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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서울메트로 사무직(경영) 합격수기

드림레일
1161 0 0

서울메트로 사무직 합격 수기 남깁니다.
공준모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나중에 입사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1. 개인 정보
서울메트로는 블라인드로 학교 학력 영어점수도 적지 않아서 개인 정보는 중요치 않겠지만.
일단 저는 수학을 전공했고, 경영학 석사 학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적성에 나오는 수학문제는 거의 오답이 없곤 했습니다.
 
그리고.... 서울메트로가 정보처리기사에 가산점을 줘서 올해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했어요.
또~ 1년 동안 입사 준비하면서 서울메트로 역사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금융공기업 청년인턴 경력이 있습니다.
 
 
 
2. 자기소개서 및 지원서
몇 번의 최종면접 탈락의 이픔을 겪으면서 사실 전 제가 운이 없어서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작년에 서울메트로 최종면접 탈락 때에도 그렇게 생각할 뻔 했습니다.
하지만 금융공기업에서 청년인턴을 할 당시, 제 취업을 열심히 응원해주신 차장님꼐서 제 자기소개서를 보더니, 왜 자꾸 떨어지는지 알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소개서 10개 항목을 다 빨간색으로 X자를.......... 받았습니다 ㅋㅋㅋ
 
그래요... 자기소개서는 면접용!!! 이었어요 ㅠㅠ
그러니까 꼭 입사하고 싶으시다면 기업에 딱 맞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적성과 필기시험 - 경영학, 경제학, 통계학, 회계학
올해는 출제회사가 바뀌어서 적성 시험 유형이 좀 바뀌고, 전공도 난이도가 조금 높았어요.
전공은 작년에도 붙어서 부담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경제학이 어렵게 느껴져서 사실.... 탈락이구나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작년에는 적성 공부를 따로 안했는데도 합격했었지만, 올해는 불안해서 적성책 사서 한 번 풀어봤습니다.
 
혹시 준비하시는 회사에 적성을 본다면 다양한 적성문제집을 접해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사기업 적성과 공기업 적성을 좀 많이 봤었는데요, 가끔 문제집에서 나온 비슷한 유형을 만날 떄가 있습니다.
한 번 풀어본 문제는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풀 수 있잖아요~ ^^;;;
가끔 기업이 다른데 유형이 비슷할 떄도 있고요~
 
전공은... 다른 합격 수기보면 하루에 10시간 넘게 전공공부를 하시더라고요...
매일 매일 열정적으로 공부하신다면 그 어느 기업이라도 취업하실 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후기보고 따라해봤는데~~~ 엄청 어려운 거더라고;;;;;
전 아추 초큼~~ 씩 공부하느라;;; 취업하는 데도 남들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네요 ㅠㅠ
 
경영학 - 시중에 나온 공기업 경영학 문제집도 풀어보고, 전공 정리도 해서 거의 다 풀 수 있었습니다.
             올해 경영학이 쉽게 나오기도 했고요.
회계학 - 제 전공이지만... 사실 졸업한지가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나 회계학 책 3번 정도 봤어요...
            시험 때는 원가회계문제와 세무회계 문제 뺴고는 그래도 거의 다 풀었네요.
통계학 - 귀무가설까지만 살짝 보고갔었는데, 올해에는 가설까지 안나오고 평균, 그래프 정도가 나왔어요.
             시험에서 4권의 책 중에서 1인칭 주어(나는, 내가 등등) 을 비교할 때 편한 그래프를 구하는 문제를 틀렸어요.
             처음에 막대그래프를 골랐다가 마킹할 때 갑자기, 계급값 대신 나는, 내가 등을 넣고 히스토그램으로 만들면 각 책마다 주어로 나오는 걸 더 자세히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ㅠㅠ 히스토그램으로 변경해서 틀린 것 뺴고는 다 맞은거 같습니다.
경제학 - 시험 전에 경제학 공부를 제일 열심히 하고 갔는데... 얇게 공부해서 경제학은 정말... 못 봤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년에 쉽게 나와서 딱 그 정도 난이도로만(그러니까 매경테스트 정도?) 공부해서 정말 시험 볼 때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ㅠㅠ;
 
전 필기 붙고나서 정말 신에게 감사드렸습니다. 경제학 때문에 떨어진 줄 알았거든요;;; ㅠㅠ
아직도 운이 정말 정말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4. 면접 준비
작년에도 면접을 보긴 했지만... 그래도 공준모에서 면접 스터디 구해서 준비했습니다.
기업 분석, 회사 뉴스, 감사보고서, 회사 블로그, SNS 등을 보면서 준비했습니다.
스터디원들이랑 분야를 나눠서 공부하고 설명해주고, 모의면접, PT준비 등을 했습니다.
 
전 면접 사오정이라서 스터디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그리고 면접 사오정을 벗어나기 위해서 주로 면접에서 나오는 기출문제들 위주로 내가 답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PT는.... 스터디하면서 내용이 너무 넣는다는 피드백을 많이 들어서 내용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5. 실제 면접 - PT
저는 서울브랜드네임에 대한 PT 주제를 골랐습니다.
다른 건 냉낭방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PT라고 하는데, 주제를 잘 골랬다고 생각했습니다. :)
저는 새로운 서울 브랜드 네임을 만들어서 발표했습니다.
 
참! 작년에는 컴퓨터로 한글과 PPT를 선택하는 것이었는데, 올해는 전지에 직접 써서 발표했습니다.
3분 발표였죠? 그리고나서 전 질문을 5개 이상 들은거 같은데, 질문에 답할 때 명동역에 있는 기부계단도 이야기했습니다.
 
 
 
6. 실제 면접 - 인성
저는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준비해갔는데, 자기소개서는 묻지 않았습니다.
말로 하는 연습이 부족했는지 ㅠㅠ 답변이 자꾸 길어졌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같이 들어간 지원자들도 답변이 참 길었다고 이야기해줄 정도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질문에 대한 답은 꼭 들어가 있었습니다!!!
(사오정을 조금이나마 벗어난듯!!!)
그리고... 좋지 않은 질문도 받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계속 일관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답변에는 민원관련, CS TOP STATION. 남녀의 업무분담에 대한 생각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적다 보니 후기가 길어졌네요.
정말 기이이인 취업 준비 기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난 것 같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정말 입사하고 싶은 곳이었는데~~~ 드디어 다음 달에 연수가서 정말 좋네요. :)
1년의 기다림에 헛되지 않게되서 아직도 신에게 감사드리고 있는 중입니다.
다른 분들도 좋은 일이 많이 생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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