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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코레일 운전직 면접 합격수기

철도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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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보기 전날까지 커피숍으로 출근을 해서 혼자중얼중얼 면접 연습을 했다.

솔직히 예상질문 이런거 필요 없었다. 그냥 질문 받으면 즉흥적으로

대답할 생각이었다.

 

실제 면접도 예상이외의 질문이 튀어나오면 말문이 막히기 마련이다.

정말로 이번 면접때 예상질문 몇개 안나오고 전부 의외의 질문이었다 ㅎㅎ;;

 

22일 면접에는 같이 스터디를 한 아는 동생이 고졸사무경쟁으로 면접이 있는날이라

직접 가서 얘기를 들어보긴 했지만 나에게도 같은 질문을 할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지원분야도 틀리고 면접관도 틀릴수도있고...

 

23일 면접 당일날.. 정말 일찍 인났다. 어머니께서 새로사준 어두운 쥐색깔에

반짝임이 좀 들어간 양복을 입고.. 분홍색이지만 빨간색에 가까운 넥타이를

흰 셔츠에 둘렀다.

 

면접을 보는 본사까지

걸어서 10분? 10분도 안될것이다.

역시나.. 나 혼자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대강당으로 들어가 자리를 확인하고 나의 면접 조를 확인하였다.

 

맨 마지막 조였다;; 같이 면접보는 사람들과 조금 말도 트고했다.

이 말을 틀때 나는 느꼇다.

아 이거.. 우리조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구나. 대답 정말 잘하겠구나;;

 

어찌어찌 시간이 흘러 면접실까지.. 계속 긴장 안했지만.. 면접실에 들어서서

인사를 하고 앉는 순간부터였다.

 

30분의 타이머가 시작되고 각자의 1분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면접관들의 폭풍 질문이 시작되었다. 면접관은 총 5명이었고

면접보는 우리 팀도 총 5명이었다. 개인적인 질문은 거의 없었으며

모든 질문이 단체로 똑같이 대답해야했다.

 

2012년 코레일 인턴사원 운전분야 면접질문

1. 요즘 1인승무 하는 열차가 많이 있다. 만약 혼자 근무하는데

정말 생리적으로 곤란할 경우어떻게 대처하겠는가?

 

2. 코레일 기관사가 어떤일은 하는지 아는가?

 

3. 기관사란 무엇인가?

 

4. 다들 철도면허가 있는데 면허를 취득하려면 기관사신체검사와

기관사적성검사를합격해야한다. 그 기관사적성검사중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5. 태백산맥이라는 책을 읽어봤는지? 아리랑이란 책을 읽어봤는지?

 

6. 자신의 성격은 어떠한지?

 

7. 대인관계에서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8. 이번에 떨어진다면 내년에도 코레일을 지원할 생각인가?

 

9. 떨어져도 다시 코레일을 지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10. 이번에 꼭 합격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11. 스티브잡스를 아는가? 스티브 잡스는 어떤 사람인지? 

 

12. 어떤 기관사가 되고 싶은지? 

 

질문이 위에 적은 12가지 말고도 조금 더 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하지만 저 질문들은 확실히 받았던 질문이다. 몇가지는 10초내로 짧게 대답하라고했었다. 

 

각 면접실당 주어진 한팀당 30분이라는 시간이 우리팀이 할때 다 지나버렸었다. 

면접관들의 가운데 있던 30분 짜리 타이머 시계가 요란 하게 울렸었다. 

하지만 그것을 개의치 않고 우리 팀은 계속해서 면접을 했다. 

 

다른 팀과 다르게 약 5분 정도는 더 한듯 했다. 

 

알고보니 질문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정말 그만큼 우리팀이 너무 잘했다;;; 

 

아직 결과는 모른다. 함부로 예측 하기도 싫다. 

서류접수부터 면접까지 거의 한달을 고생했다. 

좀.. 쉬고 싶다 이제 ㅎㅎ 

내일 모래 결과발표인데 참 시간 더럽게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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