휴가를 내는 반면 철도공사 출신들은 전직장(코레일)에서 25개의 연차를 가지고 있었으면 그 연차 25개를 100%로 쓰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는 SR이 벌써부터 철도공사 출신 우대와 비철도공사 출신 차별대우라는 조직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어 우려되는 대목이다.

당초 현 철도공사와 서비스와 고객만족 경쟁을 하겠다고 출범한 SR이 출범부터 내부 구성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철도고등학교 및 철도전문대학교 출신들 인사 잔치로 기타 임직원들에게는 차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 철도공사 관계자는 "요즘 철도공사에서 3월 화물열차 탈선사고, 4월 여수 탈선사고, 5월 노량진역 탈선사고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사고는 철도공사의 조직문화에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철도공사의 요직은 철도고등학교, 철도전문대학, 고시출신 공채생들이 차지하는 바람에 일반 공채생들은 임원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 상대적 박탈감 및 빈곤감이 될대로 되라는 식의 직장문화의 후유증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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