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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토목직 합격수기

철도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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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70%의 전환율을 뚫지 않았기 때문에, 시기상조라고 생각하여 많이 조심스러웠지만,

토목쟁이 1人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코레일 서류전형

-> 이번 2014년 하반기 공채같은 경우 서류제출 후 2일후에 발표가 났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스펙으로 서류 컷이 될 꺼라는 예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서류 및 자기소개서는 최대한 정성스럽게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일부러 중견 중소기업 가리지 않고 서류 및 면접을 최대한 많이 경험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실전과같은 훈련이 없다고 생각하였고, 50번 이상의 면접은 저의 가장 강력한 장점이였습니다.)

 

->서류에 Tip을 드리자면 전 뻔한 스토리텔링은 절대 안합니다. 좋은 스펙도 아닌 공대생이 전공이외 다양한 기업에 서류 및 면접까지 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저는 서류에서 나오는 재미있는 저만의 스토리 텔링이였습니다.(교직원, 디자인, IT 회사 등)

(자소서 쓰기 어렵다구요? 100장 넘게 써보세요...거짓말이 술술 나옵니다.)

 

코레일 인적성 전형

->개인적으로 인적성에 대하여 저는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네요.

자기에게 맞는 인적성 유형과 안맞는 유형이 있다고..

SK, SSAT와 같이 어려우면서 정답이 있는 인적성과 코레일, 한전, 농협 등과 같이 쉬우나 순발력과 시간압박을 즐길 수 있는 인적성 유형 등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맞는 인적성 유형 파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보기 2일전에 스터디 및 모의고사를 사서 푸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인적성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 이 부분은 더 전문성 및 노하우를 갖은 분이 설명하시는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코레일 면접 전형

->어렸을때 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탈락!)

->아버지의 정직함과 근면성을 본 받어~ (탈락!)

->저는 동아리 활동에서 배운 책임감을 바탕으로~ (탈락!)

 

이번 코레일 면접을 보면서 느낀점은 많은 지원자들이 면접에 대하여 오해가 많다는 생각이였습니다.

면접은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닌 지원한 회사에 대한 열정과 지원동기 및 자신의 장점이 어떻게 부합하는 지에 대하여 자신있게 어필하는 자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코레일 면접상황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면접자 5명이 면접관 5명에게 인사합니다.(안녕하십니까!)

면접관 :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자리에 착석해주세요.

(4명의 면접자는 아무 말 없이 자리에 착석)

나 : (큰 소리로) 감사합니다.

5명의면접관 : 바로 나를 주목하고 종이에 무언가를 체크한다. - 지금 생각하면 이때 이미 점수를 먹고 들어간듯.

면접관 : 1분자기소개서 해주세요

(4명의 면접자는 뻔한 레파토리의 일분자기소개서..안들어도 너무도 뻔한~)

나 : 상선열차접근!(큰소리로) 지금보다 더 큰 소리로 동료들의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여기서 상선열차접근은 철도 토목 현장에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여기서도 면접관 모두가 저만 주목하더군요!

나 : 안녕하십니까 토목 신입 지원자 수험번호 00 입니다. 저는 코레일에 입사하여 2가지를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더 많은 내용은 저만의 스킬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여기까지만^^;)

 

면접이 끝나갈 즈음에

면접관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20초만 해주세요.

4명의 면접자 中 : 아 오늘 긴장도 많이하였지만 여기까지 와서 너무 영광입니다.(이미 나는 안될꺼라는 간접광고)

나 : 코레일에 입사하여 ~~ 꿈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꼭 코레일에 입사하고 싶습니다.

(면접장 밖에까지 들릴정도로 큰소리로 대답하였습니다. 토목업무 특성상 큰소리고 효과가 크더군요!)

 

인적성을 그다지 못본 제가 최종합격까지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면접에서의 자신감과 예의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기업의 면접관님들에게 예의바른 모습과 웃는 모습으로 중간 중간에 감사합니다 혹은 경청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같은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인적성의 점수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면접 중간 중간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재미있는 소재를 저의 성격과 부합하여 면접관님들에게 어필한 부분이 저의 합격의 열쇠였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너무 길었던 것 같습니다..

저두 이제 70%의 인턴의 첫 시작이고 많이 부족하고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턴과정에서도 공준모에 자주 방문하여 유익한 정보와 많은 조언을 얻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꼭 최종합격할때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목표를 꼭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토목전공자분들에게는 토목이외 전기, 기계 혹은 산업안전기사와 같은 다른 분야의 자격증을 꼭 추천 드립니다. 순수 토목, 건축을 전공으로 공기업에 들어가기에 문이 많이 좁은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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